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도둑 괴도 팡팡 vs. 수학 천재 고구마 탐정
예술 작품 속 수학 원리를 찾는 한판 승부!
절대 잡히지 않는다는 전설의 도둑 괴도 팡팡이 다시 나타났대요. 2,500여 년 전에 살았던 위대한 수학자이자 지도자인 피타고라스가 남긴 절대 악기를 괴도 팡팡이 훔쳐 가겠다고 예고장을 보냈어요. 그것뿐이 아니에요! 조선 시대 화가 김홍도가 그린 명화 〈씨름〉은 물론이고, 고대 이집트에서 전해 내려오는 세상의 모든 비밀이 담겨 있다는 《토트의 책》도 훔쳐 가려고 하지요. 누구보다도 똑똑한 괴도 팡팡은 수학을 무척이나 잘해요. 그래서 수학을 못 하는 사람들을 깔보면서 문제를 풀지 못하면 보물을 훔쳐 간대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고구마 탐정이 있잖아요?
이번 《고구마 탐정 수학 3 : 피타고라스 절대 악기 도난 사건》에서는 고구마 탐정의 라이벌 ‘괴도 팡팡’이 등장해요. 괴도 팡팡은 고구마 탐정이 유일하게 해결하지 못한 사건의 범인이지요. 자유자재로 나타나고 연기처럼 사라져서 아무도 얼굴을 본 적이 없다는 괴도 팡팡. 고구마 탐정은 숨어 있는 수학 원리를 찾아내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요. 고구마 탐정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수학 원리가 머릿속에 쏙 하니 들어오지요.
수학은 세상의 진리, 우주의 비밀을 파악하게 해주는 중요한 공부예요. 수학은 우리가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논리적인 생각은 우주의 조화를 알게 해 주거든요. 어리석은 사람도 수학을 배우면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된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 ‘수학을 얼마나 잘하냐가 아니라, 수학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가 중요’하답니다. 고구마 탐정 역시 이를 앞세워 괴도 팡팡에 맞서지요.
이제, 한층 더 흥미진진해진 괴도 팡팡과 고구마 탐정의 한판 대결을 만나 볼까요?
미스터리를 푸는 세 가지 추리 열쇠!
황금비와 정오각형, 마방진, 통분
괴도 팡팡과의 대결에서 고구마 탐정은 비율을 맞춰 피타고라스의 절대 악기를 지키고, 김홍도의 그림에 숨어 있는 수학 암호를 풀어야 해요. 분수를 계산해 이집트 신 호루스의 눈도 찾아야 하지요. 《고구마 탐정》에서는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만화 형식으로 구성된 예고편이 나와요. 그리고 이어지는 각 장의 제목 아래에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추리 열쇠가 쓰여 있지요.
예를 들어 볼까요? 김홍도의 그림 〈씨름〉 도난 사건의 열쇠는 ‘마방진’이에요. 〈씨름〉이 마방진으로 그려졌기 때문이에요. 가로세로 30센티미터가 채 되지 않는 작은 크기의 그림 〈씨름〉에는 무려 22명이나 되는 사람이 등장해요. 그렇지만 마방진을 활용해 그림을 그려서 복잡하지 않고 그림 한복판에 시선을 집중할 수 있지요. 그림 속 마방진에 눈독을 들인 괴도 팡팡을 잡기 위해 고구마 탐정 역시 마방진을 펼친답니다! 고구마 탐정의 단서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방진이 무엇인지, 또 이를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깨달을 거예요.
이처럼 고구마 탐정은 황금비와 정오각형, 통분의 원리를 이용해 괴도 팡팡을 뒤쫓아요. 추리 열쇠들을 찾아내고 활용할 때마다 어린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수학의 원리, 나아가 이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터득할 수 있을 거예요. 이제 게임할 때 마방진을 짜고, 피자를 똑같은 크기로 나눌 때 자신 있게 나서게 될 거랍니다.
더욱더 어려워진 미스터리들을 고구마 탐정과 나뚱뚱 경감, 오동통 형사, 그리고 알파독과 함께 수학으로 추리하며 해결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