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상담 실장, 이웃집 엄마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 아이에게 딱 맞춤한 최선의 교육을 원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전하는 뜨거운 메시지
학원 상담 실장, 이웃집 엄마에 의해 휘둘리는 교육에서 벗어나 두 자녀와 친밀하게 소통하면서 ‘맞춤식’ 양육과 교육을 실천해온 저자의 치열한 코칭 여정을 담았다. “전공자도 아니면서 왜 멀쩡한 애들을 집에다 붙잡아 놓는대? 학원에 보내면 날개를 달 아이들을….”과 같은 동네 사람들의 수근거림도 있었지만 지력, 체력, 심력 등 무엇하나 빠지는 것 없이 두 아이를 잘 키운다고 주변에 입소문이 나면서 저자는 2009년부터 일산을 중심으로 학부모 상담을 하며 코칭육아 방법론을 전파하고 있다. 저자가 코칭을 택한 이유, 자녀와의 관계 코칭부터 시작하여 창의 사고력ㆍ수학과 영어ㆍ독서ㆍ예술까지 전 영역을 망라하여 스스로 개발한 코칭 방법론과 노하우를 공개한다.
아이의 발달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을 코칭의 방식으로
‘지식 전달자가 수업의 주도권을 잡고 아이에게 목표한 것을 가르치고 전달하는 것’이 ‘티칭(teaching)’이라면 ‘코칭(coaching)’은 ‘아이를 학습의 주체로 보는 입장으로, 아이가 어떤 목표에 스스로의 노력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교사나 부모가 조력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의 큰아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재학시절, 학교생활을 힘들어했다. 아이의 특성과 학습 능력, 학습 속도가 무시된 천편일률적인 수업이 아이를 지루하고 힘들게 했기 때문. 티칭은 학교 교육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방과 후 아이가 집에 오면 학원에 보내지 않고 저자가 직접 디자인한 맞춤식 교육을 코칭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하게 부모가 먼저 아이의 관심과 흥미가 머무는 지점을 포착하여 바로 그것을 배움의 기회로 확장시키는 것. 일례로 저자는 〈팽이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큰아이가 다섯 살 때 일이다. ‘팽이는 왜 멈추면 쓰러질까?’를 중얼거리는 아이를 보며 바로 지금 코칭이 개입할 순간임을 파악했다. 큰아이의 호기심에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만들어 주자라고 생각한 저자는 탐구주제를 설정하여 그 주제에 따라 체험할 내용들을 정해 아이와 함께 직접 해보고, 그 체험을 통해 발견한 것들을 정리해나갔다. 그리고 그 발견한 것들을 통합해가며 마찰력에 대한 아이의 가설을 만드는 것으로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코칭육아의 성과는 놀라웠다. 홈코칭 영어만으로 큰 아이가 7세 때 영문판 『해리포터』 전권을 읽을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추게 되어 중앙일보와 EBS에 엄마표 영어의 성공 사례로 소개된 적이 있을 정도이고 수학의 경우는 초등 4학년 4월 한 달 만에 초등 과정(4~6학년)을 마쳤고 초등 5학년 때 중등 과정을 완성했다. 큰아이는 과학영재고에 진학했는데, 당시 과학영재고는 입학시험으로 과목간 융합식으로 문제를 출제했다. 융합문제 대비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큰아이는 좋은 성적으로 과학영재고에 입학을 했고, 이게 가능했던 것은 코칭육아를 통해 꾸준한 책읽기로 축적된 수ㆍ과학 지식과 다져진 창의 사고력이 한껏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자녀와의 관계 코칭부터
창의 사고력.수학과 영어.독서.예술까지
전 영역을 망라한 자녀 코칭 노하우
이 책은 총 세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코칭육아란 무엇인가’에서는 그 누구도 내 아이를 책임져 주지 않는 현실 속에서 왜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 필요한가를 말하며, 저자가 코칭육아를 하게 된 이유를 말한다. 그리고 경청, 만족과 감사, 용서, 자존감 등 성공적인 코칭육아를 위해 꼭 계발되어야 할 성품들에 대해 알아본다. 2부 ‘마법이 열리는 시간’에서는 관계 코칭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창의 사고력 계발을 위한 코칭 노하우를 담았다. 3부 ‘마법을 경험하는 시간’에서 수학과 영어, 독서 코칭뿐 아니라 인문 예술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발달을 돕는 코칭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았다.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부모 역할만 잘 해낼 수 있다면 아이는 잘 클 수 있다!
날로 더해만 가는 경쟁적 분위기 속에서 자녀의 성공을 곧 엄마의 성공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점점 많은 부모들이 양육의 목적을 자녀의 행복에 두고 자녀의 현재 삶을 중시하는 ‘부모 됨의 길’ 보다는 자녀의 학업, 진로, 진학에만 관심을 두는 ‘학부모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을 저자는 우려한다. 저자는 부모 역할만 잘 해낼 수만 있다면, 아이는 크게 걱정할 일 없이 잘 자란다고 믿는다. 자녀 양육에 정답이 있다면 그 단 하나의 정답은 ‘부모의 진정한 사랑’임을 저자는 자신의 온 인생으로 말하고 있다.
“어떻게 아이를 이렇게 반듯하고 훌륭하게 잘 키우셨어요?”
이런 말을 듣는 것이 모든 부모의 바람이며, 또 가장 보람된 훈장 아닐까. 그런 훈장을 달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은 더없이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