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에 관한 가장 매혹적인 책” _ 애덤 그랜트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로드맵” _ 조나 버거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_ 다니엘 핑크
★ 〈포브스〉 〈파이낸셜타임스〉 추천 ★
당신의 성과는 왜 뻔한가?
불안을 포용하고, 편견을 극복하라
언세이프 씽킹은 ‘관습을 깨고 혁신적 돌파구를 찾는 능력’이다. 또한 불안감에 맞서 도전하는 능력이며, 사람들의 비판을 견뎌내고, 사회적 통념을 반박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추천의 글을 남긴 와튼 스쿨 마케팅학 교수, 조나 버거의 말마따나 “변화하는 세상에 직면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많은 것이 뒤바뀌는 이 불확실한 세계에서 우리는 언제나 불안하다. 그래서 인간은 이 불안을 없애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불안’은 없애려고 할수록 오히려 강해진다. 우리의 시야도 좁힌다. 그렇기에 저자는 단언한다. 불안을 없애려는 안전지향이야말로 우리를 실패로 몰아넣는다고, 불안을 포용해야 한다고 말이다. 게다가 인간의 본성은 자신의 변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현재에 머무르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변해야 할 때’가 있다. 마음을 열고, 자기 자신을 허물어야 할 때가 있다. 바로 내 결정으로 회사가 거듭 어려워졌을 때, 나의 판단착오로 다양한 기획과 사업이 거듭 실패할 때이다. 이처럼 누구나 자신의 일과 삶에서 다양한 자가당착과 ‘생각의 함정’에 빠지고, 책임을 지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대담해져야 한다. ‘언세이프 씽킹’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스스로 실수한 부분을 알아챌 수 있으며, 마음을 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위험으로 내몬다’고 생각할 정도로 ‘안전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위기에 맞서는 능력, 관습에서 탈피하는 돌파력, ‘언세이프 씽킹’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위기에서 성공한 사람들
독창적인 자기관리, 조직관리 사고법
이 책은 6장에 걸쳐 ‘언세이프 씽킹’의 비법을 소개한다. 불안을 평생 품고, 불확실한 상황을 감내할 〈용기〉, 내 의지의 군불을 유지할 〈동기부여〉의 구조, 전문가의 함정에서 벗어나 무엇이든 초보자, 탐험가가 되어보려는 〈학습〉 그리고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난 〈유연성〉 그리고 〈안전하지 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도덕적 시스템과 리더십이다.
구체적으로 언세이프 씽킹을 실천한 혁신가들도 소개한다. 침체된 마이너리그 업계를 ‘전무후무한 엉뚱한 팀이름’ 브랜딩으로 단숨에 기사회생시킨 제이슨 클라인, 만천하에서 자신의 과오를 고백하는 홀푸드 CEO의 태도, 자신을 낮추며 임직원들의 동력을 이끌어낸 겸손한 리더 HCL 나야르, 막대한 매출 비중을 차지하던 담배 판매를 중단한 미국 CVS의 폴크스, 처음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지메일’ 기획을 뒤에서 계속 개발시킨 구글의 폴 부크하이트, 사업 자체보다 어려움 자체를 즐기면서 화려하게 재기한 과거 펫츠닷컴의 CEO 줄리 웨인라이트까지…. 우리는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들의 불안과, 극복담, 굵직한 성공담을 따라가다 보면 나만의 ‘언세이프 씽킹’을 찾을 수 있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면 바보가 된다
생산적으로 갈등하라
저자가 소개하는 각종 편향 극복 사례도 흥미롭다. 우리는 전문지식이 쌓일수록 편향에 빠질 때가 많다. 오랜 시간 과학자들이 매달린 알츠하이머병의 진단법을 찾아낸 것은 고작 열다섯 살 소년의 구글링 웹서핑이었다. 열다섯살 크르틴 니띠야난담은 인터넷에 공개된 과학자들의 과학지식 오픈 소스를 보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처럼 우리 머릿속 지식 네트워크는 전문지식이 쌓일수록, 편견도 같이 강해지기에, 초보자의 의견 청취가 문제 해결의 지름길일 수가 있다.
같은 맥락에서 외부자의 시선을 도입한 제2차 세계대전의 연합군 미 해군의 사례도 눈여겨볼만 하다. 해군의 전문가들은 포격기 격추 생존율 개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존 지식에만 갇혀서, 외부자의 눈에 훤히 보이는 실수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군 밖의 외부자, 즉 ‘통계 연구 그룹’의 학자들의 자문을 받고 단번에 타개책을 찾아낸다.
안전하지 않은 생각을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안전한 환경도 중요하다. 앞의 사례 또한 자신의 생각이 틀릴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부자의 시선을 과감하게 들여오는 의사결정 구조 환경이 중요했다. 나아가 생산적인 피드백을 통해 서로의 직관을 개선시켜나가는 조직문화와 사소한 반항을 반기는 조직문화도 중요하다. 책에는 너무 쉽게 일치, 단결하는 집단의 의견구조의 위험성과, 조금만 의견이 달라도 배척하는 것이 아닌, ‘적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개발시키는 사례도 등장한다. 또한 이제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대니얼 카너먼과 츠버스키의 ‘직관’ 개념과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개념도 알기 쉽게 설명해내며 이를 실생활에 적용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이 모든 것이 ‘언세이프 씽킹’이라는 하나의 꼭짓점으로 집약된다. 누구나 자신만의 언세이프 씽킹을 갖춘다면 일과 삶에서 직면한 다종다양한 위기에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