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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선택되었을 뿐이다

트럼프는 선택되었을 뿐이다

  • 브라이언 로젠월드
  • |
  • 멀리깊이
  • |
  • 2024-09-23 출간
  • |
  • 480페이지
  • |
  • 152 X 224mm
  • |
  • ISBN 9791191439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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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정준희의 해시티비〉, MBC 〈100분 토론〉 진행자 정준희 추천 해제!


마이크에 콘돔을 씌우고 방송하던 진행자는
어떻게 트럼프를 미국의 대통령으로 만들었나?
극우 선동의 스피커 ‘러시 림보’의 성공을 추적하며
트럼프 부상의 원인과 공화당 극우화 과정을 날카롭게 분석한 책

2020년 2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한 문제적 라디오 진행자에 자유메달 훈장을 수여한다. 레이건, 조지 부시, 트럼프 등 공화당 출신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이라 인정받는 동시에 여성과 성소수자, 유색인종, 이민자 등에 대한 혐오 발언을 쉬지 않고 양산했던 문제적 인물, 러시 림보다.
《트럼프는 선택되었을 뿐이다(Talk Radio’s America)》(2024, 멀리깊이)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상임 연구원이자 〈타임〉의 역사 섹션 ‘메이드 바이 히스토리(Made by History)’의 편집장 브라이언 로젠월드의 도서다. 러시 림보라는 극우 진행자를 통해 미국 AM 라디오가 공화당 극우화에 미친 영향을 추적했다. 1988년 시작한 〈러시 림보 쇼(The Rush Limbaugh Show)〉는 미국의 정치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토크쇼다. ‘미국의 정치 토크쇼는 림보 등장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을 만들어 낸 프로그램이자, ‘진보 편향의 미국 언론계’에서 보수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거침없이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신이 내뱉을 사악한 말로부터 청취자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마이크에 콘돔을 씌우고 방송하는 등 온갖 기행과 혐오 발언을 일삼던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메달 훈장을 받는다. 그는 백인 중산층과 중하층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고 공화당 당내 경선 당선자를 결정할 정도의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자, 온건하고 실용적인 공화당 후보를 제거해 공화당을 극우 일색의 빈껍데기로 만든 주범으로도 꼽힌다. 2021년 림보 사망 당시 CNN이 “림보는 어떻게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나?”라는 기사를 통해 ‘트럼프는 림보가 만든 프랑켄슈타인이다.’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러시 림보 성공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언론은 언제나 진보의 편’이라고 생각하던 공화당 지지자들의 불만족을 해소한 것이었다. 왜 언론은 보수가 멍청해서, 뭘 모르기 때문에 공화당을 지지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자고 건의하고, 한 가족에 아빠가 두 명이어선 안 된다고 지적하는 일이 왜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일인가? 억울해하는 보수들을 위해 러시 림보는 당당하게 목소리를 냈다.
책은 〈러시 림보 쇼〉가 성장함에 따라 공화당이 극우화되는 40년의 과정을 꼼꼼하게 추적하면서, 흔히 생각하는 정치권력과 언론의 관계 즉, 언론은 정당의 하수인일 뿐이라는 생각을 철저하게 깨부순다. 〈러시 림보 쇼〉를 필두로 한 많은 보수 라디오 토크쇼가 공화당 선거, 특히 경선 과정에서 온건하고 합리적인 후보들을 얼마나 비열한 방법으로 공격했는지, 극우적이고 문제적인 사상을 가진 후보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쳤는지를 세세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 모든 행위의 이유는, 단지 돈 때문일 뿐이라고 정의한다. 실제로 림보는 2018년 한 해에만 8,450만 달러(약 936억 원)를 벌어들였다. 극우를 결집해, 돈을 번 것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공화당의 온건·실용주의자들을 강경우파로 교체한 악순환의 결과값이 바로 트럼프의 당선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언론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이유!
미디어 민주주의의 오늘과 과제를 돌아보게 하는 책
이 책은 오늘날 케이블 뉴스와 디지털 매체가 보이는 정치적 영향력을 라디오 토크쇼가 어떻게 개척했는가를 연대기적으로 서술한다. 이를 통해 라디오 토크쇼가 전체 매체에 초래한 극적인 변화도 함께 살펴본다. 러시 림보의 라디오 토크쇼는 미국인들이 정보를 소비하고 저널리즘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꿔놓았다. 러시 림보의 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진실보다 주목이다. 청취율을 위해 검증되지 않은 선정적인 이야기를 마구 발설하면, 주류 언론 역시 이 이야기를 다룰 수밖에 없고, 그 결과 뉴스 가치를 결정하는 게이트키퍼로서의 언론 역할이 훼손되고 만다. SNS의 부상은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흐리고 거짓과 과장을 확신하는 데 일조했고(트럼프의 트윗이 이를 증명한다), 결과는 저널리즘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트럼프의 당선은 방송 전파를 정치적 무기로 삼을 때 벌어지는 비극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대한민국 언론 문제에 마냥 좌절할 수만은 없는 이유를 찾게 만든다. 채영길 민언련 공동대표는 이 책을 미국 미디어 민주주의의 실패를 추적하는 동시에 한국 미디어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꿈꾸게 하는 책이라고 평한다. 적어도 대한민국의 언론 지형에서 트럼프식 반지성주의는 성공할 수 없으리라는 사실을 역으로 증명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의 관심이 2024년 미국 대선으로 주목되는 이 때에, 미국의 보수 언론이 다시 한 번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주목하면서, 한국의 언론 매체가 민주주의 지형에서 지니는 소명과 책임에 대해 곱씹게 만드는 도서이다.

러시 림보(1951~2021)는 누구인가?
① 진보 편향의 미국 언론 지형에서 보수의 목소리를 대변한 극우의 구원자
러시 림보가 등장하기 이전, 많은 보수층은 ‘보수는 멍청해서 보수를 찍는다’는 진보적 언론 평가에 모멸감을 느껴야 했으며, 자신이 진보라고 느끼거나 표현하는 것을 부끄러워했다. 1980년대 러시 림보가 등장하자, 중산층과 중하층 백인 남성들은 러시 림보의라디오 토크쇼에 빠져들었다. 림보의 등장은 소외당하던 보수에게 그야말로 한 줄기 빛과 같았다.
②소수자 혐오와 조롱으로 한 해 수입 936억 원을 벌어들인 방송 재벌
2012년 건강 보험안에 관한 청문회에서 조지타운대 로스쿨 학생 산드라 플루크가 피임약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자, 러시 림보는 이런 주장은 걸레나 할 법 하지 않냐고 조롱하면서 이런 제안을 한다.
“플루크와 페미나치(페미니스트와 나치의 합성어로 러시 림보가 만들어 낸 말) 여러분, 우리가 피임약을 사드리죠. 당신들은 섹스 비디오를 찍어서 우리가 볼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이 같은 혐오와 조롱, 가짜뉴스를 생산하고도 러시 림보는 2020년 트럼프가 수여하는 대통령자유메달 훈장을 받았으며, 2018년 한 해 그의 수익은 936억 원에 달했다.
③온건한 공화당을 극우 일색의 빈껍데기로 만들어버린 보수의 계륵
러시 림보는 민주당과 진보주의자들에 대한 추잡하고 터무니없는 혐의를 수십 년 동안 꾸준히 만들어 냈다. 러시 림보의 추종자들에게 음모론을 내지르는 트럼프는 정치적 용기를 가진 신선한 정치인이 되었다. 극우주의자들은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말 미국에서 태어났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근거 없이 힐러리 클린턴을 즉각 체포할 것을 요구할 때 환호했다. 러시 림보의 영향력 때문에 공화당은 생존을 위해 말폭탄을 던지고
타협을 회피해야 하는 경직된 극우들의 집합체가 돼 버렸으며, 그 결과는 바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었다.

목차

추천 해제_정준희
역자 서문
서문

1. 거인의 등장 
2. 신이 내려준 재능 
3. 우리와 비슷한 언론 
4.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5. 공화당의 새로운 지배자
6. 라디오 토크쇼의 혁신가 빌 클린턴
7. 법안 가로막기 
8. 정치적 격변  
9. 예정된 변화
10. 민주당의 각성 
11. 텔레비전을 접수한 라디오와 대통령 탄핵 시도  
12. 돈을 따라간 라디오 토크쇼의 우경화 
13. 2000년대 라디오 토크쇼와 정치의 거대한 변화
14. 자기 길을 가는 정당들
15. 온건파만 아니면 불만이라도 충성
16. 라디오 토크쇼 거물과 초당적 협력의 대립
17. 공화당 꼭두각시였던 적은 없는 라디오 토크쇼 
18. 보수 언론 제국
19. 오바마에 대한 저주
20. 틀어진 관계  
21. RINO 사냥 
22. 실패로 끝난 협치
23. 권력구조의 전복
24. 라디오 토크쇼가 만든 대통령 
25. 전체적인 상황 

감사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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