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공부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하지만 “수험” 공부에는 왕도가 있습니다. 오로지 행정사 제1차 시험 합격을 위하여 세 가지 교재를 준비하였습니다. ① 강의안(도해・도표로 읽는 민법총칙)
② 기본서 그리고 ③ 문제집 이렇게 셋입니다. 각 집필 의도에 맞게 활용하시어 목표하는 바를 달성하시기 바랍니다.
행정사 민법 시험에서는 조문 공부가 유달리 중요합니다. 조문 내용이 고스란히 객관식 지문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험생은 우선 조문 내용을 “문언적으로” 숙지해야 합니다.
조문 공부에는 「강의안」을 적극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이번 강의안은 제1조부터 제184조까지 내용을 유의미한 덩어리로 나누어 구조화한 책입니다. 한쪽에는 민법전을, 다른 한쪽에는 강의안을 펼쳐서 내용을 서로 비교분석하다 보면 자연스레 문언적 숙지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한편 민법 공부의 꽃은 판례입니다. 하지만 양이 너무 방대하므로 반드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판례 공부에 「기본서」를 적극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우리가 기본서를 읽는 이유는 더 많은 판례를 유기적으로 이해하기 위함입니다. 어느 판례가 어떤 목차(좌표) 아래에서 인용되었는지, 또 각 판결요지가 어떻게 요약되었는지 등을 유심히 살피다보면 좀 더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할 것입니다.
수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출이고, 따라서 「문제집」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행정사 제1차 시험은 주요 지문의 빈출 정도가 굉장히 높은 시험이므로 기출 분석이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기본서를 공부한 데 멈추지 말고 반드시 문제까지 풀어보길 강력히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편저자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민법책(시원북스, 2023)」을 가벼운 마음으로 권합니다. 민법이라는 큰 숲을 빠르게 훑어볼 수 있는 인문 교양서로, 전체 그림을 파악하고 나면 수험 공부를 하는 데에도 필시 도움이 되리라 자신합니다.
책 집필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분씩 직접 찾아가 마음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이 닿은 수험생 여러분 모두 합격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2024년 10월 2일
편저자 오수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