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비로소 인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명쾌하고 평온하게, 인생 후반전에 찾은 행복의 기술
"내 나이가 언제 이렇게 됐지?" "지금까지 살면서 나에게 남은 건 뭘까?" 50대에게는 여러 감정들이 수시로 찾아온다. 은퇴를 앞두고 찾아오는 지난 세월에 대한 허무함, 다들 잘살고 있는데 나만 잘못 살아온 건 아닐까 하는 죄책감, 노부모를 부양하며 자식 학비에 결혼자금까지 떠맡아야 하는 데 따른 중압감,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당면한 현실이기도 하다. 인생의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을 준비하는 50대들의 내면을 단단하게 해주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주기 위한 방법으로 이 책 『오십부터는 행복하기로 결심했다』는 "긍정심리학"의 지혜를 소개한다.
흔히 노후 대책 혹은 은퇴 준비라고 하면 경제적인 문제만을 떠올린다. 모아둔 돈이 많고 연금이 넉넉하게 보장되어 있다면 노후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것일까? 그러나 50대 이후 정말 중요한 것은 경제적인 문제보다 정신적인 문제, 즉 정서적ㆍ심리적 만족과 안정이다. 여기서 행복한 후반전과 불행한 후반전이 결정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1938년부터 현재까지 행복한 인생에 관해 연구한, 하버드대학교 성인 발달 연구팀을 이끌었던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연구 결과를 집대성해서 쓴 책 『행복의 조건Aging Well』에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행복은 물질에서 오는 게 아니라 정신적인 것으로부터 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50대 이후 가장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행복이며, 긍정심리학의 방향 또한 이와 같다. 이 책은 인생 후반전을 시작할 50대들이 인생을 평온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공식을 알려준다.
지금까지의 인생이 얼마나 불행했든,
남은 인생은 마음껏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오직 나의 행복에 집중하고 싶은 중년에게
우문식 저자는 "나는 행복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고 이 책을 통해 고백한다. 가난하고 힘든 환경 속에서 그는 당연히 부정적인 생각 속에 갇혀 살았다. 그러나 긍정심리학을 만나 본인의 강점과 미덕을 찾고 이를 계발하면서 그의 인생은 점점 행복을 향해 가게 되었다. 이러한 본인의 경험과 확신을 바탕으로, 아직도 부정적 감정과 정서의 늪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50대들을 치유하고 싶다고 전한다.
이 책에 따르면 중년들은 분노, 우울, 불안 같은 부정 정서에서 벗어나는 것이 먼저고, 그 다음 자부심, 감사, 용서 등의 긍정 정서를 채워야 한다. 또 나만의 강점을 발견해 이를 바탕으로 행복을 만드는 법, 현명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방법도 책에 담았다. 저자의 다양한 상담 사례들과 이를 통해 도출된 솔루션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기 충분하다. 특히 긍정심리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현재의 행복 지수, 나의 정서 상태, 우울증 지수 등을 스스로 체크해서 진단할 수 있는 "나에게 묻고 답하기" 테스트 페이지가 파트마다 담겨 있어 독자들의 흥미와 재미를 돕는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 때문에, 회사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동안의 인생에서 행복을 지우고 살았다면 남은 생의 후반전은 오직 나의 행복에만 집중해 살 수 있도록 이 책은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