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사 ]
〈생각그림 연구소〉
“철학적 통찰과 신학적 깊이를 겸비한 이 책은 주기도문을 새롭게 이해하게 해준다. 깊이 있는 신앙생활을 원하는 이들에게 강력히 권한다.”
★★★ “이 책은 신앙과 삶의 깊이를 더해준다!” 수많은 독자 후기가 증명한 책
★★★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다”
★★★ 헬라어 주기도문을 통해 만나는 깊고 풍요로운 신앙의 여정
이호찬 저자는 철학과 신학, 윤리학을 아우르는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주기도문의 본래 의미를 탐구하고자 헬라어 원문을 중심으로 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 책 『헬라어 주기도문』은 독자들에게 주기도문의 깊은 의미와 철학적, 신학적 배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주기도문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중요한 지침서입니다. 이호찬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헬라어 원문과 라틴어 번역을 비교 분석하며, 주기도문의 본질적인 의미를 파헤칩니다. 또한 우리나라 주기도문 번역의 역사와 그 의미를 살펴보며, 독자들이 주기도문의 깊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주기도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열정은 이 책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깊이를 더하고 싶은 이들, 기도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고 싶은 이들, 예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헬라어 주기도문』은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 일반인, 청소년들에게까지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귀중한 영적 자원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무심코 외워왔던 주기도문,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를 새롭게 깨달아보세요. 이호찬 저자의 깊이 있는 연구와 통찰을 통해, 주기도문을 더욱 뜻깊게 받아들이고, 신앙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습니다. 『헬라어 주기도문』은 당신의 신앙과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 책 속에서 ]
[12~13p]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신 이유는 기도의 본질을 깨우쳐 주시고자 함이었습니다. 주기도문은 당시 유행했던 기도의 틀과 달랐습니다. 그 대표적인 기도가 카디쉬입니다. 카디쉬는 유대교의 오래된 기도로 기원은 탈무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카디쉬에는 여러 형태가 존재했습니다. 예를 들어, ‘모우르너스 카디쉬’, ‘라바난 카디쉬’, ‘카디쉬 샬렘’, 또는 ‘풀 카디쉬’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소개하고자 하는 카디쉬는 ‘카디쉬 샬렘’입니다. 다음은 카디쉬 샬렘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이름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 당신의 뜻대로 창조하신 세상에서
높여지고 거룩하게 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당신의 생애와 당신의 날 동안
그리고 모든 이스라엘 집의 생애 동안 확립되기를
곧 빨리 오기를
아멘이라고 말하십시오
하나님의 위대하신 이름이 영원히 송축받기를
축복과 찬양, 영광과 존귀, 찬양과 명예, 숭배와 찬양을 받으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에서 울려 퍼지는
모든 축복, 찬양, 찬미, 위로를 초월하여 높여지고 찬양받으시기를
아멘이라고 말하십시오
하늘에서 넘치는 평화와 생명이 우리와 모든 이스라엘에게 있기를
아멘이라고 말하십시오
카디쉬와 주기도문을 놓고 보면, 유사한 점이 보입니다. 두 기도문 모두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카디쉬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이름이 이 세상에서 … 높여지고 거룩하게 되기를”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며, 주기도문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로 시작합니다. 또한, 두 기도문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기원합니다. 카디쉬는 “하나님의 나라가 … 확립되기를”이라고 기도하며, 주기도문은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오며”라고 기도합니다.
다른 점도 보입니다. 주기도문은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 일용할 양식, 죄의 용서, 유혹과 악으로부터의 구원 등 구체적인 청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면, 카디쉬는 주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기를 기원하는 찬양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카디쉬와 달리 주기도문이 뛰어난 점은 하나님의 이름과 나라와 뜻을 구하면서도 또한 개인의 일상적 필요와 관계된 구체적인 요청까지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자, 우리의 필요를 이 땅에서 직접 경험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그 필요를 따라 하나님의 돌보심이 우리에게 임하시도록 다리를 놓아주셨습니다. 그 다리가 곧 주기도문입니다.
카디쉬를 고려할 때, 주기도문은 그 기원이 유대교의 기도에서 비롯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카디쉬와 주기도문을 비교하면서 우리는 하나의 지식을 더 얻게 되었습니다. 주기도문에는 카디쉬에는 없는, 우리의 필요를 친히 아버지께 요청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다는 점입니다.
주기도문을 헬라어 원어로 소개하고 싶은 지점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주기도문 안에는 ‘예수 님의 사랑’이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번역된 말로는 잡아낼 수 없는 예수님의 사랑을 「헬라어 주기도문」 원문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전하고픈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그리고 헬라어를 통해 예수님께서 본래 가르쳐 주시고자 했던 그 기도가 어떤 기도였는지를 더 깊이 이해하고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