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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서만나다(디아스포라와의대화)-4(우리시대의주변횡단총서)

경계에서만나다(디아스포라와의대화)-4(우리시대의주변횡단총서)

  • 서경식 , 서민정, 김용규, 이용일
  • |
  • 현암사
  • |
  • 2013-05-31 출간
  • |
  • 292페이지
  • |
  • ISBN 978893231667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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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프롤로그 ┃ 디아스포라는 누구인가/ 서경식 대담

1부 ┃ 독일에서 디아스포라를 만나다
차별, 절망, 그리고 극복/ 최영숙 대담
언어적 한계와 그림/ 송현숙 대담
1.5세, 무엇을 말하는가/ 한정화 대담

2부 ┃ 한국에서 디아스포라를 만나다
1장 ┃ 디아스포라의 목소리
자이니치란 누구인가/ 서경식의 발표
디아스포라의 이중적 고민/ 허련순의 발표
디아스포라 다언어지대의 경험/ 미희 나탈리 르무안의 발표
차별 철폐를 위하여/ 주재순의 발표
나의 작품(『통역사』) 속의 디아스포라/ 수키 김의 발표

2장 ┃ 디아스포라와의 대담
경계와 보편성/ 패널 대담
질의응답

에필로그 ┃ 디아스포라에게서 듣는 디아스포라 대담의 의미/ 서경식 대담
디아스포라 대담자 소개
찾아보기

도서소개

폐쇄적 민족성을 활짝 열어 깊은 인간적 연대로 나아가는 첫걸음 「우리시대의 주변/횡단」은 새로운 인문학 비평 총서다. 우리 사회와 사유의 장에서 벗어나 있어 넘보지 못했거나, 현대-서구-남성-백인 중심의 이분법에 가려진 주변의 작은 언어들을 담아내고자 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사회와 문화의 이동과 얽힘의 과정을 섬세히 탐구하는 텍스트들을 수록했다. 개론적인 교과서보다는 새로운 글쓰기를 보여주는 깊이 있는 이론과 비평 에세이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를 보다 심층적이고 성찰적으로 횡단하는 사유의 모험을 시작한다. 제 4권『경계에서 만나다: 디아스포라와의 대화』는 미국, 독일, 일본, 벨기에, 연변 등지에서 거주하는 9명의 디아스포라들과 만나 대담한 기록이다. 국적은 물론 디아스포라의 삶을 겪어야 했던 다양한 계기를 살피며,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삶을 포착한다. 이 대담집은 국가와 민족의 ‘사이’에서 디아스포라가 겪었던 다양한 경험의 독특성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 경험을 ‘민족의 순수한 이상’에 끼지 못하는 이방인들의 경험이 아니라 우리의 폐쇄적 민족성을 열어 우리 자신이 새로운 세계시민적 사유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 디아스포라들이 증언하는 ‘주권의 어두운 그림자’ 속 삶과 사유
-폐쇄적 민족성을 비집어 열며 깊은 인간적 연대로 나아가는 첫걸음

“디아스포라는 국민이 아니라는 사고방식에 대한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존재가 바로 디아스포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추상적인 표현이지만, 국민국가 시대의 다음 시대를 전망할 수 있는 존재가 디아스포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국민국가 시대 바깥으로 추방당했기 때문에 그다음 시대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우리 디아스포라입니다.” _본문에서

디아스포라는 누구인가? 자신들이 현재 살고 있는 공간에서는 ‘다른’ 민족이라는 이유로 ‘이질적이고 의심스러운’ 존재로 여겨지고, 과거 그들이나 그들의 부모가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공간에서는 ‘순수한’ 민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환영받지 못하는 이 존재들…. 그리고 여전히 ‘국민’의 그림자 속에서 숨죽이며 겨우 목소리를 토해낼 수밖에 없는 디아스포라들의 삶은 지금 무엇을 증언하는가?
『경계에서 만나다』는 미국, 독일, 일본, 벨기에, 연변 등지에서 거주하는 9명의 디아스포라들과 만나 대담한 기록이다. 이들 각자는, 국적은 물론 디아스포라의 삶을 겪어야 했던 계기(파독 간호사, 입양아, 이주민 3세 등)도 다양하다. 이 책은 그들의 삶을 포착하는 방식으로, 추상적인 담론의 수준에 머물거나 기존 논의를 답습하는 한계를 지양하며, 직접 그들의 삶과 마주치고 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생생하고 때로는 깊은 울림을 전하며 한편으로는 날카롭다. 이 책의 구성을 살피면,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경식 교수과의 대담(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부산대학교 고전번역+비교문화 HK 팀이 직접 독일에 가서 송현숙(예술가), 최영숙(사회활동가), 한정화(번역문학가)를 인터뷰한 내용, 그리고 미국, 독일, 일본, 벨기에, 연변 등지에서 여러 디아스포라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발표와 이야기를 듣고 토론한 국제 학술 대회의 내용이다. 국민국가의 폐쇄성으로부터 배척을 겪기는 했지만, 어쩌면 그러한 이유로 생활과 정체성에 대해서 깊이 사유해온 이들은 이 책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경계의 언어’들을 쏟아내고 있다.

“대담에서 서경식 선생은 디아스포라는 하나의 고정된 개념이나 고유명사가 아니라 하나의 ‘맥락’이자 ‘위치’를 가리킨다고 지적한다. 이는 디아스포라 자체가 특별한 실체나 특유한 속성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국가와 국민이 “억압적 힘으로 기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을 부각”시킬 수 있는 독특한 위치, 즉 주변적이고 소수적인 위치와 그 발화지점을 점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생각을 받아들인다면 근대 국민국가 속에서 언제든지 벌거벗은 생명과 같은 처지로 떨어질 수 있는 국민인 우리들 또한 디아스포라와 전적으로 다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디아스포라의 경험을 성찰해야 하며, 그에 바탕을 둔 인간적 연대에 나서야 한다.” _본문에서

근대는 민족들 간의 지배와 억압, 그리고 그것에 맞선 저항과 투쟁으로 점철되어왔다. 그 과정에서 많은 근대인, 특히 비서구나 주변부 사람들 중 다수는 자신이 살던 터전이나 공동체에서 뿌리 뽑혀 다른 곳이나 다른 집단으로 귀속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산과 박탈의 격심한 고통을 겪었다. 근대의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국권의 상실과 민족 분단으로 인해 우리는 그 어떤 민족이 겪었던 것 못지않은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상처를 안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기 민족이 아닌 민족이 사는 공간’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디아스포라아들의 삶은 극심한 차별과 억압의 그것이었다.
결국 디아스포라는 근대 국민국가의 국민으로 편입되지 못한 ‘파편’과 같은 처지며 민족과 민족 사이에 낀 틈새적 존재로 여겨진다. 하지만 오늘날 이들의 ‘이질적이고’ ‘완전하지 않은’ 이런 성격은 우리에게 많은 성찰을 제공해준다. 우선 그것은 국민국가와 민족주의가 자연스러운 것으로 간주해온 민족의 동질성과 순수성이 역사적 형성물임을 깨닫게 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왜냐하면 디아스포라의 고통은 국민과 민족의 역할에 대한 낭만적이고 이상화된 시각을 거부하고 민족에 속하지 않으면서 사회의 주변이나 변두리에 존재하는 사람들과 역할들의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그 존재 자체가 국민의 인위적 구성이나 근대 민족의 작동 방식에 대해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대담집의 목적은 국가와 민족의 ‘사이’에서 디아스포라가 겪었던 다양한 경험의 독특성을 경청하는 일에서 시작하여, 그 경험을 ‘민족의 순수한 이상’에 끼지 못하는 이방인들의 경험이 아니라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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