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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반란

명랑한 반란

  • 조갑출
  • |
  • 나남
  • |
  • 2024-10-30 출간
  • |
  • 164페이지
  • |
  • 128 X 205mm
  • |
  • ISBN 9788930010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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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람을 꽃으로 바꾸어 놓는 놀라운 마법
2024년 《서정문학》에서 〈날마다 낯을 씻는 골목〉 외 2편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 조갑출의 첫 번째 시집 《명랑한 반란》이 나남시선 98번으로 출간되었다. 바삐 돌아가는 도시인들이 쉬이 지나치는 장면 하나하나에 조갑출 시인은 의미를 부여하면서, 그것이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을 찾아낸다. 이러한 섬세한 시선 위에 갸륵한 마음씨가 얹어져 시인은 끝내 현대인들을 한 송이의 ‘꽃’으로 바꾸어 놓는다. “사원증 목에 건 사람들/ 작업 조끼 입은 사람들// 활짝 핀 벚꽃 아래/ 꽃보다 더 환하게// 사람꽃이/ 군락으로 피어난다”(〈사람꽃〉) 오직 시와 시인만이 부릴 수 있는 놀라운 마법이다.

이 땅의 모든 이에게 바치는 연민의 노래
조갑출 시인의 시에 가장 두드러지는 감정은 바로 연민이다. “등 굽은 노파가 건네는 종잇장엔/ 외면할 수 없는 애잔함 묻어나/ 도사렸던 손 내밀 수밖에”(〈춤추는 광고지〉), “포장 쓰임새 다 한 일회용기/ 저리 냉정하게 버려지는데/ 한 생애 일회용인 우리 삶인들/ 무에 그리 다를까”(〈소꿉놀이〉) 등 그가 쓴 시 안에는 인간의 삶을 안쓰러워하는 마음이 그득하다. 하지만 시인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렇게 선언한다. “힘없는 당신이 애처로워/ 당신 보호하며 편들기로/ 나의 안타까움/ 나의 애착이/ 당신에게 향하므로”(〈옹호자 되기로〉). 그리하여 “서로가 서로를 부축하며/ 절묘한 평형 이루는”(〈버팀목〉) 세계를 꿈꾼다.

목차

자서(自序) 4

1부 무영등 아래에서
첫사랑 13/ 참아야 한다니 14/ 정한수 한 대접 16/ 옹기 떠나던 날 18/ 어떤 이중창 19/ 함박꽃 20/ 등꽃 21/ 조각보 23/ 이런 기다림 24/ 철 지난 모정 26/ 어깨끈 가방 28/ 오디 30/ 왜 여태 32/ 동틀 무렵 34/ 널 생각할 적이면 36/ 네가 피어날 곳은 37/ 너랑 나랑 38/ 손뜨개 레이스 40/ 무영등 아래에서 42/ 풍선껌 44/ 그것만도 다행 45/ 빨래 46/ 상실 48/ 첫정 49

2부 날마다 낯을 씻는 골목
날마다 낯을 씻는 골목 53/ 사람꽃 피다 55/ 춤추는 광고지 56/ 그 집 58/ 화관 쓴 금속 박스 60/ 탐욕의 성수 62/ 옹호자 되기로 64/ 포장 끈 65/ 자락 66/ 애물단지에게 68/ 매듭 70/ 오래된 구두 72/ 로즈메리 꽃집 74/ 수박 들고 가는 남자 76/ 어머니의 월동 기도 78/ 우리 사이 80/ 하이파이브 82/ 너는 차암 좋겠다 84/ 단골 86/ 선순환 87/ 북유럽 습설 88

3부 절묘한 평형
씀바귀의 바람 93/ 부케 94/ 작약꽃 96/ 사시나무 98/ 확인 기점 100/ 토마토 102/ 봄동 103/ 버팀목 104/ 씀바귀 꽃 106/ 으뜸 꽃 107/ 분심(分心) 108/ 이음 110/ 마사 로저스의 가을 112/ 11월은 114/ 스스로 피는 꽃 115/ 명랑한 반란 116/ 움 자리 약속 118/ 윗동아리 119/ 순환 120/ 입춘 122/ 하루 일감 123/ 진눈깨비 124/ 저녁노을 125/ 몽돌 연못 126/ 작별 127

4부 한낮의 연무
젖 떼는 나날 131/ 그 예쁘던 133/ 투명 봉지 135/ 소꿉놀이 136/ 말 보시 138/ 주저앉은 너에게 140/ 연둣빛 낙엽 142/ 외눈으로 살라 하네 144/ 파문 146/ 감질나게 147/ 거름무지 148/ 땅따먹기 150/ 나락 152/ 귀목이라 해 주면 안 될까 154/ 한낮의 연무 156/ 숨어 피는 꽃 157

시인의 말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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