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불안의 단서들을 행복의 단서들로 바꾸는 법
불안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타나 일상을 마비시킨다. 새로운 일을 주저하게 하고, 원래 잘하던 일도 그르치게 하며, 정신 차려보면 걱정하고 두려워하느라 시간을 낭비했다는 후회와 허탈함까지 안겨준다. 적당한 불안은 물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우리를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해주지만 그 이상의 불안은 우리를 얼어붙게 만든다. 불안에 시달리며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게 된다. 따라서 나의 불안과 그 이유에 대해 파악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삶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개인의 유전적ㆍ성격적ㆍ환경적 특성에 따라 느끼는 불안의 패턴과 원인, 해결 방법을 다방면으로 모색해본다. 나의 불안 수준을 체크하고, 불안으로 확장되기 쉬운 의외의 감정들, 불안의 뿌리가 되는 생각과 행동들, 시대와 환경으로부터 오는 불안 등을 살펴보며 어떻게 하면 불안을 낮추고, 내게 유익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들을 알려준다. 내 일상 속 불안의 단서들을 행복의 단서들로 바꿔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불안을 완전히 소멸시키자는 것이 아니다. 불안과 공존하면서 내 삶에 이로운 감정으로 다듬어가자는 것이다. 잘만 다스릴 수 있다면 불안은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하고, 내 능력을 200% 발휘할 수 있게 하며, 경험에서 지혜를 발견해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유익한 감정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불쑥불쑥 찾아와 일상을 어지럽히는 불청객 같은 불안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고, 내가 대비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고, 성장하게 하는 이로운 감정으로 바꿔 나가보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적으로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있던 삶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