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프롤레고메나-084(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프롤레고메나-084(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 이마누엘 칸트
  • |
  • 책세상
  • |
  • 2013-06-25 출간
  • |
  • 232페이지
  • |
  • ISBN 9788970138459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8,900원

즉시할인가

8,01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8,01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서소개

칸트는 또한 형이상학의 역사를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의 전쟁의 역사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는 형이상학이 이 양극단의 오류에 또다시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자 순수이성의 비판을 감행했다고 말한다. 칸트가 자신의 고유의 철학에서 사용하는 개념들은 기존의 이성주의, 경험주의, 관념론으로부터 차용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그의 철학을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의 종합이라고 할 때, 종합의 의미는 절충적 의미의 종합이 아닌 전혀 새로운 지평에서의 종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칸트의 비판철학은 모든 학문의 정수로서 철학의 지위를 재정립하는 데 기여했으며, 현대 철학의 토대이자 출발점으로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비판의 법정에서 선 이성, 형이상학의 가능성에 답하다
칸트 비판철학 입문을 위한 안내서《프롤레고메나》로
형이상학의 새로운 역사를 읽는다

《프롤레고메나》,《순수이성 비판》의 ‘대중 버전’으로 쓰이다
유구한 철학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난해한 철학 저서를 꼽으라고 한다면 어떤 책을 꼽을 수 있을까? 어렵지 않은 철학책이 있을까마는 그 영향력이나 중요도 면에서, 또 피해 갈 수 없다는 점에서 칸트의《순수이성 비판》보다 독자를 힘들게 하는 책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순수이성 비판》의 난해함은 칸트 당대에도 유명했는데 당시 가장 저명한 철학자 가운데 한 명인 모세스 멘델스존은 칸트에게《순수이성 비판》출간 5년 뒤에도 여전히 책을 통독하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자신의 신경을 지치게 하는 이 책을 “죽기 전에 면밀하게 생각할 희망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쓴 반어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순수이성 비판》은 철학의 대상을 이성 밖의 존재들로부터 ‘인간 이성능력 일반’으로 옮겨옴으로써 서양 철학사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 책이다. 하지만 출간 당시부터 서술의 방대함이 야기한 ‘불명료함’, 기존의 철학 체계와 상충하는 ‘특수한 언어 사용’ 등으로 대중의 무관심과 학계의 몰이해에 부딪혀야 했다. 무엇보다 칸트를 실망시킨 것은 아마도 당대의 가장 저명한 학자들인 테텐스, 헤르츠 그리고 멘델스존으로부터 아무런 반응도 이끌어낼 수 없었다는 점일 것이다.

이에 칸트가《순수이성 비판》의 요지를 좀 더 분명하고 간명하게 서술해 이성 비판의 전체 개관을 시도하고자 기획한 책이 바로, ‘머리말’, ‘학문으로의 안내’, ‘연습’ 등의 의미를 담은 이《학문으로서 출현 가능한 미래의 모든 형이상학을 위한 프롤레고메나》(약칭《프롤레고메나》)다.《순수이성 비판》1판(1781)이 나온 2년 뒤에 출간된 이 책에서 칸트는 새로운 내용을 첨가하거나 변형을 시도하진 않지만 주저인《순수이성 비판》에서 전제되는 이론을 보다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프롤레고메나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 “스스로 철학하는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철학의 본령인 ‘형이상학의 학문으로서의 가능성’을 비판적으로 탐구하는 책이다. 이를 위해 칸트는 순수이성의 전체 범위를 그 경계와 내용에 있어서 완벽하게 그리고 보편적 원리에 따라 규정하는 작업, 곧 순수이성의 비판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그는 형이상학에 대한 독단적

이고 회의론적인 답변은 근거 없고 불확실한 것에 불과함을 밝혀내고 학으로서 형이상학의 가능성을 진단한다. 칸트는《프롤레고메나》가 주저《순수이성 비판》을 읽고 난 후에 보충으로서 유용할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칸트 스스로가 자신의 철학 요체를 담아낸 책이니만큼 칸트 비판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이보다 더 좋은 안내서는 또 없을 것이다.

형이상학의 가능성 탐색을 위한 이성의 훈육
《프롤레고메나》는《순수이성 비판》의 좀 더 ‘대중적인 버전’으로 세 가지 점에서《순수이성 비판》과 차별화된다. 첫째,《순수이성 비판》보다 4분의 1 정도로 분량을 줄여 서술의 방대함이 가져온 불명료성을 제거했으며 둘째, 구체화되고 이론적인 문제제기의 모든 사유 과정을 따랐고 셋째, 설명과 논의 방식에서《순수이성 비판》에서의 종합적 방법 대신 분석적 방법을 채택했다. 특히 논의 방식의 변화는 대중성을 제고한 칸트의 전략적인 선택으로《순수이성 비판》이 “학문이 자기의 모든 분절들을, 하나의 전적으로 특수한 인식능력의 구성물 조직으로서, 그 자연스러운 결합에서 제시되도록” 하기 위해 전적으로 ‘종합적 교습방식’에 따랐다면,《프롤레고메나》는 “마치 사람들이 찾아야 하는 것이 주어져 있는 양 전제”하고 그 조건들을 탐색하는 분석적 방법에 따라 서술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로써 비판철학의 요점이 보다 쉽고 명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본 역서는 이마누엘 칸트의《프롤레고메나》가운데 서문과 부록 그리고 §1∼5 및《순수이성 비판》의 ‘초월적 변증론’에 상응하는 “초월적 주요 물음에 관하여 셋째 부분 : 어떻게 형이상학 일반이 가능한가?”를 옮긴 것이다. 이 부분을 우선 옮긴 이유는 칸트가《순수이성 비판》에서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는 순수 사변 이성의 인식 원리들과 인식 요소들 간의 유기적 관계를 여기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대학 철학과 세미나의 경우《순수이성 비판》의 ‘초월적 변증론’ 바로 전 단계인 ‘순수 지성의 종합적 원칙들’을 다루는 데만 총 8학기 4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학생이 책의 마지막 부분인 ‘초월적 변증론’이나 ‘초월적 방법론’까지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