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가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항암 레시피
저자 김훈하 약사는 항암을 8번 한 환자로 요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투병했습니다. 항암을 잘 끝냈고 지금은 이전보다 더 건강합니다. 저자는 스스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보자.’라는 결단을 내리고 실천하면서 현재 건강한 모습을 찾게 되었습니다. 항암 준비 시간에 몸을 움직여서 건강한 재료를 만드는 것은 암 치료의 첫발을 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암 환자의 최종 목표는 ‘항암을 잘 받자.’가 아닙니다. ‘완전히 건강한 몸을 만들자.’가 이 책의 목표입니다.
이 책은 스스로 항암을 하는 것을 돕기 위해 쓰였습니다. 대부분의 레시피는 요리 시간이 최대한 10분 이내로 조리법이 간단하여 누구든지 투병 중에도 쉽게 따라 만들 수 있습니다. 복잡한 조리 과정이 아닌, 간단하면서도 맛있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통해 환자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건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암 환자가 먹으면 안 되는 7가지 음식
이 요리책에는 다른 항암 요리책과 차별점이 있습니다. 7가지 금지 식품, 즉 고기류, 우유, 유제품, 치즈, 설탕, 밀가루, 식용유를 쓰지 않으면서도 맛있고 영양적 균형이 잡혀 있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을 담았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암 환자들에게 권장하는 식재료들도 이 책에서는 먹지 말라고 하는데, 왜 7가지 음식을 금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상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암 환자들은 재료의 선택, 구입처, 관리, 조리법에 따라 몸의 상태가 호전되고 항암 부작용도 감소합니다. 하지만 항암 식단이라고 해서 맛도 없고, 간도 없이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레시피들은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지만 맛도 좋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기름기가 적은 식단을 따라 하다 보면 몸의 세포가 살아난다는 의미를 알게 됩니다. 미각이 살아나고 인공감미료나 단맛에 길들여져 있는 입맛이 달라지는 것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