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따뜻함은 따뜻해

따뜻함은 따뜻해

  • 닐 게이먼
  • |
  • 초록귤
  • |
  • 2024-10-30 출간
  • |
  • 32페이지
  • |
  • 174 X 225 X 12mm
  • |
  • ISBN 9791167554116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우리가 따뜻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

끝날 것 같지 않던 여름이 끝났다. 해가 지는 시각이 앞당겨졌고, 무더위가 물러난 자리에는 찬 바람이 분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취약한 이들에게는 여름이나 겨울이나 괴로운 계절이지만, 겨울은 더더욱 그렇다. 겨울을 살아가려면 온기가 필요하다. 옷이나 담요, 난로, 무엇보다도 따뜻한 집이. 하지만 어떤 집은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도 온기 없이 싸늘하다. 난방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보일러를 돌리지 않았을 수도 있고, 보일러가 설치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혹은, 아예 집이 없을 수도 있다. 전쟁이 일어나 살던 집을 떠나와야 했던 사람들, 기후 위기로 인해 돌아갈 집마저 잃은 사람들은 텐트에서 지내고 있다. 겨울이 닥치면, 그들은 이제까지 겪었던 모든 겨울 중에서도 가장 혹독한 겨울을 맞아야 할 것이다. 비단 물리적인 의미에서만이 아니라 정서적인 의미에서도.
이 책은 바로 그들을 위한 책이다. 태풍이 덮쳐도 튼튼한 지붕과 벽으로 이루어진 집이 필요한 이들, 따뜻한 불 앞에서 몸을 녹이는 시간이 필요한 이들, 한마디의 온기 어린 말이 필요한 이들.


세상이 두렵다고 느껴질 만큼 추운 계절,
당신을 따뜻하게 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유엔난민기구는 한 가지 프로젝트를 마련한다. 『샌드맨』 시리즈에서부터 아마존·BBC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호평받았던 『멋진 징조들』,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을 수상한 『신들의 전쟁』 등 세계적인 작가 닐 게이먼이 글을 쓰고, 열두 명의 그림 작가가 거기에 그림을 덧대 책으로 엮는 프로젝트였다. “우리는 그들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싶었다. 그들이 따뜻하게 지내는 데 도움이 될 자금도.” (실제로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은 유엔난민기구에 돌아간다.)
닐 게이먼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사람들에게 물었다.
‘당신을 따뜻하게 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수많은 사람이, 수많은 답변을 보냈다. 겨울밤에 후후 불어 가면서 먹는 구운 감자, 쌀쌀한 아침 공기를 피해 파고드는 이불 속, 난로 앞에 모여 앉아 함께 코코아를 마시는 시간, 몸을 맞대고 잠든 동물들 등 자기만의 따뜻한 기억을 담아서. 그중 많은 수가 추위를 함께 언급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따뜻함을 느끼려면 추위가 먼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추위 속에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따뜻한 것을 찾고, 그것을 찾는 순간 안온함을 느낀다. 부드러운 털실로 짠 목도리를 두를 때, 김이 피어오르는 차를 한 모금 삼킬 때, 찬 바람이 부는 바깥에서 집 안으로 들어올 때. 따뜻하다는 감각은 결국 안전하다는 감각과 연결되어 있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할 때 느낄 수 있는 온기처럼.
그렇게 모인 기억들을 닐 게이먼은 시로 엮었다. 물리적인 추위만이 아니라 정서적인 추위 속에 던져져 있는 이들에게 온기가 전달되기를 바라면서. 표지 그림을 그린 올리버 제퍼스를 비롯해 『딸기는 빨개요』 『나비가 팔랑팔랑』 등을 쓰고 그린 페트르 호라체크, 『뒤죽박죽 땅』 『땅끝 연대기』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린 크리스 리들, 『우리 가족 만나볼래?』를 쓰고 그린 율리아 귈름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그림 작가에서부터 실제로 난민 텐트에 살았던 그림 작가까지, 다양한 국적과 인종과 배경을 가진 그림 작가 열두 명이 온기를 더하기 위해 손을 모았다. 페이지마다 각기 다른 그림 작가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그림을 넘겨보며, 세상이 더 환하고 다정한 쪽으로 나아가는 데 함께 손 모아 주시기를.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