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하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못하는 칫솔질!
오해와 편견이 난무하는 치아 건강의 진실과 핵심
아래, 자신의 치과 상식부터 한번 점검해보자.
□ 나이가 들면 으레 시린이, 충치가 생기기 마련이다.
□ 노년에 임플란트 한두 개쯤 하는 게 당연하다.
□ 치아가 잘 상하고 잇몸질환이 잘 생기는 체질이 따로 있다.
□ 불소는 유해 화학물질이니 무불소치약이 건강에 좋다.
□ 스케일링은 1년에 두 번씩 꼭 받아야 한다.
□ 칫솔은 저렴한 것으로 사서 자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자는 위의 문장이 모두 잘못된 치과 상식이라고 말한다. 올바른 칫솔질과 구강 관리법을 알면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잇몸뼈를 유지할 수 있고 충치와 임플란트가 전혀 없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아가 잘 상하는 체질이 따로 있지 않으며 치아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을 온 가족이 공유하면서 유사한 치과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충치를 예방해주는 것은 불소치약이지 칫솔질이 아니며,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 세균이 특히 많이 서식하는 잇몸과 치아의 경계부를 마사지하듯 잘 닦아주는 올바른 칫솔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때 적합한 도구, 즉 미세모가 아닌 끝이 뭉툭하고 부드러운 솔이 달린 칫솔과 가능한 한 불소가 많이 함유된 치약, 자신의 치아 간격에 맞는 크기의 치간칫솔 사용이 중요하다. 제대로 관리된 치아는 스케일링이 필요 없고, 충치와 시린이가 생기지 않으며 나이가 들어도 잇몸뼈가 내려앉지 않아 치과에 방문할 필요가 없는,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교정치료를 잘 시작해주지 않는 교정전문의,
임플란트보다 칫솔질 교육에 열심인 이유
저자는 환자가 칫솔질을 제대로 하기 전에는 교정치료를 시작하지 않는 교정전문의, 임플란트보다 돈 안 되는 칫솔질 교육에 진심인 치과의사다. 처음에는 환자들이 교정치료 중 치아 관리가 잘 안 되어 이가 상하는 것이 안타까워 칫솔질 교육을 시작했다. 진료 시간이 끝난 후 몇 명의 환자를 모아놓고, 그저 우리 동네 사람들만이라도 치아가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강의는 이후 세월을 거치며 저자만의 노하우를 담은 ‘수드SOOD 테크닉’으로 체계화되었다. 부드러운 칫솔로 부드럽게Soft, 입을 벌리고Open 닦는 치아를 보면서, 문지르지 말고 치아를 하나씩One by One, 잇몸 쪽으로 칫솔을 보다 깊숙이Deeper 위치시켜 닦는다는 의미의 수드 테크닉은, 현재 대학교 및 여러 교육기관과 정부기관, 국군,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대학 교수를 비롯한 치의료계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임플란트를 만능해결사처럼 생각하지만 의수나 의족이 진짜 내 손과 발이 되어주지는 못하듯이 외부 인공물질이 결코 소중한 자연치아를 완벽히 대체해주지 못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일상의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올바른 치아 관리와 예방을 선행하는 것이 평생 자연치아로 사는 행복을 누리는 지름길이다.
과잉진료 없는 치과, 나에게 맞는 치과주치의 찾는 법
백 세까지 자연치아의 기쁨을 누리는 치과 사용설명서
이 책은 크게 ‘1부 예방 편’과 ‘2부 치료 편’으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충치가 생기는 이유와 그에 따른 올바른 예방·관리 방법, 구강 건강 보조제의 올바른 사용법, 임신 시부터 영유아기, 초등학생기, 청소년기, 이후 성년기와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각 생애주기에 맞춰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짚어준다. 2부에서는 충치 수복이나 임플란트, 교정 등 치과 치료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한다. 치과마다 충치 개수가 다른 이유, 치과 엑스레이 사진 보는 법, 충치의 진행과 신경치료의 과정 등 평소 궁금했지만 선뜻 물어보기 어려웠던 궁금증에서부터 과잉진료 없이 자신에게 잘 맞는 치과주치의 찾는 법, 임플란트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서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심미와 기능 사이에서 수많은 질문과 궁금증이 발생하는 치아교정에 관한 정보도 상세히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