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도들 마음판에 수놓아 가는 감명 깊은 구속사 에세이
- 창세기 속 70인의 족보에 얽힌 하나님의 구속사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 창 10:1
『70人 창세기 10장의 족보 이야기』는 창세기 10장에 등장하는 70인에 얽힌 하나님의 구속사를 추적하는 종교 에세이다. 창세기 10장에 기록된 노아 홍수 이후의 70명은 야벳의 자손들 14명과 함의 자손 30명, 그리고 셈의 자손 26명이다. 창세기 10장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의 성경에서 자세히 다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70’이라는 수는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구속사의 한 주제이기도 하다.
‘혈통, 언어, 지역, 나라’라는 네 가지 기준으로 분리된 70인의 이름은 사분오열된 타락한 땅의 완전수와도 일치한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군병들이 주님의 겉옷을 네 깃으로 나눈 것과도 같은 자멸하는 무지함의 역사이기도 하다(요 19:23). 이러한 타락과 사망이라는 땅의 수 4를 하나님은 회복과 거룩한 구원의 수 4로 기록하기 위해서, 생명수인 에덴의 네 강(비손, 기혼, 힛데겔, 유브라데)을 흘려보내신 것이다(창 2:10-14).
예를 들어, 저자는 ‘모세가 에디오피아 이방인인 구스 여인을 취한 사건’(민 12:1)을 ‘율법의 확장성을 보여 준다’고 설명한다. “율법을 가장 철두철미하게 지켜야 할 모세가 이방 여인을 아내로 취함으로, 이방인과 통혼이 금지된 율법에서 예외조항이 있음을 암시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미 구속사의 지경을 이방까지 확장하실 계획이었으며, 그 대표적인 이방인으로 ‘구스 여인’을 택하셨다.”고 설교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잃어버린 하나를 회복하기 위한 구속사, 즉 타락한 땅의 수 4를 완전한 구원의 수 4로 어떻게 회복되어 가는지를 70인의 이름을 통해 잘 보여 주고 있다.
10장 마지막에서 동편 산을 향해 멀리 떠나는 족속들처럼 하나님께서는 열방에 복음을 전파하고 구원할 뜻을 밝히셨다. 또한 예수님은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라고 말씀하셨다. 이 책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뜻을 따라 ‘주의 이름으로 일할 70명’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집필한 것이다. 어두운 종말 속에서도, 택하신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