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는 단지 ‘몸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만족하며
성숙해 나가는 차원에서 사용되는 말’이다.”
『위로의 도시』는 현대 도시에서 사람들이 자연과 연결되고 치유 받을 수 있는 공간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도시 내의 공원, 나무, 그늘, 이웃과의 소통이 정신적 위로와 재충전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들이 사람들에게 평화와 안식을 줄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이런 장소들이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고 있다.
1. 자연 속에서 회복하는 도시의 삶
도시의 무채색 공간에 부족한 자연적 요소를 강조하며, 나무, 꽃, 물 등 자연적인 요소가 도시 공간에 추가될 때, 도시 거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공원과 같은 녹지 공간은 도시민들에게 쉼과 평화를 제공합니다.
2. 예술과 글을 통한 내면의 회복
예술과 글이 우리의 내면을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다룹니다. 예술 작품, 특히 그림과 글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내면과 대면하며 치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과 같은 공간도 이와 같은 치유를 제공하는 중요한 장소로 언급됩니다.
3. 세계 속에서 만난 치유의 공간들
전 세계 여러 도시에 있는 치유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스페인, 덴마크,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숨겨진 장소들이 사람들에게 위로와 평화를 제공합니다. 여행을 통해 우연히 만난 공간들이 마음에 큰 위안을 주는 사례를 나열합니다.
인문으로부터 나아간
치유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
인문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그 안에 시간의 역사나 사유의 결을 추적하는 이성도, 정서적 공감에 의지하여 문자든 소리든 몸짓으로 표현하는 문학 예술도, 주거 공간이 갖는 미적 디자인이나 건축도, 인간의 몸에 대한 유기적 이해나 공학적 접근도, 하다못해 기계나 디지털과 인간을 결합하려는 모색도 있다. 이렇게 인문을 정의하는 순간, 인간의 삶과 관련한 모든 노력을 진지하게 살필 수 있는 마음이 열린다.
치유는 주체의 존재에 대한 긍정을 바탕으로 자신을 스스로 조절해가는 자정 능력을 표현한다. 치유는 상처받은 이(그것이 자신이든 타인이든)에 대한 진심과 인내와 신뢰를 보내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이다. 마치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보겠다는 관세음보살의 자비로운 눈빛과 모든 이의 아픔을 보듬겠다며 두 팔을 수줍게 내려 안는 성모마리아의 자애로운 손짓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