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기에도 이론과 공식이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소설 한 편을 완성하기 위해 작가가 행해야 할 과제를 다룬다. 1부 ‘책상 앞에서’에서는 일상의 소재를 비축하여 영감을 만들어내는 방법, 자기만의 물리적·내면적 작업실을 마련하는 법, 작법서 추천 등 본격적인 소설을 쓰기에 앞선 준비운동을 일러준다. 2부 ‘책상에서’에서는 시점 선택하기, 매력적인 서사 구축하기, 선명하거나 흐릿하게 묘사하기, 생생한 대사 쓰기, 고치고 다시쓰기 등 소설 창작에 필요한 구체적인 라이팅 스킬을 제시한다. 3부 ‘책상 밖으로’에서는 다양한 문학 스펙트럼 속에서 나만의 장르를 찾는 법, 건강한 습작기를 보내는 법, 작가의 생계 등 쓰는 사람이 궁금해할 모든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실었다. 책상에서, 또 책상 밖에서 일어나는 작가의 쓰기 활동 및 삶에 대한 이야기 전반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쓰고 싶지만 모니터 속 깜빡이는 커서만 들여다보는 사람의 심정은 막막함 그 자체일 것이다. 이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작가는 조언한다. 우리에겐 수많은 점과 완결되지 않은 단어들과 부서진 문장들이 있고, 힘이 센 그것들을 연결만 하면 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오늘도 소설을 쓰며 앉아 있는 세상의 모든 작가들에게 글쓰기에 대한 실용적인 팁을 전수하는 동시에 계속 쓰는 용기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