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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로돌아갈까

먼길로돌아갈까

  • 게일 캘드웰
  • |
  • 정은문고
  • |
  • 2013-06-10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9118515300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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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노의 고요한 흔들림 10
클레멘타인과 루실 24
남자가 여자의 우정을 이해할까? 42
알코올 중독과 과한 음주 사이의 경계 63
“지금 뭐해?” “전화 기다리고 있었지.” 98
공존의 규칙 119
강이 준 선물 130
무슨 일이 벌어지면 프레쉬폰드에서 만나자 140
휴우, 이제 사람들의 투병담을 들어야겠군 165
종막을 위한 노래 188
우리가 그립다 205
세상에! 자기가 그런 거지, 그렇지? 216
죽음은 이야기를 탄생시킨다 232

감사의 글 248
게일 캘드웰과 켈리 코리건의 대담 250
옮긴이의 글 258

도서소개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까? 두 여성작가가 나눈 7년의 우정 『먼 길로 돌아갈까』. 퓰리처상 수상작가이자 문학평론가인 게일 캘드웰과 베스트셀러 작가 캐롤라인 냅의 우정을 그린 이 책은 게일 캘드웰이 세상을 떠난 소중한 친구 캐롤라인 냅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기록을 담고 있다. 공통의 관심사인 개를 매개로 우정을 쌓아간 즐거운 은둔자와 명랑한 우울증 환자의 특별한 우정을 엿보고 사십대의 나이에 다시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폐암으로 캐롤라인 냅을 떠나보내고 게일 캘드웰은 걷고 대화하며 상실을 부인하고 상실을 실감하며 부정과 침묵과 토로의 애도를 해나가며 죽음이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이야기를 바꾸어놓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일방적인 대화체의 오점과 통찰을 수정하고 고쳐 쓰며 기억을 새로이 서술한 저자는 특유의 섬세한 문제로 헌신과 용기의 심층을 파고들며 아름다운 우정을 되돌아보고 친밀한 유대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일깨워준다.
올해의 베스트 논픽션
- Time, The Washington Post, Los Angeles Times, Usa Today, San Francisco Chronicle, O: The Oprah Magazine, The Christian Science Monitor, Publishers Weekly

개든, 고양이든, 사람이든 소울메이트를 만난 적이 있다면 이것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지금껏 만나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마라.
아직 만나지 못했다면 영혼을 자유롭게 하는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찾게 될 것이다.

우정. 가장 오래된 이야기가 때로는 가장 단순하고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다.
세상에는 대략 일곱 가지 이야기가 있고 우리는 그저 그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기 때문이다.
문학비평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자 게일 캘드웰과 한국에 ≪드링킹≫으로 알려진 작가 캐롤라인 냅이 세상에서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우정-인간과의 우정, 동물과의 우정-에 관해 깊이 있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아름답고 통렬하게 증언하는 게일 캘드웰의 서술은 차분하고 명민하고 예리하다. 죽음으로 인한 이별의 상실 자체보다 성숙한 여성들 간의 우정의 깊이와 헌신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우리 모두 갖고 있는 가슴 속의 빈방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두 여자와 두 마리 견공이 함께 보낸 시간의 결실

여덟 살의 나이 차이, 자라온 환경도 사뭇 달랐던 ‘게일 캘드웰과 캐롤라인 냅’이 빠른 속도로 우정을 쌓은 데는 그들의 애견 ‘클레멘타인과 루실’의 역할이 컸다. 따로 있을 땐 혼자 사는 여성작가이자 겁에 질린 술꾼이며 연애의 참담함을 겪을 만큼 겪은 싱글 여성들에게 애견과의 단순하고 정직한 애착은 기대 이상의 위로였다. 두 사람은 이 위로를 공감하며 알코올 중독과 개인적인 상처들이 하나하나 차지한 ‘마음속의 빈방’을 서로에게 열어 보인다. 강한 아버지의 존재가 크게 드리운 그늘, 관계에 집중할수록 ‘나’를 잃게 되는 두려움, 알코올 기운으로 불안을 감추려던 허세, 추락을 경험한 사람의 고독까지. 그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함께 보낸 세월이 칠 년이다.
2002년 캐롤라인 냅이 폐암선고를 받고 세상을 떠난다. 이어 게일 캘드웰의 인생에서 가장 감정이 확장되고 즐거웠던 시절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일부였고, 가장 슬펐던 순간의 목격자였던 견공 클레멘타인도 죽는다. 게일 캘드웰은 걷고 대화하며 우정의 길을 닦은 이답게 세상을 떠난 친구와 대화하며 상실을 부인하고 상실을 실감하며 부정과 침묵과 토로의 애도를 시작한다. ‘죽음이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이야기를 바꾸어놓는’ 것임을 이해하기에 이제 일방적인 대화체의 오점과 통찰을 수정하고 고쳐 쓰며 기억을 새로이 서술한다. 게일 캘드웰은 ‘시공간과 마음의 권태’를 경계하는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
캐롤라인 냅은 알코올에 얽힌 애증을 고백한 ≪드링킹≫과 애견 루실을 키우며 달라진 삶을 이야기한 ≪남자보다 개가 더 좋아≫ 두 권의 책을 저술했다. 이 두 권의 책 사이에 놓인 시간, 1996년 봄부터 게일 캘드웰과 친구가 되었다. 앞이야기는 두 사람의 지난 시절에서 가장 큰 교집합이고, 뒷이야기는 둘이 혹은 루실, 클레멘타인까지 넷이 함께 보낸 시간의 결실이다. 어쩌면 그래서일 것이다. 이 책은 게일 캘드웰이 친구의 두 이야기에 화답하는 뒤늦은 답글로도 읽힌다. 캐롤라인 냅의 책을 뒤적이며 함께 읽으면 두 사람의 대화가 옆에서 들리는 것 같다. 게일 캘드웰이 다음 책으로 클레멘타인을 보낸 후 새로 맞이한 견공 ‘툴라’와 함께하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도 어쩌면 우연이 아닐 것이다. 그렇게 게일 캘드웰은 계속 캐롤라인 냅과 대화를 이어가며, 그녀를 애도하고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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