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에 대한 모든 신화를 파괴한 전기
“학구적이며 동시에 흥미진진한 책” - 피에르 자우이Pierre Zaoui
“엄격한 역사학자의 작업인 동시에 소설가로서의 재능이 탁월하게 드러나는 책” - 스티븐 내들러Steven Nadler
이 책은 스피노자라는 한 철학자에 대한 전기가 아니라 스피노자를 만든 모든 사람들-그의 최초의 스승들, 그의 친구들, 그의 마지막 제자들, 그와 편지를 주고받던 사람들-과, 스피노자와 그들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이념은 고독한 인간 혼자의 산물이 아니라, 사람들 간의 교류, 상호작용에서 태어난다는 믿음 하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스피노자가 살았던 세계, 오늘날 사라진 한 세계의 진리에 접근하기 위해 모든 문학적 수단을 동원한다.
부제 ‘암스테르담, 1677: 자유의 발명’은 특히 이 책의 내용을 잘 요약한다. 스피노자가 태어난 암스테르담은 종교적 박해를 피해 스피노자의 조상들이 도착한 곳이며, 종교적 자유와 관용이 태어나기 위한 경제적 조건으로서 상업의 발전과 자본주의가 태동한 곳으로 근대 이성이 태어나던 장소다. 또한 1677년은 스피노자가 죽은 해이며, 그의 유고집이 발간된 해이다. 그리고 그의 삶, 그를 만든 모든 사람들의 삶, 종교적 권위와 정치적 폭력에 대항해 자유를 획득하기 위해 싸운 사람들의 모험은 자유의 발명이라는 한마디로 요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