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오늘은 오늘의 하루

오늘은 오늘의 하루

  • 조찬희
  • |
  • 북다
  • |
  • 2024-09-12 출간
  • |
  • 252페이지
  • |
  • 140 X 205mm
  • |
  • ISBN 9791170611837
판매가

13,800원

즉시할인가

12,4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4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지갑 속에 넣어두고 답답하고 울적할 때 꺼내서
조금씩 읽어보고 싶은 그런 소설”
_문경민 소설가(심사위원)

귀가 들리지 않는 날이 오더라도 지금처럼 살아갈 결심
조찬희 「무지개 너머, 덴마크」

“네가 보청기 하게 되면 내가 알바 두 달 뛰어서 거기에 다이아몬드 박아 줄게. 어때?”

「무지개 너머, 덴마크」는 어느 날 갑자기 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 ‘영현’의 이야기다. 영현은 청력을 잃을 것이라는 진단을 담담히 받아들이지만, 난청인인 아빠는 장애인은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없으니 당장 덴마크로 떠나자고 말한다. 정작 농인인 형이 덴마크로 떠났을 때는 무작정 반대하더니 이제 와 대책 없이 말을 바꾸는 아빠를 영현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고, 귀가 들리지 않게 되더라도 지금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일념으로 친구 ‘윤수’와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팟캐스트를 준비한다.
작품은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무엇인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소통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청각 장애가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고찰하게 한다.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하는 아빠를 닮는 것이 가장 두려운 영현은, 바람대로 어떤 일이 일어나도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야깃거리로 만들어 낸 첫사랑, 그 뒤에 찾아든 진짜 첫사랑
온하나  「한여름의 체육 시간」

“선생님은 모른 척 가만히 있으면 되잖아요. 나는 그냥 하나라도 갖고 싶어요. 진짜일 수 있는 거 하나만.”

「한여름의 체육 시간」은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짝사랑 상대가 있다고 거짓말을 해 버린 ‘여름’의 이야기다. 친구들은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다가 만났다는 여름의 짝사랑 상대에게 흥미를 보이고, 여름은 가벼웠던 거짓말을 점점 더 부풀리게 된다. 그러던 와중, 상상으로 꾸며 낸 여름의 짝사랑 상대의 모습은 조금씩 새로 온 밝고 다정한 체육 교생 ‘준영’에 가까워진다. 처음 만든 친구들의 존재와 첫사랑의 설렘에 들뜨는 것도 잠시, 여름의 거짓말이 탄로 나고 만다.
작품은 ‘관심을 받고 싶어서 하는 거짓말’에 숨겨진 ‘그럴 수밖에 없는 외로움’을 다루고 있다. 불안한 가정환경과 붙임성 없는 성격으로 집과 학교,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못하던 여름은 ‘거짓말’로 인한 성장통을 겪으며 조금씩 변화해 간다. 거짓말이 탄로 나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여름은 ‘진짜 첫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멸망한 세계에서도 어린이의 생일 선물은 제때 배송되어야 한다!
송한별  「별비가 내리는 날」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도착하는 게 가장 중요해.”

「별비가 내리는 날」은 멸망해 가는 세계에서 배달 일을 하는 ‘온비’의 이야기다. 전기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나갔던 온비는 땀에 젖은 채 자전거를 끌고 꿀벌배달영업소로 돌아온다. 인공위성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이면 안전 문제 때문에 모든 동력 장치가 정지되기 때문이다. 영업을 마감하려 배달 지연 전화를 돌리는데, 오늘 생일인데 선물이 오지 않는 거냐며 ‘누아’가 울먹인다. 어린아이에게 생일은 중대한 날인 것을 아는 온비는 특별 배달을 결심한다. 누아가 요청한 시간에 맞추기 위해 수동 킥보드를 타고 해안가 도로 내리막을 신나게 내달리던 온비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도로의 작은 균열 때문에 사고가 나고 만다.
작품은 인류 문명이 쇠락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그 세계는 독특하게도 결핍에서 비롯된 이기심이 아닌, 약자를 위하는 담백한 다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물류 배송이 어려운 환경에서 사람들은 기다림에 여유롭고, 아이가 드문 세상에 태어난 아이에게 사람들은 친절하다. 그런 세계의 주민이기에 조기 퇴근을 마다하고 킥보드를 올라탄 온비는, 과연 생일 선물을 제때 배달할 수 있을까?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잘할 수 없어서, 오늘도 방황하는 하루
조웅연  「오늘의 경수」

“걱정 마, 곧 터질 거야. 넌 내가 발견한 유망주라고.”
하지만 터진 건 내 얼굴뿐이었다.

「오늘의 경수」는 한 번도 이겨 본 적 없는 복싱부 선수인 ‘경수’의 이야기다. 영화 〈록키〉를 보며 복싱 선수의 꿈을 키웠지만, 매번 맞고만 끝나는 시합이 두려워 경수는 이제 복싱을 포기하고만 싶다. 그러던 어느 날, 경수는 짝사랑하는 ‘오연희’ 앞에서 연예 기획사에 길거리 캐스팅된다. 복싱 선수보다 연예인이 어울릴 것 같다는 오연희의 말에 경수는 당장 복싱부를 관두고 배우 지망생이 되어 친구들의 부러움을 즐긴다. 빨리 배우로 데뷔해 이 관심을 오래 받고 싶은 경수는 첫 영화 오디션을 보기 위해 경주까지 찾아가는데, 어쩐지 오디션장에 가는 길이 쉽지 않다.
작품은 마음처럼 풀리지 않는 ‘좋아하는 일’과 주변에서 장담하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일’ 사이에서 느끼는 갈등을, 활기차고 솔직한 화자인 경수의 입장에서 들려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어떤 기준으로 정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게 한다. 〈록키〉의 주제곡을 들으면 심장이 뛰는 경수는, ‘실베스타 스텔론’이 될 수 있을까?

7년 전에 우리가 함께 본 외계인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김민솔  「꺼지지 않는 빛을 따라」

원래 집이라는 건 그런 곳일까?
나는 또 영원히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했다.

 「꺼지지 않는 빛을 따라」는 7년 전, 자신을 납치했던 외계인을 다시 만나고 싶은 ‘성연’의 이야기다. 여덟 살 때 놀이터에서 함께 놀던 동갑 친구 ‘예희’와 함께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낯선 장소에 끌려갔다가 돌아왔지만, 그 말을 어떤 어른도 믿어 주지 않았던 기억을 가진 채 성연은 열다섯 살이 된다. 가정폭력이 점점 심해지는 아빠를 피해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성연은, 우연히 아침 방송에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고 믿는 소녀’로 나와 인터뷰한 예희를 보고 예희의 집으로 찾아간다. 외계인과 함께한 시간이 그리운 추억인 성연은, 예희와 함께 납치되었던 장소를 찾아가 보고자 단서를 모으지만 그 장소에 대한 성연과 예희의 기억은 불완전하게 엇갈린다.
작품은 ‘있을 곳을 갈구하는’ 성연의 절박한 마음을 예리하게 묘사함으로써 사회 안전망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의 고통을 조명한다. ‘믿을 수 있는’ 존재인 보호자가 없는 성연은, 자신의 기억도 친구의 기억도 완전히 믿지 못하면서도 외계인을 만났던, ‘밝은 빛이 빛나는 곳’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그 걸음 끝에, 성연은 바라던 장소에 도달할 수 있을까?

목차

조찬희 | 무지개 너머, 덴마크
온하나 | 한여름의 체육 시간
송한별 | 별비가 내리는 날
조웅연 | 오늘의 경수
김민솔 | 꺼지지 않는 빛을 따라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