섯 살 연두도! 서른넷 승효&석류도! 환갑을 앞둔 쑥자매도!
아직 생장점이 살아 있는 혜릉동 청춘들의
고군분투 뜨거운 성장기
〈엄마친구아들〉에는 다 있다. 로망 같은 소꿉친구와의 연애담도, 생애 최대 안티이자 마지막까지 내 편일 가족 이야기도, 나이와 성별을 넘나드는 끈끈한 우정 서사도, 몸과 마음을 씩씩하게 치유하는 인생 회복 일기도, 이 세상 모든 인간들의 숙제인 꿈 찾기 도전기도. 혜릉동 안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캐릭터들이 얽히고설키며 ‘희로애락 진짜 인생사’가 농도 짙게 펼쳐진다.
소꿉친구였던 승효와 석류가 서른넷에 다시 만나 만들어가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는 30년간 촘촘하게 쌓인 서사들로 더 진한 뭉클함을 선사한다. 언제 어디서 어떠한 형태로든 나의 인생을 응원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인생을 사는 모두에게는 각자의 상처와 비밀이 있다. 잘 달려가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눈 떠보니 낭떠러지고, 이제 좀 괜찮은 날들이 이어지려나 싶으면 막다른 길이고. 〈엄마친구아들〉은 다양한 군상의 희로애락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우리를 웃게도 하고, 울게도 한다. 그러다 끝내 이 드라마는 말한다. 인생 좀 아파도, 내 곁에 ‘사람’만 있다면 오늘은 울더라도 내일은 다시 웃을 수 있음을!
“즐거운 건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미공개 신은 물론 섬세한 지문이 담긴 무삭제 대본!
엔딩 시점 이후에 승효와 석류가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와
신하은 작가 인터뷰, 작가와 배우(정해인·정소민) 친필 사인 및 메시지 수록
《갯마을 차차차 대본집》 때부터 호평 받았던 신하은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글을 〈엄마친구아들〉 무삭제 대본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방송 편집본, 미촬영본 등을 모두 포함해 드라마의 서사를 보다 촘촘하게 담아냈으며, 짝사랑한 세월이 길었던 승효&석류 커플인 만큼 감정선이 세세하게 실린 작가의 따듯한 지문도 빠짐없이 수록해 모두가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엄마친구아들〉 속에는 실제 우리들 모습처럼 진심을 숨기는 데 길들여진 캐릭터들이 많았기에, 이들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작가의 지문이 큰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작가가 대본집 출간 결정 이후에 새로 집필한 ‘승효가 석류에게 보내는 편지’, ‘석류가 승효에게 보내는 편지’가 대본집 2권에 수록된다. 16화 엔딩 이후 시점에서 쓰인 편지라, 드라마 뒷이야기가 궁금한 팬들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더불어 집필 과정, 각종 드라마 장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풍성한 작가 인터뷰를 수록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대본집 면지에는 신하은 작가와 정해인·정소민 배우의 친필 사인 및 메시지를 수록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