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문해력의 중심
핵심을 파악하는 글읽기와 생각이 자라는 글쓰기
어떤 글이든 핵심은 있다. 그 글의 핵심을 파악하면 글의 맥락을 파악하기 훨씬 쉽다. 문해력을 자칫 어휘로 접근하기 쉬운데, 같은 어휘라도 문맥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글의 맥락 속에서 핵심을 파악해야 글(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도 더욱 키울 수 있다. 본 세트 구성은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글읽기로 시작해서 생각이 자라는 글쓰기로 나아가는 ‘10대 문해력 기르기’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10대들의 문해력은 ‘학습’ ‘진학’ ‘성장’과 맞닿아 있다. 아무리 긴 글이라도 주눅들지 않고 핵심을 파악해서 글의 맥락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시각화하는 글쓰기 훈련을 하다 보면 학습은 물론 스스로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읽을까?》는 글의 핵심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법을, 《생각이 자라는 글쓰기》는 글을 쓰면서 생각하고, 글을 다시 쓰면서 생각이 자라게 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여기에 《우리말 교실》은 문법과 표현법 등을 제대로 익혀 풍부한 글을 쓰는 방법을 알려 주고, 《쉬워요! 맞춤법》은 글을 읽고 쓰는 데 기본이 되는 맞춤법과 표준어 등을 보기 쉽게 구성했다.
비문학과 문학은 읽기 방법이 다르다글의 핵심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글 읽기한 편의 글은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려는 하나의 체계이다.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을 명확히 전달하고자 여러 장치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질서를 파악할 줄 알아야 글의 핵심을 읽을 수 있다. 일단 내가 읽을 글의 종류부터 파악해야 한다. 문학을 읽는 방법으로 비문학을 읽으면 정보가 잘 정리되지 않고, 비문학을 읽는 방법으로 문학을 읽으면 감동이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달 동기에 충실한 비문학’과 ‘표현 동기에 충실한 문학’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읽어야 한다. 《무엇을 어떻게 읽을까?》는 그중에서도 교과서를 비롯한 ‘전달 동기에 충실한 글’, 즉 비문학의 핵심을 짚어 내는 방법을 아주 친절하게 단계별로 알려 준다.
생각의 확장, 생각이 자라는 글쓰기글을 쓰면서 생각하고, 글을 다시 쓰면서 생각이 자란다《생각이 글이 되기까지》는 우리에게 글쓰기의 중요성과 생각하는 방법을 동시에 알려 준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시각화하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우선 글로 적으면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 하더라도,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비로소 자신의 생각을 알게 되는 것이다. 글쓰기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그리고 내가 해야 하는 것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이 과정을 거쳐 무한한 생각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이 책의 저자인 김남미 교수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강대학교 글쓰기센터, 홍익대학교, 법무연수원, 경찰청,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쳤다. 그 경험이 축적한 데이터는 단순한 수치로 머물지 않고, 실제 도움이 되는 글쓰기 방법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기본 규칙과 예외로 들려주는우리말의 맞춤법과 문법, 비유법 이야기
《우리말 교실》은 우리말 어휘학자인 저자가 오랫동안 우리말 강연을 하고, 글을 쓰면서 나름의 방식으로 터득한 ‘즐거운 우리말 공부법’을 담았다. 우리말 공부의 기본인 맞춤법을 비롯하여 문법, 띄어쓰기, 비유법, 외래어 표기법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것이다. 그러나 딱딱한 문법책이 아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지만 틀리거나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과 문법, 띄어쓰기 등을 기억하기 쉽게 소개하되, 자신의 경험과 생각은 물론 어원에서 현재 많이 쓰는 어휘까지 우리말을 폭넓게 살펴봄으로써 글을 읽는 재미도 준다. 우리말의 깊이와 넓이를 함께 보여주는 것이다.
글이 말을 대체하는 시대,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선생님의 ‘맞는 말 틀린 말’ 교실
《쉬워요 맞춤법!》은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맞춤법, 표준어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2011년부터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와 국립국어원 원내 교육과정에서 다양한 국어와 글쓰기 강좌를 맡아 오고 있는 국어 전문가의 손을 거쳐 나왔다. 국어문화학교는 30명 이상의 단체 또는 기관에서 국어 강좌를 신청하면 국어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서 강의를 하는 국립국어원의 교육과정이다. 가나다순의 사전 형식으로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기 쉽게 했고, 본문 중간중간 자가 진단을 해 보는 ‘확인 문제’도 들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 아무쪼록 이 책이 독자들의 맞춤법 스트레스를 더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곁에 두면 필요할 때 요긴한 국어 선생님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