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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숲속에서

  • 김혜영
  • |
  • 마루비
  • |
  • 2024-10-25 출간
  • |
  • 136페이지
  • |
  • 153 X 220mm
  • |
  • ISBN 9791191917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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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느 날 한 아이가 숲에서 길을 잃었어.
그 아이는 이 숲을 나가지 못했고. 왜 나가지 못했을까?
들어 봐, 이 이야기는 거기서 시작되니까.”

마법에 걸린 숲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사건의 연속
진정한 우정의 가치와 용기를 일깨워 주는 감동적인 스토리!

마루비 어린이문학 21번째 작품으로 김혜영 작가의 『숲속에서』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역사, SF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김혜영 작가의 신작 『숲속에서』는 ‘숲’이라는 그리 낯설지 않은 공간을 배경으로 낯설고 공포스러운 사건의 연속을 다루고 있는 호로적 판타지 동화이다. 세 아이가 ‘숲’을 탈출해 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사건의 핵심 고리로 주인공들의 우정과 반목, 갈등을 등장시킴으로써 단순한 판타지 세계를 넘어서 ‘관계의 중요성’도 함께 깨닫게 해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줄 작품이 될 것이다.


아이들이 사라지는 숲

주인공 시후는 엄마와 함께 박물관 견학을 위해 집을 나선다. 엄마가 모는 차는 한참을 달리던 중 숲이 우거진 좁은 길로 접어들게 되고 마침내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만큼 길이 좁아져 버렸을 때에야 엄마는 길을 잘못 들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엄마는 어차피 이렇게 된 거 계속 가보자며 차를 몰아가다 마침내 넓은 공터에 닿는다. 탁 트인 풀밭에 꽃들이 어울려 피어 있고 엄청나게 큰 나무들이 공터를 감싸듯이 빙 둘러 서 있는 아름다운 풍경에 엄마와 시후는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두 사람은 갑자기 깊은 잠에 빠져들고 겨우 정신이 든 시후는 숲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를 찾아 나서고 그 와중에 커다란 나무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다. 엄마가 잠든 사이 차는 담쟁이넝쿨로 뒤덮이고 시후는 나뭇가지에 걸린 차키를 찾아 엄마와 함께 간신히 숲을 탈출한다. 그리고 얼마 후 또 다른 아이들이 탄 차가 숲에 도착하게 되고 다시 숲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 아이를 놓쳤다! 시후 그 아이를!
- 내가 잠가루를 더 뿌려야 한다고 했잖아!
- 그래도 기억을 지웠으니 아직 기회가 있어!
나무들은 점점 더 소란스러워졌고 작은 동물들은 조용한 곳을 찾아 빠르게 이동했다.
-조용히들 해 봐! 저 소리 들려?
나무들은 일제히 움직임을 멈췄다. 나뭇잎 하나까지도 꼼짝하지 않았다. 멀리서 희미하게 엔진 소리 가 들렸다.
-이번에는 꼭 잡자!
-이번에도 놓치면 중심 나무가 우릴 가만 안 놔둘 거야.
나무들은 기뻐서 가지를 흔들고 나뭇잎을 팔락거렸다. 엔진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본문 24쪽


시후, 도훈 그리고 헤나

시후네 학급은 야외 수업을 하러 생태공원을 탐방한다. 시후는 도훈과 헤나는 같은 모둠이 되지만 도후는 사사건건 시후의 의견에 반대하고 날을 세운다. 원래 시후와 도훈은 둘도 없는 절친이었지만 5학년 때 도훈이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다. 그러더니 도훈이 얼마 전부터는 불쑥불쑥 시후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오늘처럼. 그런 시후와 도훈 중간에서 다행히 헤나는 중재자 역할을 하며 간신히 모둠 활동을 이어가던 중 세 아이들은 그만 숲속에서 길을 잃고 만다.

-성공했어!
-절대 놓치면 안 돼, 시후 저 아이.
-이번에도 놓치면 중심 나무가 우릴 뿌리째 뽑아 버릴지도 몰라.
-셋 다 잡자. 흐흐흐.
아이들을 어떤 식으로 사로잡을지 떠드느라 나무들은 소란스러워졌다.
-함정에 빠뜨리자.
-여자아이가 똑똑해 보여. 함정에 쉽게 안 빠질 것 같아. -본문 40쪽

시후가 제안한 의견마다 도훈은 반대를 하고 그런 도훈의 행동을 참지 못하고 시후 역시 도훈의 자존심을 건드리게 되고 마침내 둘은 몸싸움까지 하게 된다. 그 사이 헤나는 길을 찾으러 숲길을 헤매다 나무에게 말을 하는 너구리를 목격하고 자신도 나무에서 들리는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다 그만 나무의 습격을 받아 온몸이 나뭇가지에 묶여 버린다. 시후와 도훈의 도움으로 간신히 헤나는 나무로부터 풀려나지만 이번엔 또다시 도훈이 정신을 잃고 나무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다.


방법은 항상 있어, 못 찾았을 뿐이지.

말하는 너구리로부터 도훈을 구출해 낼 방법을 알게 된 시후는 도훈을 구하기 위해 나무 안으로 들어가 온몸에 끈쩍끈적한 액체를 뒤집어 쓴 채 옴짤달싹도 못하고 있는 도훈을 구출해 내는 데 성공한다.
시후는 뜻밖에도 너구리로부터 자신의 열매를 삼켰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오래전 너구리가 시후를 구하려고 중심 나무로부터 습격을 당하고 마법을 잃게 되었다는 것도 듣게 된다.

“너 변했네! 밤에는 이렇게 변하는 거야?”
시후가 묻자 너구리가 기쁜 듯 대답했다.
“네가 돌아왔으니까. 밤은 시후, 네 마법이 작동하는 시간이거든.”
“내 마법이라니?”
시후의 물음에 너구리가 가만히 시후를 응시했다.
“너 기억을 전혀 못 하는구나.” -본문 65쪽

시후는 자신 안에 있는 힘을 깨닫고 그동안 잘못 들은 줄 알았던 나무 안에서 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진짜로 아이들이 내는 소리라는 걸 알고 중심 나무에게서 아이들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우린 계속 네 이름을 부를 거야

시후와 도훈은 힘든 시간을 함께 겪게 되면서 서서히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하게 되고, 말과는 다른 서로의 진심도 알게 된다.
한편, 너구리로부터 아이들을 잡아 가두는 중심 나무와 자신이 마법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 시후는 중심 나무가 사라지면 자신의 존재도 사라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침내 용기를 내 도훈과 헤나가 잠든 사이 중심 나무를 찾아 떠난다.

“두렵니?”
“응. 사라진다는 건 어떤 거야?”
“네 존재 자체가 무로 돌아간다는 거야. 이 세계에서 너의 흔적은 전부 지워지는 거지. 아무도 너를 기억하지 못할 거야.”
“그럼 나 때문에 슬퍼하는 사람도 없겠네. 그건 좀 안심이다.”
시후는 농담처럼 말하려고 했지만 목이 메고 말았다.
“사실 좀 무서워. 내가 감당하지 못할까 봐.” -본문 106쪽

아침이 되어서야 시후가 중심 나무를 없애러 떠났다는 걸 알게 된 도훈과 헤나는 너구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후를 구하러 차가운 안개로 뒤덮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숲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도훈과 헤나는 자신들이 얼마나 시후를 사랑했는지, 또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를 깨닫는다.

헤나의 말에 도훈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그래, 아직은 사라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영영 볼 수 없게 되기 전에 시후에게 꼭 말하고 싶었다. 너를 싫어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다시 친해지고 싶어서 자꾸 네 옆을 맴돌았던 거라고. 미안하다고……. 도훈은 코끝이 찡하게 아파서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다.
“야! 은시후! 은시후!!”-본문 130쪽


마법에 걸린 중심 나무와 시후의 운명적인 대결이라는 구도 속에서 끝까지 우정의 끈을 놓지 않고 서로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시우, 도훈 그리고 헤나. 과연 세 아이들의 험난하고도 긴 여정의 마침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마법에 걸린 나무만큼이나 어렵고 복잡할 우리 삶에 과연 우정은 어떤 가치일까요. 여러분 모두에게 이 책이 그 답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목차

프롤로그
마법사들의 숲 /6
1. 시후의 이야기 / 9
2. 누구를 잡아갈까 / 23
3. 이 숲에 온 적이 있어 / 35
4. 나무 안에 아이들이 있어 / 44
5. 방법은 항상 있어 / 55
6. 은너구리의 이야기 / 66
7. 방향을 바꾸는 나무 / 75
8. 너도 이 숲의 일부가 될 거야 / 88
9. 우린 계속 네 이름을 부를 거야 / 100
10. 또 다시 친구를 잃는다 해도 / 113
11. 넌 충분히 용감했어 / 123
작가의 말 /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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