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인문 교양 시리즈!
일본의 풍습을 일러스트로 알기 쉽게 소개한다
풍속으로 이해하는 일본인과 그들의 삶, 문화
‘한 권으로 끝내는 인문 교양 시리즈’는 방대한 양의 전문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일러스트로 이해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책은 100여 컷의 일러스트를 곁들여 일본의 풍습과 문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사람도, 어른이 되어 다시 인문 교양 지식을 습득하려는 사람에게도 친절한 구성이다.
풍습을 알아야 사람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고, 이를 교양으로 지식으로 습득할 수 있다. 풍습은 단순히 고리타분한 옛 관습이 아니다. 그 하나하나에는 복과 운을 부르고, 무병장수를 빌며, 자연과 사물 그리고 사람에 예를 다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오랜 세월 사람들이 함께 쌓아온 물질적·정신적 정수다. 꽃의 개화 상태로 한 해의 벼농사 풍작을 점치고 만개한 벚꽃에 풍작을 기원하기도 한 오하나미, 맞이하는 불과 보내는 불을 피워 조상의 영혼을 모시고 배웅하는 일본의 추석인 오본, ‘신의 아이’에서 ‘사람의 아이’로 무사히 성장한 것을 축하하는 시치고산과 같은 풍습들은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자연이 일으키는 은혜와 재해에 대처하는 방법이었다. 신을 숭상하고 풍년이 들었음을 감사하며 신에게 감사의 예를 표함으로써 삶에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풍습인 것이다. 사람들의 삶이 반복되는 것처럼 이러한 기도나 감사도 되풀이되면서 계승되어왔고 현재까지도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정신 세계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 우리가 풍속, 풍습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삶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까진 자세히 몰랐던 일본이라는 나라, 일본 문화의 정수를 꿰뚫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계절에 따른 풍습과 인생의 단락마다 찾아오는 의례뿐 아니라 선물이나 편지를 주고받을 때, 식사할 때 등 상황별로 꼭 알아두어야 할 예절도 쉬운 설명과 친절한 일러스트로 설명한다. 덕분에 가깝고도 먼 일본이라는 나라, 일본이 지닌 문화 그리고 일본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행동이 세세히 이해된다. 오랫동안 면면히 계승되고 지켜져온 풍습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알고는 있지만 의미까지는 모르던 일본과 일본 문화에 담긴 의외의 면모를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