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태국, 대만 수출★★★
청소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구미호 식당』 시리즈!
줄거리
미리가 세상을 떠난 후, 그리움에 미리 휴대폰 번호로 문자를 보내던 시연이는 이른 첫눈이 내리던 날 답장을 받는다. 「혹시 당신의 선택 중에 되돌리고 싶은 게 있나요? 당신이 선택했던 그날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불사조를 꿈꾸는 구미호 ‘달호’는 시연의 하루를 가져가는 대가로 가장 후회되는 선택을 한 날로 시연을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해온다. 고민 끝에 시연은 미리를 보낸 후 수십 번씩 후회했던 4월 28일로 돌아간다.
과거 어느 날, 시연은 이온이의 압박으로 유재의 휴대폰을 훔쳐 이온이에게 전달한다. 이온이는 유재의 휴대폰으로 회장단 단톡방에 무언가를 보낸 뒤, 시연에게 다시 유재의 휴대폰을 가져다 두라고 시킨다. 며칠이 지난 뒤, 학교 회장단이 발칵 뒤집어진다. 시연은 일이 커질수록 자신이 유재의 휴대폰을 훔쳤다는 사실이 알려질까 전전긍긍한다. 이온이와 유재는 사귀는 사이라고 들었는데, 대체 왜 그런 일을 벌인 걸까? 이 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된 동주가 범인을 찾겠다며 이를 갈고, 점점 숨통을 조여오는 압박에 시연은 매일 불안에 떨게 되는데…….
창작 노트
누구나 살아가며 끊임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경우 후회와 함께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된다.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할 수렁에 빠진 듯한 삶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 (…) 무수히 많은 이들이 무수히 많은 사연들로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안녕 기차역』 마지막 부분에서 말한다. 그날의 선택이 최선이었다면, 그것으로 되었다고.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고.
어쩌면 섣부른 위로일지 모른다. 그래서 조심스럽다. 하지만 마침표를 찍고 나서 내가 위로를 받았기에 섣부른 위로가 될지도 모르지만 조심스럽게 세상에 내놓는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