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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로스트의 소녀

림버로스트의 소녀

  • 진 스트래튼-포터
  • |
  • 젤리클
  • |
  • 2024-09-30 출간
  • |
  • 448페이지
  • |
  • 123 X 188mm
  • |
  • ISBN 979119824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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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빨간 머리 앤》의 미국판 《림버로스트의 소녀》, 엠지 세대 한국 독자를 만나다
진 스트래튼-포터가 쓴 소설 《림버로스트의 소녀》가 ‘젤리클래식’ 첫 번째 책으로 출간됐다. ‘말랑말랑 반짝반짝 젤리클래식’은 젤리클이 기획한 새로운 고전 시리즈다.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세대에 맞는 새로운 번역이 필요하다는 말은 언제나 옳다. ‘젤리클래식’은 낡은 고전을 골라 말랑하게 옮기고 숨은 고전을 찾아 반짝거리게 내놓으려 한다.
진 스트래튼-포터는 20세기 전반기 미국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1895년에서 1945년까지 100만 부 넘게 팔린 책 55권 중에서 5권이 포터가 쓴 소설이었다. 1905년 출간된 《림버로스트의 소녀》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출간된 《빨간 머리 앤》처럼 여러 차례 영화화되면서 시대를 넘어 독자를 사로잡았다. 많은 사람이 엘노라라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에 주목했다. 공감력 뛰어나고, 동정심 많고, 자립심 강하고, 지적이고, 고난을 넘어서는 여성 주인공은 소설 속 인물들을 변화시켰다. 고난을 겪는 엘노라 앞에 백마 탄 왕자처럼 나타난 잘생기고 지적인 완벽한 도시 남자 필립은 오히려 엘노라 덕분에 진정한 삶을 찾는데, 이런 서사는 10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전혀 낡아 보이지 않는다.

가난과 방임과 따돌림에 맞선 소녀, 숲에서 찾은 나만의 길
진 스트래튼-포터는 결혼한 뒤 가정에 충실하면서도 엄마와 아내라는 정체성을 넘어서려 했다. 여성 참정권도 없던 시절에 글쓰기와 자연 탐구에서 시작해 작가로 입지를 굳건히 다진 다음에 영화 제작까지 도전할 정도로 진취적이었다. 또한 작품에 많은 영향을 준 림버로스트의 늪과 우거진 숲이 지나친 벌목, 석유 추출, 농수로 건설 때문에 점점 망가지자 보호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산업화가 시작되기 전 미국을 배경으로 삼아 개인적 경험과 여성적 세계관을 녹인 《림버로스트의 소녀》는 우리 삶에서 자연이 지니는 중요성, 진정한 사랑의 의미, 자기 발견의 가치 등을 일깨워 주며, 지성과 끈기와 노력이 개인에게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강조한다.
인디애나 주 림버로스트 숲과 가상의 도시 오너배셔를 배경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남편이 림버로스트 늪에 빠져 세상을 떠난 뒤 캐서린은 유복자로 태어난 딸을 탓하면서 아이를 방임한다. 가난에 쫓기며 농사일에 시달리던 딸 엘노라는 고등학교에 가는 문제 때문에 엄마하고 심하게 갈등한다. 간신히 고등학교에 들어간 뒤에는 무지와 가난 탓에 다른 아이들에게 망신당하고 수난을 겪는다. 이웃인 웨슬리와 마거릿 부부는 엄마가 주지 않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 지지를 엘노라에게 아낌없이 베푼다. 학비와 책값 등을 마련하지 못해 고민하던 엘노라는 시내에 사는 새 아줌마 이야기를 듣게 되고, 새 아줌마에게 그동안 숲에서 모은 나방 표본과 인디언 유물을 팔아 수입을 얻는다. 똑똑하고 재치 있고 마음 따뜻하고 수학과 과학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인 엘노라는 결국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서 인정받는다.
엄마 캐서린은 학교에 다니려는 엘노라를 여전히 무시하고 냉담하게 굴지만, 졸업식 준비와 바이올린 연주, 나방 등에 얽힌 여러 사건을 겪으며 갈등하고 화해하면서 조금씩 달라진다. 마침내 남편 죽음에 얽힌 내막을 알게 되면서 캐서린도 굳게 닫힌 마음의 빗장을 열게 된다. 그때 필립 암몬이라는 젊은이가 마을에 나타난다. 병에 걸려 요양하러 온 변호사 필립은 여름 동안 엘노라를 도와 나방을 채집한다. 아름답고 세련된 이디스 카하고 약혼한 사이인 필립은 자연 속에서 빛나는 엘노라를 사랑하게 되지만 갑작스레 쓰러진 아버지 때문에 시카고로 떠난다. 약혼 파티에서 이디스하고 다툼을 벌여 파혼당한 필립은 아쉽게 이별한 엘노라를 다시 만나 사랑을 고백하지만 엘노라는 한사코 거절한 뒤 종적을 감춘다. 두 사람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될지는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엘노라는 숱한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숲에서 위안을 얻고 숲에서 만난 사람과 보물 덕분에 위기를 넘긴다. 그런 과정을 함께하는 주변 인물들도 더불어 성장한다. 죽은 남편한테만 매달리는 나쁜 엄마 캐서린은 자기 안에 결핍된 사랑을 느끼고, 필립과 이디스는 겉만 번지르르한 삶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깨닫고, 진실을 외면한 마거릿은 당당하게 진실을 드러낼 용기를 얻으면서 모두 조금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

자연 속에서 캐낸 진정한 자기 계발과 삶의 가치
나방 쫓는 소녀 엘노라는 흙수저다. 가난과 방임, 따돌림을 극복하려면 대학에 가야 한다고 결단한 뒤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금수저 필립이 꽃길만 걷게 해준다며 구애해도 삶의 터전인 자연을 발판 삼아 뚜벅뚜벅 걸어갈 뿐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지식, 끈기, 노력이 한 개인에게 자기 계발의 왕도이자 더 나은 삶을 꾸릴 기회가 되던 시절을 떠올린다. 엘노라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한 희귀 나방들은 10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이미 멸종됐고, 100년 전 앤 설리번과 엘노라 컴스탁의 시대에 견줘 사랑은 이해관계가 앞세운 거래의 대상이 됐지만, 훼손되지 않는 자연의 중요성과 진정한 사랑을 통한 자기 발견이 지니는 가치도 놓쳐서는 안 된다.
1924년 세상을 뜰 때까지 《림버로스트의 소녀》를 비롯해 진 스트래튼-포터가 낸 책은 1000만 부 넘게 팔렸고, 유작도 네 권 나왔다. 엘노라와 새 아줌마가 누비던 늪과 숲은 사라졌지만, 1990년대 들어 복원 프로젝트를 거쳐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21세기에 《림버로스트의 소녀》는 새로운 고전으로 번역돼 한국 독자들을 만나러 왔다.

목차

1장 고등학교에 간 엘노라, 책에는 안 나오는 공부
2장 쇼핑하는 웨슬리와 마거릿, 채워지는 엘노라의 옷장
3장 새 아줌마를 찾아간 엘노라, 새로 연 은행 계좌
4장 실망한 신턴 부부, 웃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캐서린
5장 경고를 받은 엘노라, 현장에 나타나는 빌리
6장 주름 장식에 빠진 캐서린, 다시 나타난 빌리
7장 마거릿을 조종하는 캐서린, 집을 얻는 빌리
8장 엘노라를 유혹하는 림버로스트, 아버지를 묻는 빌리
9장 바이올린을 발견한 엘노라, 마거릿을 훈육하는 빌리
10장 재정 문제가 생긴 엘노라, 림버로스트의 노래를 다시 듣는 캐서린
11장 졸업하는 엘노라, 선물을 보낸 주근깨와 천사
12장 비밀을 밝히는 마거릿, 림버로스트에 사로잡힌 캐서린
13장 엘노라에게 가닿는 엄마의 사랑, 나방 채집을 도울 사람을 찾는 엘노라
14장 새로운 자리를 맡은 엘노라, 제비꽃을 선물 받은 필립
15장 전능자를 마주한 캐서린, 편지를 쓰는 필립 암몬
16장 필립을 위해 노래하는 림버로스트, 위대한 비밀을 말하는 이야기 나무
17장 달빛 아래에서 춤추는 캐서린, 고백하는 엘노라
18장 회춘을 실험하는 캐서린, 자연사를 가르치는 엘노라
19장 이디스 생일 축하 무도회를 여는 필립, 새롭게 등장하는 하트 헨더슨
20장 조언하는 필립의 아버지, 후회를 겪는 이디스 카
21장 림버로스트로 돌아온 필립, 상황을 깊이 생각하는 엘노라
22장 엘노라에게 무릎 꿇는 필립, 림버로스트를 찾아오는 낯선 사람들
23장 결정을 내린 엘노라, 모습을 드러낸 주근깨와 천사
24장 전투를 벌이는 이디스, 이디스를 보호하는 하트 헨더슨
25장 엘노라를 찾는 필립, 노란황제나방을 주는 이디스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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