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평범하면서도 가장 촌스러운 책 제목!
산전수전 육해공전 다 겪은 부부생활의 베테랑이 쓴 글!
아름답고 풍성하고 은혜로운 연애와 부부생활을 위한 필독서!
성경에 등장하는 부부들의 이야기가 김준수 작가를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김 작가는 이 책의 제목을 가장 평범하면서도 가장 촌스러운 제목을 붙이길 원했다. 그래서‘성경의 부부들’이란 제목으로 독자들에게 또 한 번 김 작가의 글을 만나게 하는 출판사의 기쁨이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우리는 성경을 은혜로만 읽어 왔다. 성경을‘거룩한 경전’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 작가의 책을 보니, 성경 안에 우리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하는 섹스와 음담패설이 이렇게 많다니! 하긴 성경도 사람 사는 얘기이니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한다만, 성경의 솔직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김 작가는 역시‘언어의 연금술다’다. 성경을 보는 그의 통찰력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화려한 필체로 나타났다. 김 작가는 성경에 등장하는 부부간 사랑과 증오, 질투와 욕망을 신학적, 인문학적, 문학적으로 융합해 내어, 사랑은 과연 무엇이고 부부란 과연 무엇인지를 탐색한다. 매번 책을 출간할 때마다 그렇듯, 김 작가는 이번에도 성경 해석과 일반사에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불어 넣었다.
한국 사회는 최근 이혼율 급증으로 불행하기만 하다. 이혼율이 세계에서 손꼽을 만큼 높다고 한다. 이혼율이 결혼율의 3분의 1이라고 한다. 참으로 어이없고 놀라울 따름이다. 크리스천도 예외는 아니다. 모르긴 몰라도, 크리스천의 이혼율은 넌크리스천의 이혼율 못지않다. 목회자들도 이혼 열풍에 덩달아 가세했다. 목회자가 이혼이라니 이게 말이 되는가? 그렇게 많이 은혜를 받았는데도? 먹고살기가 복잡해지고 목회 일로 제아무리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로서니 목회자가 쉽게 사모를 내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빠져든다니, 이런 말을 듣기만 해도 울화통이 터진다.
그런데 마침 김 작가님이《성경의 부부들》이란 책을 내놓게 되어 출판사로서는 반갑기 짝이 없다. 작가님 스스로 밝혔듯, 그는 올해로 결혼한 지 44년이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하는 세월 동안 부부생활에 엄청난 내공을 쌓은 김 작가다. 산전수전 육해공전 다 겪은, 그야말로 부부생활의 베테랑이 쓴 글이기에 독자들의 연애와 부부생활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성경의 이야기가 어떻게 신학, 인문학, 문학으로 융합하며 독서의 맛을 내는지 경탄하게 될 것이다. 책을 한 장씩 넘기면서 경이로운 눈으로 영성과 지성의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면 기쁘지 않겠는가. 그대가 건강을 지키며 숨 쉬고 살아 있는 동안 이 책을 서너 번 정독하시라! 아름답고 풍성하고 은혜로운 연애와 부부생활을 원한다면 이 책을 필독하길 바란다. 서가에 꽂아놓고 읽고, 생각하고, 묵상한다면 날마다 단비 같은 은혜가 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