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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인문학

감정의인문학

  • 소영현 , 이하나, 최기숙
  • |
  • 봄아필
  • |
  • 2013-06-25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9797207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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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감성적 사회비평

1. 감정이라는 프리즘 (WHITE)
감정이라는 복잡계, 인문적 신호와 접속하기
감정은 어떻게 역사화되는가?
감정 사회학: 수치와 분노라는 공감

2. 열정과 분노 (RED)
심파(心波), 그리고 검은 마음의 뿌리
복수의 방정식
Occupy! 르상티망

3. 슬픔과 공포 (BLACK)
죽음의 무도, 또는 나이 들기를 응시하기
죽음의 질(質)
젊음, 늙음, 죽음

4. 위안과 기대 (BLUE)
점술의 생리, 운세의 역학
우리 인생의 판타지
미신의 통치술, 속설의 계보학

5. 평온과 광기 (PURPLE)
평온은 나의 힘, 영성 수행자에게 듣는다
열광의 함정, 집단주의의 역설
동등한 자, 질투하리라

도서소개

우리 사회의 ‘감정’에 대하여 인문학적 시선으로 살피다! 감정의 인문학』은 열정과 분노, 슬픔과 공포, 위안괴 기대, 평온과 광기 등 우리 사회의 ‘감정’을 둘러싼 문제들을 살핀 책이다. 한국고전 연구자 최기숙, 문화사 영화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 이하나, 대중문화와 현대무학 연구자 소영현 등 3인의 인문학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흥미롭게 ‘우리 시대의 감정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짚어본다. 감정을 감추는 사람일수록 긍정적 평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인지,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던지는 ‘감정’에 대한 조언은 어떻게 틀렸는지, 왜 사람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복수극에 열광하는지 등 감정이라는 복잡계에 대한 탐구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냈다. 우리가 감정에 관심을 갖고, 주체가 되는 것이야말로 공동체에 대한 전면적 성찰임을 강조하고 있다.
감정은 더 이상 개인적인 것만이 아니다.

3인의 인문학자가 함께 읽은
열정과 분노, 슬픔과 공포, 위안과 기대, 평온과 광기
우리 시대의 ‘감정’, 무엇이 문제인가?

다 하지 못한 말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못다 표현한 마음은 어디로 숨은 것일까.
이제 우리는 욕망의 사회적 통제나 제어의 ‘감정’에서 벗어나
‘감정’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동안 ‘감정적’이라는 말은 ‘사적(私的)’이라는 말과 함께 부정적으로 사용되었고 감정을 적당히 숨길 줄 모르는 사람은 교양 수준이 낮은 것으로 치부되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던지는 ‘감정’에 대한 조언은 어떻게 틀렸을까. 왜 사람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복수극에 열광할까. 어째서 21세기에 우리는 아직도 점을 보고 미신을 믿는 것일까. 질투심은 비극을 불러올까, 더 나은 삶을 불러올까. 감정이 사회를 바꾸고, 사회가 감정을 바꾼다. 문제는 감정이다. 감정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은 공동체에 대한 전면적 성찰이자 새로운 꿈꾸기의 시발점이다.

이 책은 소영현, 이하나, 최기숙 3인의 인문학자가 지금 우리 사회의 ‘감정’을 둘러싼 문제들을 사회 문화의 다양한 분야에서 흥미롭게 고찰한 《감정》에 관한 《사회인문학》 저술이다. 한국고전 연구자(최기숙), 문화사/영화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이하나), 대중문화와 현대문학 연구자(소영현)의 학문적 교차가 돋보이는 문화 에세이인 동시에 《감정의 주인 되기》와 《감정 민주주의》를 향한 감성적 사회비평이다.

1. 감정에 관한 인문적 탐구, 감정의 역사성, 감정 사회학
- 감정은 이제 개인적이 것만이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감정을 드러내고 감추는 것, 그리고 감정을 위장하는 것의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의미는 무엇일까? 또는 감정의 주체가 되는 일은 과연 의미 있는 일일까? 제1장 《감정이라는 프리즘》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홀대하고 오해해왔던 ‘감정’과 ‘감정의 주체’와의 관계를 들여다보며 감정이라는 복잡계, 인문적 신호와 접속을 시도한다.

감정을 둘러싼 복잡계에 대한 탐구가 하나의 인문적 도전이 되는 것은 해체나 분석의 틀이 아닌, 도저히 갈라낼 수 없는 전체로서의 탐구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쩌면 오랫동안 미성숙하고 나약한 존재들의 어리석고 어처구니없는 자기 고백이나 노출 행위로 방치되어 온, 감정이라는 복잡계를 다시 들여다봄으로써, 탈환하고 복원해야 할 인문성이 무엇이며, 새롭게 창조해야 할 인간성과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은 아닐까. 감정이라는 복잡계에 대한 탐구를 하나의 인문적 도전으로 명명하며 새로운 연구의 영역과 방법론으로 진입하려는 것은 이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자본주의적 성공 신화와 긍정심리학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근심이나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을 개인적인 약점과 불행으로 돌릴 뿐 아니라 긍정적인 감정으로 감추고 위장하도록 계몽하고 억압한다. 그러나 사회적 요구와 분위기에 따라 감정의 위계와 질서가 구축된다면 감정과 감정의 노출은 더 이상 온전히 개인적인 어떤 것으로 보기 어렵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감정을 둘러싼 ‘감정 복잡계’에 대한 탐구는 하나의 인문적 연구의 대상이 된다.
그동안 감정은 항상 변덕스럽고 믿을 수 없으며 비도덕적이어서 쉽게 표출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 때문에 감정에 대한 교육은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감정을 절제하는 데에 더 중점이 두어져 왔다. 따라서 ‘감정적’이라는 말은 ‘사적(私的)’이라는 말과 함께 항상 부정적으로 사용되었고 감정을 적당히 숨길 줄 모르는 사람은 교양 수준이 낮은 것으로 치부되었다.
감정 표현의 절제 내지 부정은 결국 감정 자체에 대한 몰이해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 태도를 초래하였고, 그것은 그 자체로 관계의 단절과 위계화를 의미하였다. 각종 소통의 도구와 신종 미디어들이 등장하였으나 극도로 개별화되어버린 오늘날, 오히려 소통 부재의 현실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역설적 상황은 이러한 감정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바 크다.

감정의 역사성과 장소성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감정에 장소성이 있다는 것은 감정이 특정 공간에서 발행한 문화의 산물이라는 것을, 역사성이 있다는 것은 감정이 특정 시기의 시대성과 모순을 함께 반영하는 역사적 산물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사회적 공감대의 형성 역시 모두가 같은 감정을 느끼는 상태라기보다는 다양한 가치와 생각들이 서로 맞물려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을 때 일어난다. 주체들의 감정과 감정이 교류하고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그 자체가 공공성의 구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감정은 공공성을 가지면서, 공감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수치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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