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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점의개념사

두시점의개념사

  •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 |
  • 푸른역사
  • |
  • 2013-06-18 출간
  • |
  • 358페이지
  • |
  • ISBN 978899407995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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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현지성과 동시성으로 보는 근대 개념사

1부 개념의 공간 운동과 현지성

19세기 말 영국의 사회진화론들 -'생존경쟁의 단위'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_ 서정훈
동아시아의 사회진화론 재고 - 중국과 한국의 '진화'개념 형성 _ 양일모
근대 일본에서의 진화론과 국법학의 관련성 _ 고쿠분 노리코 지음, 이예안 옮김
대한제국기 진보 개념의 역사적 이해 - 언론 매체의 용례 분석을 중심으로 _ 노관범

2부 개념의 시간 운동과 동시성

근대 전환기 유교 담론과 도학 개념의 역사적 의미론 _ 이행훈
근대 중국에서 중학.서학의 위상 변화와 중체서용 - 장지동의 [권학편]을 중심으로 _ 송인재
동학.천도교에서'천天'개념의 전개 - 천天에서 신神으로, 신神에서 생명生命으로 _ 허수
근대 중국의 미신 비판과 옹호 - 량치차오와 루쉰을 중심으로 _강중기

참고문헌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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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현지성’과 ‘동시성’의 관점으로 근대 개념사를 바라보다! 현지성과 동시성이라는 두 축으로 보는 근대 개념사 『두 시점의 개념사』. 이 책은 근대라는 시공간에서 발현되는 언어의 역사성과 이에 따른 개념의 역사성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를 화두로 삼고 있다. 구체적으로 그러한 역사성의 공간적 차원으로는 개념의 현지성이라는 문제를 상정하고, 시간적 차원으로는 개념의 동시성이라는 문제를 상정했다. 제1부 ‘개념의 공간 운동과 현지성’은 개인주의적 사회진화론으로부터 집단주의적 사회진화론까지 19세기 영국 현지의 실제 사회진화론들을 제시한 서정훈 교수의 《19세기 말 영국의 사회진화론들》을 비롯한 논문들이 수록하고 있다. 제2부 중체서용을 중학의 축소와 서학의 확장으로 재해석하면서 중국 근대에서 중학과 서학의 개념적 동시성을 설명한 송인제 교수의 《근대 중국에서 중학·서학의 위상 변화와 중체서용》 등의 논문이 실려 있다.
현지성과 동시성이라는 두 축으로 보는 근대 개념사

이 책은 먼저 개념의 현지성을 통해 한국 근대 개념의 공간 구조를 다시 사유했다. 개념의 근대성을 선취한 서양의 개념어가 비서양 세계로 전파되는 과정으로 개념의 공간 운동을 이해해 왔던 기존의 연구 방식에서는 개념사의 공간 구조가 ‘출발지-경유지-도착지’라는 위계적인 도식 속에 놓일 뿐, 각 지점들이 하나의 현지로서 발현하는 개념의 역사성이 충분히 포착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로부터 개념의 현지성에 입각한 개념사 연구가 절실히 요청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제1부 ‘개념의 공간 운동과 현지성’은 그러한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논문들로 구성되었다. 서정훈 교수의 〈19세기 말 영국의 사회진화론들〉은 개인주의적 사회진화론으로부터 집단주의적 사회진화론까지 19세기 영국 현지의 실제 사회진화론들을 제시했다. 양일모 교수의 〈동아시아의 사회진화론 재고〉는 기존의 전파론적 시각을 비판하고 동아시아 사회진화론이 무엇보다 현지 입론 주체의 전략적 판단에 의해 형성되었음을 강조했다. 고쿠분 노리코 교수(이예안 교수 번역)의 〈근대 일본에서의 진화론과 국법학의 관련성〉은 일본의 진화론을 국법학의 영역에서 형성된 근대 국가에 관한 사유방식으로 보면서 진화 개념의 일본적 현지성을 설명했다. 노관범 교수의 〈대한제국기 진보 개념의 역사적 이해〉는 한국 근대 진보 개념이 국면별로 외연이 확장되고 변화하는 특정한 맥락을 현지의 역사적 상황으로부터 구체적으로 포착함으로써 개념사 연구에서 현지성의 성격을 부각했다.

다음으로 이 책은 개념의 동시성을 통해 한국 근대 개념의 시간 구조를 다시 사유했다. 개념의 근대성을 선취한 서양의 개념어가 비서양 세계에 유입되어 비서양 세계의 전통 개념들을 대체하는 과정으로 개념의 시간 운동을 이해해 왔던 기존의 연구 방식에서는 개념사의 시간 구조가 서양 근대 개념의 유입 이전과 유입 이후로 양분되어 전통과 근대의 분단체제를 형성하고 있을 뿐, 비서양 세계의 근대에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라는 형식으로 외래 개념과 재래 개념의 시간적인 접합이 발현되고 있다는 사실이 간과되어 왔다고 판단했다. 이로부터 개념의 동시성에 입각한 개념사 연구가 절실히 요청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제2부 ‘개념의 시간 운동과 동시성’은 그러한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논문들로 구성되었다. 이행훈 교수의 〈근대 전환기 유교 담론과 도학 개념의 역사적 의미론〉은 유교 담론과 도학 개념을 통하여 근대 개념과 경쟁하던 전통 개념의 존재 양식과 운동 양상에 대한 적극적인 재인식을 요청했다. 송인제 교수의 〈근대 중국에서 중학?서학의 위상 변화와 중체서용〉은 중체서용을 중학의 축소와 서학의 확장으로 재해석하면서 중국 근대에서 중학과 서학의 개념적 동시성을 설명했다. 허수 교수의 〈동학?천도교에서 ‘천’ 개념의 전개〉는 한국 근대 종교 개념에서 재래적인 관념과 외래적인 관념이 동시적으로 접합하여 다양한 개념들이 생성되어 한국 현대사상으로 지속하고 있음을 예증했다. 강중기 교수의 〈근대 중국에서 미신의 비판과 옹호〉는 근대 중국에서 미신 개념과 과학 개념의 동시적 접합 과정에서 근대 기획을 달리하는 사상가들에 의해 양자의 우열 관계가 역전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동아시아 근대 개념사 인식에 대한 제안

이 책은 실천적으로는 동아시아 근대 개념에 관한 연구물이지만 이론적으로는 개념사 일반의 시각과 방법에 관한 연구물이다. 즉 서양에서 시작된 개념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공간 운동을 조망하는 한편, 이를 수용하거나 또는 저항했던 동아시아에서 새로이 생성되거나 또는 현지화된 개념을 중심으로 전통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시간 운동을 가늠했다. 그럼으로써 한국 근대 개념사를 서양 근대 개념의 수용사로 간주하는 단선적인 이해 방식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이 책이 제시하는 현지성과 동시성이라는 개념사의 두 시점이 근대 개념사의 역사적 구조를 밝히는 훌륭한 지적 조명이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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