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한국브리태니커 ‘세계대백과 모바일사전’을 축약하는 작업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국립공주박물관, 국립세종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다산북스,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멘토르, 민음사, 북스힐, 살림출판사,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서돌,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서울지방보훈청, 솔출판사, 시사영어사, 안그라픽스, 에코의 서재, 조선북스 교육미디어, 청어람미디어, 펭귄클래식코리아, 한국경제신문 한경BP,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오라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빛미디어, 합동군사대학교 등에서 프리랜서로 교정·교열하는 일을 하였다.
또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경찰인재개발원, 계룡시청, 국군인쇄창, 국립공주박물관, 국립공주병원, 국립생태원, 국립중앙과학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사,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공군본부, 공군역사기록관리단, 공군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 관세청 국경관리연수원, 금산군청, 논산시청, 농림축산식품부, 당진시청, 대전공공보건의료지원단, 대전교육연수원, 대전시인재개발원,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지적공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정책방송원, 법무연수원 교정연수과, 법제처, 세종광역치매센터, 세종교육원, 세종시교육청, 세종시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아산시청, 예산군청, 육군종합행정학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앙문화재돌봄센터, 천안시청, 청양군청,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남공무원교육원, 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교육연수원, 충남도청, 충남소방본부, 층남인재개발원, 충남장애인체육회, 충남지방경찰청, 충북단재교육연수원, 충북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 태안군청, 태안해안국립공원, 통계청 통계교육원,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대, 한국서부발전, 한국소비자원, 해군본부, 해군정보사령부, 행정안전부, 홍성군청 등에서 공무원의 대화예절, 공공언어 바로쓰기, 공문서(기안문·보도자료) 작성법, 수사보고서 작성법, 기획보고서 작성법 등을 강의하였다. 지금도 국립국어원 원내 국어문화학교에서 ‘알기 쉽게 말 다듬기’를 강의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20년간의 경험을 정리한 것이다.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강의했지만 항상 제한된 시간과 지면 때문에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2021년 6월에 개정된 『국어기본법』 14조 2항에 따라 문체부가 2022년부터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특수법인 등을 대상으로 매년 ‘공공기관 공공언어 사용 실태 평가’를 시행하고 있는데 현장의 공무원들에게 마땅히 참고할 만한 책을 추천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부족하나마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운 순화 대상어와 일본어 투 표현을 쓰지 말라고 강조하면서도 선뜻 내어놓을 만한 목록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 책에는 공공기관이 배포한 보도자료 10만 건 이상을 파이썬(Python)으로 분석하여 순화 대상어 목록부터 일본어 투 용어 목록까지 다양하게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아울러 가장 최신의 ‘우선 개선 행정용어’ 목록을 마련하였다. 이 책이 공문서를 작성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공문서를 교정·교열하거나 교육·평가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24년 8월
김 형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