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2024년 현재, 종합 마케팅 대행사인 인스텝스를 운영 중이다. 어린 시절부터 창업에 뜻이 있었기에 첫 사회생활을 쇼핑몰 운영으로 시작했고, 영업직이나 마케터로 재직하기도 했다. 한때 이엠넷이라는 광고대행사를 다녔고, 퇴사 후 스타트업을 시작하여 지금은 마케팅 대행사를 운영 중이다. 그는 대행사 직원으로 일했을 때부터, 대행사 사장이 된 지금까지 광고하려는 정말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만나왔는데, 한 가지 의아했던 것은 적은 광고비를 가지고 마케팅을 해야만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소액으로 마케팅을 할 순 없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도전하는 분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저자는 마케팅이야말로 사장님이 차근차근 배워서 시작할 수 있고, 단돈 10만 원으로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차피 사업하면서 마케팅은 피해 갈 수 없는 과제이다. 그러므로 사장님들이 꼭 풀어야 할 과제를 대행, 외주를 주어 외면함으로 인해 생기는 악순환을 끊고 ‘소액으로 마케팅하기’라는 목표에 도전해 보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책을 끝까지 읽고, 내용을 이해하며, 쉬운 것부터 하나씩 실천한다면, 어느 순간 고객이 관심을 가지고 당신의 회사 얘기를 듣게 되고 차츰 구매자가 생기고 팬도 생기게 될 것이다. 그러면 회사를 대표하는 마케팅 메시지가 생길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이, 광고 메시지가 변하게 된다. 더불어 메시지를 전할 세일즈 퍼널과 마케팅 퍼널이 생기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소액의 광고료인 10만 원가량으로 마케팅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걸 포괄해서 계속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린 프레임워크Lean Framework’가 생기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목차는 총 3개의 파트로 파트 1에서는 10만 원 마케팅이 무엇인지 원 개념부터 설명한다. ‘소액으로 마케팅하기’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부터 시작한다. 파트 2에서는 10만 원 마케팅을 실전에 적용하기 위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무에 쓰이는 프레임워크를 알려준다. 이것이 바로 린 프레임워크로, 이는 린 스타트업이라는 창업 이론에 저의 실전 경험이 더해져서 만든 마케팅 방법론이다. 마지막으로 파트 3에서는 내 회사의 마케팅 메시지, 린 프레임워크를 완성하여 10만 원으로 광고를 시작하기 좋은 마케팅 채널을 소개한다.
지금까지의 돈 쓰는 마케팅은 잊어라!
결국 당신을 시장에서 승자로 이끄는 가장 현실적인 마케팅 기법
많은 사장님이 상품 생산, 영업, 인사, 세무 등 사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항상 도전하는데 유독 마케팅만은 ‘저렴한 광고비로 마케팅 효과 보기’라는 미션에 도전하지 않는다는 것. 그 원인은 마케팅 = 광고 = 돈이라는 공식(삼단논법)에 사로잡혀 있으며, 전문 영역이기에 전문가(=광고대행사)에게 맡겨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마케팅, 광고 = 돈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서 이상적인 고객을 발굴해 최고의 상품을 전달하기 위한 도전과 최적화의 연속으로 마케팅을 이해해야 한다. 광고란 소비자의 기억 속에 내 상품의 인상을 남기는 행위라고 재정의하면 의외로 무료 혹은 저가의 광고비로 광고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시장조사를 통해 보고서와 기획서를 작성하고, 내 회사의 마케팅 메시지와 스토리텔링을 정하며, 고객이 상품에 도달하기 위한 마케팅 퍼널과 세일즈 퍼널을 설계했고, 각 퍼널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테스트 유닛을 발굴해 최종적으로 린 프레임워크를 만든다. 내 회사, 내 상품의 린 프레임워크를 완성했다면 마케팅의 절반은 진행한 것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마케팅 채널을 참고해서 광고를 통해 실제 고객을 만나 A/B 테스트로 린 프레임워크 전체를 빠르게 최적화해 나가면 된다. 저자는 이 세 가지를 기억하라고 강조한다.
첫째, 광고는 돈이 아니라 기억이다.
둘째, 마케팅의 출발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듣고 싶어 하는 메시지를 만드는 것이다.
셋째, 마케팅은 끝없는 도전과 최적화의 연속이다.
이 책을 통해 소액의 광고비로 마케팅 효과를 보는 방법에 관심이 생겼다면, 책을 여러 번 읽고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 다음, 회사 혹은 실무 마케팅에 적용할 것을 찾아 바로 실천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도 훌륭한 제품, 괜찮은 가게, 참신한 아이디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다가 결국 폐업이라는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런데 그런 제품, 가게, 아이디어가 저렴한 광고비를 사용한 마케팅을 통해 꼭 필요로 하는 고객을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장 생존할 수 있을 정도의 매출이 생기면 어떨까? 그 생존을 발판 삼아 뒷일을 도모할 수 있으면 어떨까? 스타트업이 아직 수익은 없는 기간인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빠져나와 시장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 것이고, 오프라인 가게가 동네 맛집으로 인정받아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월 10만 원이라는 광고비로 최대한 효과를 내는 최고의 실천법을 통해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