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경제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5급 공채(행정고등고시)와 입법고등고시에 있어서 경제학은 가장 큰 수험비중을 차지한다. 그 이유는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다는 점과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수험경제학에서 답안작성의 최고의 생명은 간결성과 명확성이라고 생각된다. 수험가에서 최고의 답안으로 선택되는 답안을 보면 정답을 맞히는 것은 기본이고, 그래프와 수식이 간결하고 명확하게 표현되어 한 눈에 풀이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답안이다. 경제학은 답이 정해져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풀이과정이 좋아도 정답이 틀리면 점수를 얻기 힘든 과목이다. 따라서 빠르고 정확한 균형도출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고, 그래프를 많이 사용하여야 한다. 시험채점자의 시각에서 보자면 답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그래프이고, 그래프를 맞게 그렸다면 다른 내용도 맞을 것이라 생각하고 답안을 보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수험생들은 그래프를 통해 어떻게 단숨에 고득점을 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교재는 2007년에 처음으로 도서출판 고시계사에 출간한 『5급 공채(행정고등고시) 기출해설과 예상논점-경제학』을 바탕으로 하여 매년 새롭게 업데이트 하여 출간되고 있다.

이번 전면개정판에도 많은 수험생들의 의견에 따라 2024년도를 포함하여 연도별로 5급 공채(행정고등고시) 기출문제의 『답안과 강평』을 바탕으로 입법고등고시 기출문제에 대한 『어드바이스』 및 『답안구성 예』를 부가하여 이번에도 새롭게 출간한 수험경제학의 보조교재이다.

지금까지 출제되었던 기출문제의 분석은 모든 수험공부의 시작이자 종착점이다. 앞으로 출제경향의 분석이나 수험방향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기출문제의 분석은 수험생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유용한 수험공부의 기본패턴이다.

이번 전면개정판에도 전면적으로 수험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아 전면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첫째, 2024년부터 2007년도까지의 총 18년 간의 5급 공채(행정고등고시)경제학 기출문제(필수/선택, 재경직렬)와 입법고등고시(2024년~2007년)를 기본으로 하여 구성하였다.

둘째, 연도별 기출문제의 정제된 답안은 5급 공채(행정고등고시)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합격자분들 중에서 경제학 과목의 점수가 우수한 합격자분들이 실제시험에서의 실제답안처럼 작성하여 답안의 오류를 잡았다.

셋째, 5급 공채(행정고등고시)의 정제된 기출문제의 답안에 전국 여러 대학의 주요 경제학관련 학부의 출제위원급 교수님들께서 직접 작성하신 출제분석과 출제의도, 중요 논점, 모범답안의 답안작성 방법 등을 강평으로 첨부하여 수험생 여러분들이 스스로도 자가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넷째, 2024년도부터 2007년도까지 입법고등고시 기출문제는 경제학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사무관님들께서, 각각의 설문마다 답안작성에 필요한 『Advice』와 『답안구성 예』를 두어 답안의 중요 논점과 전체 답안 맥락의 파악 및 답안의 서술전개를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다섯째, 학습한 내용을 재정리하고 복습할 때도 목차가 큰 도움이 된다. 목차를 보면서 각 파트에서 배운 핵심 내용을 상기시키고, 그 내용이 전체 구조안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 하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이번의 전면개정판에서는 연도별 목차와 별도로 진도별(주제어) 목차를 추가하게 되었다. 출제된 내용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경제학 기본교재와 함께 이 교재를 부교재로 수험공부를 진행한다면 경제학의 고득점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

각각의 기출문제의 답안마다 일일이 상세하게 강평을 해 주신 김시원 교수님(전남대학교), 김영신 교수님(계명대학교), 김윤영 교수님(단국대학교), 박성훈 교수님(조선대학교), 이동수 교수님(충북대학교), 임봉욱 교수님(대전대학교), 오상근 교수님(동아대학교), 그리고 정제된 답안을 작성하여 주신 여러 사무관님들 및 이 교재의 구성에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신 경제학의 여러 강사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부디 이 교재가 많은 수험생들에게 한 알의 밀알이 되었으면 바람이다.

2024년 10월

고시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