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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과유토피아

동물원과유토피아

  • 푸르메
  • |
  • 장석주
  • |
  • 2013-06-14 출간
  • |
  • 308페이지
  • |
  • ISBN 978899265085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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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한국인 당신은 누구인가?
야만과 거짓에 상처받은 한국인
한국인을 이야기하는데, 왜 니체 철학인가?
차라투스트라는 누구인가?
동물원 사회와 니체의 동물 은유들

제2부
후레자식들의 막돼먹음
낙타 : 무거움의 정신

행복강박증이 불러오는 불행들
사자 : ‘아니오’라는 부정정신

학벌주의에 병든 사회
원숭이 : 식물과 유령의 혼혈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고
뱀 : 불안에서 발현되는 진화의 힘

금서에 열광하는 사회
불개 : ‘국가’와 ‘교회’라는 우상

가족 이기주의라는 유령들
타조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이타주의는 왜 숭고한가?
독수리 : 심연의 응시자

막말사회, 막가는 사회
타란툴라 : 복수의 화신

지식의 역습
고양이 : 지식인의 교만

살인을 부르는 소음들
독파리 떼 : 윙윙대는 군중

과잉의 경쟁은 진부한 악
거머리 : 양심과 신념의 표상

제3부
변화하는 마음의 무늬들

에필로그 - 탐욕이 판치는 ‘동물원 사회’와 멀어져 간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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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서

도서소개

장석주 시인이 니체의 ‘동물 철학’으로 살펴본 한국 사회의 초상 『동물원과 유토피아』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모습을 니체 철학으로 조감한 책으로,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독서광인 장석주 시인은 한국인의 마음과 욕망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모여 있는 한국 사회를 니체 철학의 프레임을 통해 들여다본다. 무려 40여년 동안 저자의 길잡이가 되어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 한국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성찰을 바탕으로 공감을 더했다. 한국 사회의 급격한 발전은 오히려 문명에서 야만으로 퇴행하는 ‘동물원 사회’로 전락했다고 말하면서, 저자는 니체의 동물 철학을 빌어 ‘하면 된다’는 허울 좋은 외침 뒤로 성과에만 몰두하는 현대인들을 되짚어본다. 후레자식의 막돼먹음, 학벌주의에 병든 사회, 금서에 열광하는 사람들, 가족 이기주의라는 유령들, 살인을 부르는 소음 등 니체의 동물 은유와 놀랍게 닮은 한국 사회의 부정적 징후들을 살피며, 오늘의 삶을 한 데 묶어 꿰어보는 사유의 계기를 마련한다.
야만과 거짓에 상처받은 한국인, 한국 사회를 위한
장석주 시인의 인문학적 치유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독서광인 장석주 시인이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마음과 욕망들을 니체 철학의 프레임을 통해서 들여다본 《동물원과 유토피아》가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경제기적’과 ‘정치민주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절대 빈국에서 단기간에 IT 강국, 무역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 사회의 화려한 이면에는 빈부격차, 이념의 양극화, 지역 갈등과 같은 불안과 긴장이 상존하고 있다. 자수성가, 입신양명이라는 성공의 지표를 손에 쥐기 위해 사람다움이 무엇인가를 망각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희생의 결과이다. 이러한 한국 사회를 문명에서 야만으로 퇴행하는 ‘동물원 사회’로 본 저자는, ‘하면 된다’는 구호 아래 ‘성과 기계’란 괴물들로 변해버린 우리에게 니체의 동물 철학을 거울로 삼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유한다. 저자는 우선, 한국 사회를 병들게 한 열한 개의 부정적 징후들을 선별하고 그 각각에 니체의 동물들을 대치시킨다. 즉, 아버지가 사라져버린 현대 사회에는 ‘낙타’를, 행복강박증이 불러오는 불행들에는 ‘사자’를 학벌주의에 병든 사회에는 ‘원숭이’를, 살인을 부르는 소음들에는 ‘독파리 떼’를 투사시킴으로써 오늘날 한국 인과 한국 사회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고 나아가 그 아픔을 치유하고자 한다. 독일 정신은 물론, 서구 사유의 축으로 권위를 인정받아온 기독교 사상과 모든 형태의 허무주의, 비관주의의 우상들까지 깨부수고 뒤집은 타고난 싸움꾼인 니체의 동물 은유와 우리 사회는 놀랍도록 닮아 있다. 그야말로 동서양의 사상과 사회현상까지를 크로스한 저자의 이러한 시도는 분명 새로운 책읽기와 사유하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놀랍도록 닮은 니체의 동물 은유와 우리 사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기꺼이 노동과 수고를 떠맡는 아버지들, 밤늦게 축 늘어진 어깨를 하고 묵묵히 직장에서 돌아오는 아버지들에게서 ‘낙타’를 본다. 한없이 선량하지만 제 어깨에 얹힌 현실의 짐들과 그 중압에 대해서는 무력한 낙타들!
본문 후레자식들의 막돼먹음 - 낙타:무거움의 정신 중

저자는 지나친 경제활동 때문에 가정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없게 되어 존재감이 사라진 ‘아버지’를 짐을 가득 싣고 사막을 이동하는 ‘낙타’에 비유한다. 자신의 등에 얹힌 무거운 짐을 불가피한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낙타는 가족 부양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아침마다 출근하는 아버지들과 같다. 이들은 살아 있지만 자기 삶을 바꿀 엄두는 내지 못하는, 본질적으로 죽은 자들이다. 실패를 겪었을 때 위로와 격려를 건네는 자애로운 아버지, 위기나 위험에 처했을 때 구해주는 용감한 아버지, 내가 비뚤어질 때 훈계해서 바로잡아주는 엄격한 아버지가 사라진 사회에서 자란 아이들은 성숙한 인격을 갖지 못한 채 ‘후레자식’의 전형적인 작태를 보인다. 제대로 된 부성父性의 회복이야말로 사회가 건강성을 되찾는 필요조건임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람을 흉내내면서 거짓 웃음을 팔며 어릿광대 노릇을 마다하지 않는 원숭이들은 실은 탐욕스럽다. 그들은 더 많은 돈을 원하고, 권력을 원한다. 그러나 그들은 부를 쌓을수록 가난해진다. 왜냐하면 부를 쌓을수록 더 큰 욕심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니체는 그들에게서 ‘악취’가 난다고 쓴다.
본문 학벌주의 병든 사회 - 원숭이:식물과 유령의 혼혈아 중

니체의 동물 은유에서 원숭이는 웃음거리이자 씻을 수 없는 수치다. 차라투스트라를 흉내내 인간들을 비판하지만 모방만 하지 창조할 줄 모르는 원숭이를 저자는 학벌에 따라 사람을 구별짓는 학벌주의 사회에 투영한다. 명문대 출신이 학벌주의라는 연줄을 타고 쉽게 기득권을 쥐고,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을 ‘왕따’시키는 행태는, 이미 있는 도덕 기준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제 존재 양태를 바꿀 만한 혁신의 힘을 갖지 못한 원숭이들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 저자는 ‘남을 타고 기어오르다가 모두 진흙과 나락’으로 추락하고 마는 원숭이들이 되기 전에 학벌차별이 범죄라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그것을 없애나가자고 제안한다.

차라투스트라에 따르면, 국가는 백성들이 독배를 들게 되는 곳, 자신을 잃게 되는 곳, 서서히 자신의 목숨을 끊어가면서 그것을 생의 불가피한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곳이다. 인간을 삶이 아니라 죽음으로 이끄는 우상이 바로 국가다. 자, 국가의 실체는 거의 다 드러났다. 그것은 생명을 주겠다고, 국민을 생명의 길로 안내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실은 죽음으로 이끈다. 그것은 거짓과 위선으로 감싸여 있고, 정의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바닥없는 불모화의 다른 이름이며, 애초부터 정의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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