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슬픈 카페의 노래

슬픈 카페의 노래

  • 카슨 매컬러스
  • |
  • 열림원
  • |
  • 2024-09-30 출간
  • |
  • 156페이지
  • |
  • 125 X 189mm
  • |
  • ISBN 9791170402879
판매가

14,000원

즉시할인가

12,6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6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카슨 매컬러스는 미국 문단의 기적이다.” -앙드레 지드

사랑할 수 없는 여자, 사랑받을 수 없는 남자
그들이 부르는 비가(悲歌), 『슬픈 카페의 노래』

열림원 세계문학 여섯 번째 권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슬픈 카페의 노래』는 미국 문단의 대표 작가 카슨 매컬러스의 최고 걸작으로, 사랑과 고독의 내적 드라마이자, 제목 그대로 외로운 사람들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이다. 수필가이자 번역가인 장영희 교수가 카슨 매컬러스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의 우리말로 옮겼다. 황량하고 쓸쓸한 조지아주 작은 마을의 카페를 배경으로, 결혼에 실패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어밀리어와 갑자기 나타나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꼽추 라이먼, 그리고 돌아온 전남편 마빈 메이시가 이루는 기묘한 삼각관계를 통해 사랑의 본질을 탐색하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독특한 세 인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연가를 통해, 애착을 쏟을 대상으로부터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려는 쓸쓸한 현대인의 단면을 명징하게 그려낸다. 끊임없이 삶의 허무로부터 도망치려 하는 우리의 사랑은 결국 외로운 ‘혼자만의 사랑’이지만, 그럼에도 그 간절한 내면의 힘은 우리를 살게 하고, 삶의 희망을 꿈꾸게 한다.


“아주 이상하고 기이한 사람도
누군가의 마음에 사랑을 불 지를 수 있다.
의미 없는 말만 지껄이는 미치광이도
누군가의 영혼 속에 부드럽고 순수한 목가를 깨울지도 모른다.“

치열하고 고통스러우나 환희에 가득 찬 어밀리어의 사랑,
그녀의 사랑은 신 외에는 누구도 감히 판단할 수 없다

미국 조지아주의 어느 작고 쓸쓸한 마을에, 아버지의 사료 가게를 물려받아 운영하는 미스 어밀리어 에번스가 있다. 어밀리어는 사팔뜨기이며 180센티미터 장신으로 체격이 건장하고, 웬만한 남자 이상으로 힘이 세다. 그녀는 모두에게 인색하며, 그녀가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순간은 오로지 “그들을 이용해서 돈을 벌 때”뿐이다. 어밀리어를 아는 그 누구도 그녀가 사랑을 알게 될 줄 몰랐다. 어밀리어는 일생에 단 한 번, 그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꾸었던 괴물 같은 남자 ‘마빈 메이시’와 결혼을 한 적이 있었지만, 그를 사랑하지 않았기에 결혼생활은 일주일 만에 끝이 나고 말았다. 그 후 마빈 메이시는 어밀리어를 향해 복수의 칼을 갈며 사라진다.
그러던 어느 날 어밀리어는 그녀 앞에 우연히 나타난 꼽추 라이먼을 사랑하게 된다. 생전 처음으로 느껴보는 사랑의 감정 앞에 그녀는 모든 것을 헌신한다. 사람들을 좋아하는 라이먼을 위해 카페를 열고, 사랑을 알게 된 어밀리어와 ‘카페’를 중심으로, 생기 없던 마을도 어밀리어도 ‘사람다운 냄새’를 풍기며 변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행복할 것 같았던 그들 앞에 마빈 메이시가 나타나는데…….
사람을 좋아하는 라이먼은 ‘베일에 싸인 남자 마빈 메이시’에게 집착하기 시작하고, 마빈 메이시가 라이먼과 자신을 갈라놓을까 봐 두려워진 어밀리어는 마빈 메이시를 경계한다. 삼각관계로 뒤엉켜 자신만의 사랑을 격렬하고 처절하게 갈구하는 이 사랑의 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쓴다는 것은, 내게 있어 신을 찾는 일이다.” -카슨 매컬러스

미국 문단의 기적 카슨 매컬러스의 최고 걸작을
장영희가 재탄생시키다

이 책을 옮긴 장영희 교수는 한국의 대표 수필가이자 번역가, 영문학자로서, 『내 생애 단 한 번』 『문학의 숲을 거닐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등을 펴내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고통스러운 장애와 세 차례의 암투병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을 실천하여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매컬러스가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열정적으로 글쓰기를 이어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투병 중에도 작업에 대한 의지를 불살라 큰 감동을 안겨주었던 장영희 교수는 매컬러스의 독창적인 시적 감성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겼다.
장영희 교수는 결국 이 작품의 이야기가 전하는 축약된 의미는 “이 황량한 마을에도 무언가 극적인 일이 한 번 있었다. 돈이 아니라 사랑이, 그런 삶을 갖고 왔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마술 같은 사랑의 힘은 의미 없고 구원 없는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본능과 폭력만이 존재하는 세계에 변화와 기쁨을 가져다준다. “『슬픈 카페의 노래』는 사랑과 고독의 내적 드라마이자, 제목 그대로 외로운 사람들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이다. 그것은 인간 속에 내재해 있는 힘, 기적 같은 사랑의 힘에 부치는 찬송이요, 허무하게 가버린 사랑에 대한 비가(悲歌)이다. 기괴하고 이상한 인물들이 부르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 연가는 모든 군더더기를 벗어버리고 발가벗은 상태로서의 사랑과 맞닥뜨리고자 하는 시도이다.”(「옮긴이의 말」에서)
매컬러스가 사랑의 정의에 대해 말하듯이 “신 외에는 누구도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을 감히 판단할 수 없고, 아무도 그 어떤 사랑의 마지막 판관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매컬러스가 “쓴다는 것은, 내게 있어 신을 찾는 길”이라고 말한 것처럼, 『슬픈 카페의 노래』는 거의 종교와 같은 사랑을 통한 치열한 자기 탐색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슬픈 카페의 노래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도서소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