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아니다 거기 있었다

아니다 거기 있었다

  • 김성연
  • |
  • 지식과감성
  • |
  • 2024-10-06 출간
  • |
  • 216페이지
  • |
  • 148 X 210mm
  • |
  • ISBN 9791139221190
판매가

17,000원

즉시할인가

15,3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이 책을 읽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가듯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낄 것이다. 조각난 역사, 사라진 역사, 지워진 역사. 그렇게 안개 속에 뿌옇게 가려졌던 역사의 한 줄기가 드러난다.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은 생각보다 더 강렬하다. “시야가 흐려”지고, “심장이 미치게 뛰는”, 자신도 제어할 수 없는 엄청난 감정에 압도당할 것이다.

이 책은 비단 강제 이건된 ‘璿源殿(선원전)’ 현판만을 쫓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면서 ‘테라우치 총독’의 그림자를 추적한다. 테라우치는 경복궁의 건물 하나를 은밀히 이건해 ‘조선관’이라 이름 붙인다. 그는 굉장히 꼼꼼하고 철저한 성격으로 유명한 인물인데 그런 그가 왜 ‘조선관’은 물론 ‘선원전’의 흔적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던 것일까? 바로 그 지점에서 저자의 궁금증은 시작된다. 그리고 맞닥뜨리게 되는 진실.

기존의 연구와 자료들 그리고 저자의 테라우치 추적을 쫓아가다 보면 조선 제1대 총독 테라우치 마사다케가 조선에 대해 가졌던 놀라울 정도의 집착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왜 그랬을까? 테라우치의 무엇이 조선에 대한 애정 이상의 ‘집착’을 만들어 낸 것일까. 또 선원전이 무엇이길래 테라우치는 콕 집어 경복궁의 많고 많은 건물 중 선원전을 선택했을까.
선원전은 ‘왕실의 유구한 뿌리’, 선대왕들의 넋을 기리는 곳이다. 저자는 이 지점에 주목한다. 이어 자신의 뿌리에 대해 고심하던 테라우치에게 ‘선원전’이란 궁궐이 그가 이건하기에 가장 적합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역사마저 속인 이 사건은, ‘식민 지배’를 넘어서는 진실을 숨기고 있다. 저자는 현판의 실체를 찾아가는 지난한 과정 가운데 만나게 되는 테라우치의 은밀한 비밀의 한 자락을 함께 펼치며 우리를 그 시대의 그의 얼굴 앞으로 데려간다.

우리는 역사를 배운다.
그러나 저자는 역사 속으로 몸을 던졌고 지워진 역사를 발굴했다.
어느 누구도 제대로 불러 주지 않았던 선원전의 이름을 저자는 찾아냈다.
우리의 넋은 오랜 세월 어둡고 뿌연 곳에서 저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역사책은 다시 쓰일 때가 되었다.

목차

간문

1장 겨울, 야마구치에 조선관이 있었다

1 2016년 1월, 구루시마 다케히코의 평전
2 옮겨진 걸음, 야마구치로 가다
3 테라우치 총독이 왜? 조선관은 또 뭐지?
4 빈터, 그리고 테라우치 문고

2장 봄, 다시 야마구치로

1 자료를 찾자, 조선관을 찾아 보자
2 보였는데 사라졌다
3 진도 7의 지진이 왔다
4 자연재해? 그래 건설회사다!
5 100개의 회사, 천 번의 ‘모시모시’
6 기적은 정말 기적처럼 왔다

3장 여름, 드러낸 얼굴 선원전 현판

1 94세의 할머니 미짱
2 사비에루 공원 근처, 그 집
3 창고 위, 거기 있었다
4 다시 보고 싶다, 이어진 야마구치행

4장 가을에서 다시 겨울, 마지막 눈인사

1 그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2 현판을 숨겨라!
3 일상과 야마구치의 반복
4 테라우치를 알아보자

5장 선원전을 훔친 테라우치 마사타케

1 테라우치 마사타케, 그는 누구인가
2 조선총독부 초대 총독, 빌리켄 테라우치
3 1915년 조선 물산 공진회, 뜯기는 경복궁
4 조선의 정궁 경복궁, 그 역사의 아이러니
5 “뭐가 축하할 일이야” 테라우치 내각 출범

6장 선원전을 옮겨라

1 오쿠라의 자선당과 테라우치의 선원전
2 이름 없는 조선관, 숨기려고 했던 테라우치
3 왜 선원전이었을까?
4 기록 속의 선원전
5 65년 만에 찾은 이름, 경복궁 선원전

참고문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