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철학에 담긴 윤리사상과 인류 보편의 세계 시민상
전통사상부터 현재 인공지능까지, 폭넓은 사색과 그 즐거움
저자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윤리과 박사과정 2년 동안 동서양 사상가 및 철학자들의 철학과 사상을 접하고 배웠다. 그들의 사상과 철학을 통해 지평을 넓힌 저자는, 그때마다 깨달음을 논평으로 정리하였고, 이를 다시 다듬고 보완하여 이 책으로 묶었다.
책은 동서양의 인간관을 소개하며 2,5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많은 사상가의 주장을 시작으로 한국적 전통사상과 주자학을 받아들인 사무라이들의 사상까지 다루고 있다. 이 외에도 롤스의 정의론과 오늘날 급속히 인간 세계 전반을 장악해 가는 인공지능과 그에 따른 저작권 문제까지도 살펴보고 있다. 책은 이렇게 동서양을 넘나들고 시대를 초월하는 폭넓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제목처럼 우리에게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저자는 이 모두를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았다면서, 세계시민교육이 추구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담긴 ‘세계 시민상 개념’을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