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건강할권리

건강할권리

  • 김창엽
  • |
  • 후마니타스
  • |
  • 2013-06-17 출간
  • |
  • 344페이지
  • |
  • ISBN 9788964371824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들어가며 9
서론을 대신해 17

1부 건강과 불평등의 사회적 기원
건강과 사회 25
건강은 얼마나 사회적인가 27 / 가난이 병이다 33 / 노동자가 아픈 이유 38

자연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 45
폭염에 목숨을 잃는 사람들 46 / 환경의 역습 50 / 사는 곳이 건강을 결정한다 57

평등해야 건강하다 64
굶주림은 추억이 아니다 65 / 사회적 약자를 공격하는 경제 위기 70 / 지역 격차와 건강 불평등 76

여성과 어린이를 건강하게 82
불평등한 사회, 아픈 아이들 82 / 여성 차별과 여성 건강 87 / 결혼 이주 여성의 건강 위험 92

2부 시장을 넘어 공공으로
시장이 지배하는 의료 현실 101
한국 의료 시장의 실상 103 / 의료 양극화와 대형 병원의 독점 108 / 공공 병원과 불평등의 정치 114 / 의-산-언 복합체의 시장 동맹 118 / 새로운 의료 기술 : 10 대 90의 법칙 124

취약한 공공성의 근본 구조 131
공공에 대한 불신의 탄생 132 / 민영화가 아닌 사영화 137 / 규제 완화의 본질 142 / 시장에 사로잡힌 공직 윤리 147 / 해외 원조의 시장 원리 153 / 광우병과 미국화 160

공공성에 기초한 건강 체제 167
공공 보건의료는 가능한가 168 / 응급 의료를 살리는 길 172 / 복지 논쟁의 불쏘시개, 재정 문제 177 / 의료생협에 거는 기대 183 / 돌봄 노동자의 딜레마 189

3부 건강의 정치와 민주주의
건강 정책의 정치학 199
금연 정책의 정치적 구조 201 / 포괄수가제 논쟁의 교훈 206 / 오리건의 건강 정치 실험 211

건강권과 민주주의 216
참여는 인권이다 218 / 민주주의가 건강에 이롭다 223 / 시민의 건강과 정당 228 / 건강 정치를 위한 국회의 기능 233 / 사법부가 시민 건강에 기여하려면 237
시민이 참여하는 건강 민주주의 245
공약 없는 선거와 숙의 민주주의 246 / 시민이 만드는 건강 공약 250 / 투표가 바꾸는 건강 정책 255 / 풀뿌리 민주주의의 조건 261

4부 건강한 사회, 건강한 시민
사회적 권리로서의 건강 269
건강과 인간 안보 271 / 1989년 체제를 넘어 ‘건강 정책’으로 276 / 만성질환의 사회정책 281 / 정신 건강 정책의 사회화 286

풀뿌리 참여와 건강 291
간호 인력 정책이 추구해야 할 가치 291 / 로제토 효과와 건강한 지역 만들기 296 / 지역 보건의 새로운 가능성 302 / 건강한 학교를 위하여 306

건강 레짐 311
살인 없는 공동체, 후터라이트의 교훈 311 / 올림픽과 시민의 건강 319 / 노동자의 죽음과 노동 건강 정책 325 / 국민국가를 넘는 건강 레짐 331 / 녹색 건강의 지속 가능성 336

나오며_____건강 정의와 설득의 정치학 340

도서소개

모두를 건강하게 하는 정치는 어떤 정치인가? 건강 정의와 민주주의『건강할 권리』.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창엽 교수가 사회의학의 관점에서 한국 사회의 의료 현실을 분석하고 진단한 글을 엮은 책이다. 저자는 건강문제를 생물학적 현상으로만 바라보고 기술과학적 문제로 치부해 버린 채 예방과 관리, 치료를 환와 개인과 전문가 의사의 일로만 돌리던 기존의 생의학적 모형을 비판하면서 사회적?정치적?경제적 관점에서 한국 사회 건강 불평등의 현실을 분석한다. 더불어 시장 원리가 의료 서비스의 공급을 지배하게 됨으로써 나타나는 병폐를 파헤쳐, 건강권을 ‘정의’와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대안적 관점을 제시한다.
사회의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사회 의료 현실 보고서

어린이의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고소득층 초등학생들의 80퍼센트가 행복하거나 매우 행복하다고 응답했지만, 저소득층은 50퍼센트가 행복하지 않거나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국은 8년째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경제 위기로 실직한 가장, 부당 해고당한 노동자,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 어느 농촌 마을의 가난한 독거노인이 있다.

유아사망률에서, 암 발병률, 흡연율, 우울증 발병률, 자살률, 심지어 산재 발생률과 교통사고 사망률까지 모든 질병과 사고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차별한다.

질병은 왜 가난한 사람들에게 먼저 찾아오는가?
의사 아옌데와 체게바라는 왜 정치와 사회로 눈을 돌렸나?
모두를 건강하게 하는 정치는 어떤 정치인가?

건강권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사회

한여름이면 간신히 몸만 뉘일 수 있는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위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영양 결핍이라는 ‘보이지 않는 굶주림’에 시달리는 빈곤층 아이들과 점심을 굶는 초등학생이 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복지 포퓰리즘과 무상급식을 둘러싼 정치적 혈투가 벌어지고, 의료 상업화 경향 속에 성적 부진이 학습 ‘장애’가 되며, 부부관계의 개선까지도 ‘치료’의 영역으로 취급되는 과잉 의료화 현상이 존재한다. 생명은 다 같은 값을 가지고 질병의 고통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지만, 그 고통을 다루는 의료 기술과 제도는 돈이 되는 병과 사람을 차별하고, 결국은 질병의 고통조차 사람을 차별하게 만드는 것이 자본주의사회 건강 불평등의 현주소다.
이 책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창엽 교수가 이와 같은 현실을 사회의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진단한 글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건강 문제를 생물학적 현상으로만 바라보고 기술과학적 문제로 치부해 버린 채 예방과 관리, 치료를 환자 개인과 전문가 의사의 일로만 돌리던 기존의 생의학적 모형을 비판하면서 사회적ㆍ정치적ㆍ경제적 관점에서 한국 사회 건강 불평등의 현실을 분석한다. 이는 진주의료원 폐쇄, 포괄수가제 논쟁, 4대 중증질환 논쟁 등 최근의 보건의료 이슈뿐만 아니라 이주여성, 빈곤층 아이들,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건강권, 경제 위기가 비정규직 노동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사회참여와 건강의 관계 등 건강과 사회가 맺고 있는 근본적 관계를 보여 주는 현상들을 포괄한다. 또 시장 원리가 의료 서비스의 공급을 지배하게 됨으로써 나타나는 병폐를 파헤치면서, 건강권을 ‘정의’와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대안적 관점을 제시하고, 결국 좋은 사회를 만들지 않는다면 건강 불평등 역시 해결하기 어렵다는 교훈을 이야기한다.

당신의 건강은 얼마나 사회적인가

#1 더위에 목숨을 잃는 사람들
서울 종로구 쪽방촌을 조사해 본 결과 주민 20명의 연령은 평균 73.4세, 쪽방의 평균 크기는 1.5평이었다. 절반은 선풍기가 없었고, 3분의 1은 창문조차 없었다. 그 결과 쪽방 사람들은 여름철 권고치보다 대략 5도 정도 높은 실내 기온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대부분은 관절염,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이런 여러 가지 악조건들을 동시에 가진 사람들에게 더위는 생명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2 가난이 병이다
2009년 이루어진 한 연구에 따르면, 가구 소득을 다섯 단계로 나눌 때 최저 소득 가구에 속하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최고 소득 가구에 비해 1.56배 더 높았으며, 다른 조건을 같게 하고도 소득수준과 사망률은 정확하게 반비례했다.

#3 한국 노동계급의 건강 상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노동자 이윤정 씨는 18세 때부터 6년간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2010년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두 아이의 어머니였던 그녀는 2012년 결국 사망했다. 그녀의 죽음은 당시까지 삼성전자 반도체의 직업병 의심 제보자 90명 중 서른두 번째이고, 삼성전기 공장까지 합하면 140명 중 쉰다섯 번째였다.

1979년, 영국의 사회의학자 토머스 매큐언이 발표한『의학의 역할: 꿈과 신기루 혹은 인과응보?』는 의료계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건강 수준의 향상이 의료 때문이 아니라 영양 공급의 증가를 비롯한 다른 요인들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현대인의 건강 상태 역시 향상되었을 것이라는 일반의 믿음과 달리, 보건의료 기술의 발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한 점이 많다. 다만 확실한 것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의료기술이 발달한다고 해서 모든 이들의 건강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 책의 1부에서 저자는 현대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사회적 질병과 죽음’의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