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3

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3

  • 명소정
  • |
  • 이지북
  • |
  • 2024-10-01 출간
  • |
  • 280페이지
  • |
  • 128 X 198 X 14mm
  • |
  • ISBN 9791193914403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내가 모르는 나를 기억하는 사람
우리의 이야기는 새로 시작될 수 있을까

방학이 시작되고 낯익은 얼굴들이 고민 상담부를 찾는다. 집안의 반대로 작가라는 꿈을 포기해야 했던 김해원, 가까운 사이였지만 안타깝게도 서로를 잊어야 했던 서별과 권다경. 분명 자신이 상담한 의뢰인들인데도 곳곳에 지워진 흔적이 남아 있는 상담 일지처럼 세월은 기억에 공백이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혜성은 그런 세월을 초조하게 지켜볼 뿐이다.
혜성은 차라리 자신도 세월과의 기억을 모두 잊은 상태로 다시 만나면 어떨까 상상해 봤다. 아무것도 모른 채 그때처럼 뻔뻔하게 굴면 과거와 똑같은 기억을 쌓아 갈 수 있을까. (44쪽)
누군가의 고민을 먹어 주던 화괴, 혜성은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된 세월의 기억을 먹은 것을 후회한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세월을 보며 다시금 자신이 괴물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고, 세월이 혜성의 정체를 알고 있던 과거를 그리워한다. 반면 혜성에 대한 기억이 없는 세월은 혜성이 자신에게 숨기는 비밀이 있다는 것에 답답해하며 두 사람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혜성은 고민 상담부를 찾은 과거의 의뢰인들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엿본다. 각자의 이유로 자신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잊고자 혜성을 찾았던 이들이 기억을 잃고도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소중한 대상과 다시 가까워지는 것을 보며 말이다. 혜성은 과거의 기억을 잃은 세월이 화괴인 자신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고 피할까 봐 두려워하지만, 의뢰인들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조금씩 용기를 얻는다. 사실 의뢰인들처럼 혜성과 세월의 이야기도 단절된 기억 속에서 계속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떠올릴 수 있는 것만 기억이 아니다
과거는 어떤 형태로든 내 곁에 남아 있으니까

세월과 혜성이 서로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한편, 소원은 홀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조사한다. 밤마다 아무도 없는 교내 연주실에서 바이올린 연주가 들린 것. 늦은 밤에 몰래 학교를 찾는 수상한 소원의 모습에 결국 세월과 혜성까지 조사에 동참하는데, 단서를 찾던 세 사람 앞에 새로운 의뢰인 ‘성여름’이 등장한다.
한때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꿨다는 여름에게서 세월은 기존의 의뢰와는 다른 점을 느낀다. 여름은 어릴 적부터 바이올린 연습에 매진했고, 어느 날 갑자기 그만두었다. 하지만 여름의 얼굴에는 어떠한 아쉬움도 남아 있지 않았다. 고민을 상담해 주던 세월은 과거에 소중했던 기억을 놓고 주어진 현재에 충실하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자신의 과거를 아는 듯한 혜성과의 관계를 돌아본다. 기억도 나지 않는 과거를 두고 세월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혜성을 대하게 될까. 그리고 혜성은 다시 한번 세월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네가 해 온 노력이 아깝지 않아?”
“네.”
“너한텐 그게 그렇게나 의미 없는 시간이었니?”
“아뇨, 의미 있었죠. 하지만 그게 제게 있어 유일한 건 아니니까요.” (238쪽)
『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3』는 한층 더 깊어진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한다. 한때 소중했던 무언가도 결국 나와 멀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한편, 그럼에도 그 무언가가 현재의 자신을 이루고 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기억하는 바가 다를지언정 서로가 소중하다는 사실이 변하지 않음을 깨달아 가는 세월과 혜성의 이야기처럼 말이다.

목차

1. 바이올린 유령
2. 반복되는 상담
3. 비밀의 화원
4. 기억이 버리고 간 것들
5. 활의 끝을 쫓아서
6. 시나리오의 주인
7. 시끄러운 겨울밤
8. 정원사의 기록
9. 주도권이 있는 쪽
10. 문제와 해설
11. 호기심
12. 해원의 시점
13. 변곡점
14. 앙코르의 의미
15. 회고
16. 어느 봄날

작가의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