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세 인생

세 인생

  • 거트루드 스타인
  • |
  • 문학과지성사
  • |
  • 2024-09-20 출간
  • |
  • 384페이지
  • |
  • 130 X 200mm
  • |
  • ISBN 9788932043166
판매가

17,000원

즉시할인가

15,3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이 세기 문학에 거트루드 스타인만큼 자신의 흔적을 남긴 사람은 없다 [……]
20세기 글쓰기를 발명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_ 『라이브러리 저널』

전통적 서사를 벗어난 자유분방한 형식
‘입체파 문학가’ 스타인의 대담한 도전

『세 인생』은 거트루드 스타인이 1905~6년에 쓰고 1909년에 (자비로) 출간한 첫 작품으로 독립적인 세 작품으로 구성된다. 가상의 도시 브리지포인트에서 살고, 일하고, 사랑하는 「착한 애나」 「온순한 리나」 「멜런사」, 세 여성의 삶을 담은 이 작품에서 스타인은 형식과 언어의 대담한 실험을 시도한다. 전통적인 선형적 연대순 서술을 대신해 유의미한 에피소드들을 반복해 배치하고, 이렇게 에피소드가 거듭 등장하면서 주인공의 성격과 심리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단어와 구절, 문장과 문단을 반복하는 독특한 표현 방식은 작품의 문제의식을 지속적으로 환기한다.
세잔, 마티스, 피카소가 눈이 시야를 구성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 것처럼, 스타인은 단어가 의미의 영역을 구성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받으며, ‘입체파 문학가’라고 불렸다. 현대 미술에서 눈이나 귀가 자연스럽게 주어진 현실로 보는 것이 그 자체로 관람자의 적극적인 구성의 산물이듯, 스타인의 소설도 독자들의 의미 구성 방식을 상기시킨다. 실제로 이 작품은 스타인이 현대 미술을 발견한 흥분 속에서 쓰였다. 이 작품을 쓰기 불과 몇 년 전, 스타인은 오빠 레오와 파리에서 살롱을 열고 미술 작품을 수집하며 당대의 예술가들과 교유하고 있었다. 현대 미술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스타일이 작품에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
『세 인생』은 당시 발간한 출판사에서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작가가 쓴 작품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당시로서는 낯선, 혁신적인 작품이었으며, 미국 문학에 모더니즘의 지평을 연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누가 그녀들을 불행하게 만드는가?
세 인물을 통해 그린 여성의 삶

세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서로 만나지도 않으며, 각 이야기는 독립적으로 흘러간다. 그러나 세 편 모두 비주류 노동계급 여성이 주인공이며 ‘멜런사’는 흑인과 백인의 혼혈로, 이 작품은 주변부 계층의 삶에 주목하여 인종차별, 신분 계급, 가부장 문화, 동성애 등 다양한 이슈를 제기한다.
‘착한 애나’는 자기 일(하녀 업무)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살림을 하듯 주체적으로 일을 하지만 고전적인 성역할을 벗어나지 못하고, 타인과 사랑하는 이를 위해 헌신하지만 자신은 돌보지 않는 왜곡된 희생정신을 가지고 있다. ‘온순한 리나’는 수동적이고 순응적인 인물로, 결혼과 출간 같은 중대사조차도 자기 뜻대로 결정하지 못하고 타인의 뜻에, 그 집안의 권력자에게 휘둘리고 순종한다. ‘멜런사’는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세상의 지혜와 이치를 터득하게 도와줄 사람, 진정한 사랑을 갈구한다. 그러나 반복되는 사랑 속에서 권력관계에 상처 입고, 공감하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하는 상처들만 남는다.
이들의 삶은 세 갈래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어쩌면 각 특징들의 다양한 조합이 결국 여성들의 삶이고, 이는 오늘날까지도 근본적으로는 달라지지 않은 듯하다. 여성들은 세 주인공들의 삶을 보면 부분적으로 자기 삶이 겹쳐질 것이다. 스타인은 ‘세 명의 인생’으로 세대를 넘어 여성의 삶에 대해 통찰할 수 있게 했으며, 삶의 비극을 만들어낸 사회적 문제들을 짚어 보여주었다.

목차

착한 애나
멜런사
온순한 리나

옮긴이 해설·불행의 울타리에 갇힌 사람들
작가 연보
기획의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