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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카리아트를위한랩소디

프레카리아트를위한랩소디

  • 프랑코 베라르디 비포
  • |
  • 난장
  • |
  • 2013-06-17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94769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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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9
지은이 서문: 분기, 근대 정치의 종말 17

1장. 미래가 끝났을 때 29
포토 에세이: 1977년, 전조의 해 31 | 사회적 갈등과 정치적 구조 45 | 20세기의 마지막 봉기 50 | 부유해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53 | 아이러니한 메시지에서 과장된 메시지로 56 | 미래를 걱정하지 마시오, 당신에게 미래는 없으니까 58 | 꿈의 마지막, 그리고 그 이후의 악몽 59 | 전조의 해 62

2장. 정보노동과 불안정화 65
기호자본의 지도그리기 ①: 금융화 68 | 기호자본의 지도그리기 ②: 불안정화 71 | 정보영역과 사회의 정신 76 | 감정의 불안정화 78 | 경제의 정신적 붕괴 83 | 분열의 경제 89 | 막간극: 유혈자본주의, 혹은 현대 자본주의의 범죄 92

3장. 상인, 전사, 현자 107
인류 공통의 이해관계 110 | 연구자들의 운동 113 | 지식의 사유화 114 | 지식인에서 코그니타리아트로 116 | 유기적 지식인에서 일반지성으로 118 | 코그니타리아트와 재조합 122 | 자본주의적 사이버시간에 대항하는 코그니타리아트 126 | 지식인, 코그니타리아트, 사회적 구성 131

4장. 오늘날 자율성의 의미는 무엇인가? 135
인지노동과 재조합적 자본 144 | 프랙탈화된 시간과 사회의 병리 148

5장. 흔들리는 심리영역 153
『엘리펀트』 155 | 접속적 변이 159 | 가속화, 언어, 정체성 160 | 사이버시간, 에로티시즘, 둔감화 162 | 정체성에 대한 강박 167 | 파시즘과 정체성 169 | 전체주의적 코드 171 | 윤리, 감성, 감수성 173 | 쾌락에 대한 지식의 경향적 추락 174 | (사라지는) 신체에 대한 강박 175 | 불만과 억압 183 | 구조와 욕망 186 | 기호자본의 영역 189 | 표현성의 병리들 191 | 정신분열의 기호학 194 | 해석과 과부하 195

6장. 떼 199
매트릭스와 구름 201 | 협치에 대한 숭배 202 | 복잡성의 카오스와 의미 207 | 떼 혹은 접속성 211 | 붕괴, 분열, 통합 219

7장. 랩소디적 결론 227
이탈리아의 현실: 기호자본의 최전선 229 | 탈구 232 | 대피소를 짓지 마라 235 | 기호자본과 연대의 문제 238

부록: 프랑코 베라르디 ‘비포’와의 대화 (정유리) 246 | 주요 용어 해설 269
후주 285 | 옮긴이 후기 301 | 찾아보기 309

도서소개

현존하는 최고의 미디어 이론가이자 사회비평가인 프랑코 베라르디 ‘비포’의 신간 『프레카리아트를 위한 랩소디: 기호자본주의의 불안정성과 정보노동의 정신병리』는 신자유주의 문화와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결합해 인간의 주체성과 심리에 얼마나 파국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분석한 화제의 역작이다. 새로운 시대의 정언명령이 되어버린 창조성이 어떻게 우리를 억압하는지, 풍요로운 미래를 약속하는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감추고 있는 위험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프레카리아트를 위한 랩소디』는 우리가 직면해 있는 무한 경쟁의 문화와 무분별한 기술찬양론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동시대의 사유, 사유의 동시대성
도서출판 난장의 신간 보도자료

프레카리아트를 위한 랩소디
기호자본주의의 불안정상과 정보노동의 정신병리

| ‘창조성’과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어떻게 우리를 억압하는가? |

"나는 주로 두 가지 주제에 이론적 관심을 집중시켜왔다. 하나는 노동의 불안정화 과정이고, 다른 하나는 그런 불안정성에 의해, 그리고 인지노동자의 신경 에너지에 대한 포획과 착취에 의해 야기된 고통스런 심리적 영향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미디어 이론가이자 사회비평가인 프랑코 베라르디 ‘비포’의 신간 『프레카리아트를 위한 랩소디: 기호자본주의의 불안정성과 정보노동의 정신병리』는 신자유주의 문화와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결합해 인간의 주체성과 심리에 얼마나 파국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분석한 화제의 역작이다.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노동과정과 노동의 성격 자체를 어떻게 변형시켰는지(노동의 불안정화)에 대한 연구는 많다. 그러나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인간의 심리영역에 끼친 영향(우울증, 공황, 주의력 결핍 장애, 난독증 같은 정신건강의 병리적 변이)을 이 책처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병리화를 비판한 연구는 많다. 그러나 그 병리화의 원인을 디지털 기호의 조합ㆍ재조합에 근거한 기호자본의 등장과 연관지어 분석한 연구는 이 책이 유일하다.

지난 1990년대 이래로 새로운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경제와 노동, 인간의 정서와 심리에 장기간에 걸쳐 일으킨 변이를 분석하고 있는 프레카리아트를 위한 랩소디 는 현재 우리의 상황을 되돌아보는 데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일례로 비포는 본문에서도, 옮긴이와의 대담에서도 최근 박근혜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창조경제’ 정책에 대해서 일침을 놓는다.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생산성을 향상시켜준다고 강조하는 사이버문화의 예언자들과 ‘창조경제’의 옹호론자들은 그 테크놀로지로 인한 정보자극, 정신속도의 강화와 가속화가 주체성과 인간의 심리에 끼치는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의 창조성을 찬양하고 애플이나 구글의 창조적인 직장 문화를 숭배하는 얘기들(그래서 그들을 따라야 한다)은 많이 듣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정보ㆍ인지노동자(우리 식으로 말하면 IT노동자)들의 불안정 노동과 불안정한 심리를 지적하는 얘기는 거의 은폐된다. 테헤란밸리를 세운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그랬고, 창조경제론이 운위되는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시대의 정언명령이 되어버린 창조성이 어떻게 우리를 억압하는지, 풍요로운 미래를 약속하는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감추고 있는 위험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프레카리아트를 위한 랩소디』는 우리가 직면해 있는 무한 경쟁의 문화와 무분별한 기술찬양론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신체를 되찾아야 한다 |

"신자유주의적 문화는 사회적 두뇌 속에 끊임없이 경쟁을 향한 자극을 주입했고, 디지털 네트워크의 기술 체계는 사회적 두뇌에서 개인의 두뇌로 전달되는 정보자극을 강화시켜줬다. 이 두 가지가 결합되어 사회 전체에 정신병리가 만연해진 것이다."

우리 시대의 모든 것에는 랩소디적 특징이 있다. 가령 오늘날 노동과정은 의미 없는 산발적 행동의 재조합이다. 물질적ㆍ비물질적 사물의 생산 과정이 디지털 기호의 조합ㆍ재조합으로 대체 가능하게 된 것이야말로 노동의 이런 랩소디적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프랑코 베라르디 ‘비포’는 이처럼 새롭게 등장한 자본의 생산ㆍ축적형태를 기호자본주의라는 개념으로 요약한다.

오늘날과 같은 기호자본주의 시대의 삶, 행위, 소통이 지닌 랩소디적 특징의 사회적 표현이 바로 불안정성이다. 자본주의 경제가 기호적 과정(기호의 언표행위ㆍ전송ㆍ수신 과정)과 교차하고, 기호자극의 흐름이 사회의 정신을 가로지르게 될수록, 경제에 대한 비판과 정신병리학은 동전의 양면이 되어갔다.

이런 전제 아래 사회와 노동의 ‘불안정성’과 인간의 ‘정신병리’라는 두 핵심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프레카리아트를 위한 랩소디』는 새로운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경제와 정서의 영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일으킨 변이를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정보의 가속화가 인간의 감정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가상적 소통이 신체적 지각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인간들 사이의 교류가 점점 더 전자기기를 매개체로 삼아 이뤄질 때 무의식의 영역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등.

비포에 따르면 산업화 시대에 자본주의는 임금 생활자의 신체에서 뽑아낼 수 있는 물리적 에너지를 찾아왔지만, 기호자본주의에게는 본질적으로 정신노동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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