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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자 시인에게 시 쓰기란 다음의 시인의 말에 잘 나타나 있다.
“삶에 더욱 귀 기울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꿈과 사랑을/ 발견해낼 수 있을까요// 시를 통해 표현하게 되는 것/ 내 가정과 이웃이 서로 위안이 되고/ 내 나라와 세계에 오롯이 고여 오던 평화,/ 깊이 감사하는 마음만 남습니다”라는 조구자 시인에게 시는 삶의 평안이며 이웃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는 언어이다. 그런 그의 시는 수수하면서도 삶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성찰의 언어가 가득하여 읽는 내내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