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옷에서 발견하는 재미있는 인문학 이야기!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난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옷을 입어요. 옷을 입지 않고 밖에 나가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우리는 옷과 떨어질 수 없는 존재예요.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옷은 인류의 문화와 함께 변화하고 발전해 왔어요. 옷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인류를 이해하는 것과 같아요. 인류를 이해하는 것은 지식, 역사와 문화 등을 알아가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옷은 우리 삶 곳곳의 다양한 분야와 얽혀 있으니까요.
《진짜 내 옷을 입어요》는 옷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우리가 언제부터 옷을 입게 되었는지, 옷을 입는 이유는 무엇인지, 예전에 유행했던 옷은 무엇인지, 역사와 문화가 담긴 전통 의상 등 다양하고 알찬 정보를 실었지요. 옷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서연이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와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멋쟁이가 되고 싶은 서연이 이야기와 함께
옷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찾아보아요
서연이는 옷 때문에 늘 불만이 많아요. 서연이네 엄마는 세나네 엄마처럼 비싼 고급 브랜드 옷을 사 주지 않거든요. 어린이들은 금방 크니까 옷을 오래 입을 수 없으니까 굳이 비싼 옷을 살 필요가 없대요. 서연이는 그런 엄마가 답답하기만 해요. 서연이는 엄마를 겨우 졸라 화려한 원피스를 구입해요. 보기에는 예뻤지만 실용적이지 않고 불편해서 딱 한 번만 입고 말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서연이는 우연히 바느질 공방에 가게 돼요. 서연이는 바느질 공방을 운영하는 언니가 낡은 옷들에서 나온 천 조각을 모아 새로운 옷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게 돼요. 비싸고 화려한 옷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서연이는 그 모습을 보며 진짜 특별한 옷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해요.
《진짜 내 옷을 입어요》는 옷 때문에 고민이 많은 어린이가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를 담았어요. 한창 멋 내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어린이 독자들은 서연이 이야기를 보면서 옷의 진정한 기능과 의미를 알고, 올바른 소비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예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들려주는 옷 이야기로
삶에 도움을 주는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요
동화는 8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동화의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옷, 큐빅, 옷걸이, 옷고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옷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옷 이야기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 정보가 만화, 생활 정보, 사전 등 다양한 형식으로 펼쳐져요. 재밌게 따라 읽다 보면 옷은 먼지나 추위, 더위로부터 내 몸을 보호해 주기도 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내 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는 것 등등을 알게 되지요. 옷의 관리법, 브랜드와 유행, 상황에 맞는 옷차림, 옷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등 옷에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을 거예요.
하루에도 옷이 몇만 벌씩 옷이 쏟아지는 오늘날, 옷의 기능이 멋에만 치중된 나머지 옷의 진짜 기능이 퇴색되고 있어요. 옷이 나한테 어울리고 필요한지 생각하기보다는 남들이 많이 입는 옷인가, 남들이 알아줄 옷인가에 대해 더 신경을 쓰는 것이지요. 옷에 대해 잘 알고 합리적으로 내 옷을 선택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중요해요. 보다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지혜일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소비로 얼룩져 가는 인류사를 바로잡는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진짜 내 옷을 입어요》는 진짜 나를 빛내 주는 옷을 찾아보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