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반도 수호와 국제 정의를 위해 지난 30여 년간 일본과 혈투를 벌인 생생한 증거다
이 책의 저자는 1980년대부터 2024년까지 약 30여 년간 일본 군국주의를 저지하고 핵 무장 시도를 강력 응징해 왔다.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일본의 ‘플루토늄’ 무단 반입, 은닉을 묵인하고 방조할 때, 미국이 일본 핵무장과 군사대국화를 노골적으로 지원할 때, 한반도가 일본의 사술이나 간계에 의해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했을 때, 저자는 지체 없이 ‘일본 응징’에 나섰다.
비유컨대, 출격 명령을 기다리다가 긴급 상황 발생 시 영공 사수를 위해 즉시 발진(Scramble)하는 전투기 조종사와도 같은 심경과 자세로 일본에 맞서고 대비해 왔다. 저자의 일본에 대한 ‘응징’은 전 지구적이며 시공을 초월했다.
따라서 이 책은 과거의 역사와 지금의 역사가 직접 연결되고 소통하는 공간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1980~90년대 저자가 나 홀로 일본과 격렬히 싸울 때 여야 정치권 모두 침묵했었다. 그러나 당시 대한민국 언론은 진보와 보수, 그리고 좌우를 넘어서 한반도 수호를 위한 ‘일본 응징’의 껄끄러운 저자의 글을 흔쾌히 지면에 게재해 줬다.
《조선》, 《동아》, 《중앙》, 《한국》, 《한겨레》, CBS의 ‘일본 응징’ 기고문이 이 책 안에서 시의성(Timeliness)과 역사성 (Historicity)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KBS, MBC, 연합뉴스 역시 저자의 30년 간 ‘일본 응징’에 관한 핵심 이슈를 집중 보도해 주었다.
일본은 1945년 6월 인류의 공적으로 규정된 ‘유엔 적국(UN Enemy-State Clauses)’이다. 미국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회담’에서 일본과 전쟁한 한국의 교전국 지위를 인정치 않았다. 상해 임정이 일본에 선전포고를 했고 독립군, 광복군, 의병들이 국내외에서 조선 독립을 위해 수십 년간 무장 투쟁한 역사적 증거들이 차고 넘치는데 일본의 로비와 간계에 의해 미국은 한국을 ‘승전국’에서 제외시키는 반역사적 횡포를 자행했다.
반면에 일본에게는 전범 낙인을 떼어 주고 면죄부를 부여했다. 한일 관계의 핵심인 ‘독도’와 한국인 학살, 강제 연행, 징용 등 과거사 주장에 대해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중차대하고 공정해야 할 국제질서 구축과 국제법 집행 과정에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역사적 사실들이 오늘 이 시점에 진실처럼 굳어졌다.
이 책에서 저자는 미국의 일본 편향적 정책이 지금 동북아의 시한 폭탄이 되어 극도의 긴장감 속에 한일 간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고 미·일의 반역사적 행위를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아베’의 반역사적 역사 왜곡을 전 세계적으로 단죄했던 세계적 역사학자인 미 코네티컷대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2015년 한국 방문 중 저자를 만난 자리에서 “‘독도’는 미국이 참여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유일한 ‘역사 문제’.”라고 개탄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
저자가 지난 30여 년간 ‘일본 응징’을 전 세계적으로 선언하며 일본 핵무장 저지, 군국주의 박멸 항쟁을 벌여 온 이유는 샌프란시스코 회담 체제 이후 미·일에 당했던 국제법, 외교적으로 철저히 소외되어 밀려난 민족적 치욕과 수모를 더 이상 당할 수 없다는 저자의 확고한 의지와 국익을 위한 결단임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따라서 선제적으로 한반도 운명과 현실과 관련된 모든 국제 협상에 직간접적 방법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해 왔다. 과거 구한말처럼 앉아서 당하지 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다.
1988년 미·일 핵 협상 이후 2011년 후쿠시마 핵폭발 재앙 상황까지 IAEA와 프랑스, 영국 등이 포함된 ‘일본 핵 무장’ 과정의 모든 상황을 직접 모니터링해 왔다. 특히 1994년 IAEA와 일본 ‘도카이’ 핵원전 ‘플루토늄’ 70kg 빼돌리기 과정의 상황을 확보하고 있음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제정의 독립군으로서 저자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저자가 이 책에서 감사하고 있는 내용은 미국의 ‘페리’ 전 국방장관,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차관보의 공개적인 일본 핵 무장 경고로 미국의 전후 대일 정책의 변화를 분명히 시사하는 의미 있는 상황이다.
일본 핵 무장에 부정적인 입장과 동시에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는 기류가 미 행정부 내 고위층에서 확산되고 있음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 당시 ‘크리스티 워무스’ 전 미 국방부 부차관과 미 국무부 ‘토마스 컨트리맨’ 차관보 같은 핵심 고위직 전문가들 사이에 정책의 변화가 진행 중인 것은 큰 다행이다.
특히 ‘토마스 컨트리맨’ 전 미 국무부 차관보 같은 경우는 일본의 막대한 ‘플루토늄’을 직접 겨냥해 ‘플루토늄’ 보유량을 대폭 줄이고 핵 연료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일본 보유 플루토늄은 50여 톤이고 이 분량이면 핵폭탄 7,000개를 즉시 제조할 수 있다. UN과 미국 등 국제 사회는 인류의 미래와 세계 평화를 위해서 일본 ‘플루토늄’ 잉여분 전량을 즉각 폐기 처분하는 결단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