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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아시아의 탄생 - 신중국과 한국전쟁

'냉전' 아시아의 탄생 - 신중국과 한국전쟁

  • 백원담 외
  • |
  • 문학과학사
  • |
  • 2013-05-30 출간
  • |
  • 438페이지
  • |
  • ISBN 97889973050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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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총론: 한국전쟁과 동아시아 상(象)의 연쇄 / 백원담

1부 냉/열전과 국민의 탄생
한국전쟁과 신중국의 정치운동―신민주주의체제의 폐기와 인민민주전정의 강화 / 이남주
평화염원과 정치동원: 1950년의 평화서명운동 / 청카이
번신하는 국민과 냉전: 항미원조 시기 중국의 반미대중운동 / 임우경
“중국”의 재발견―신애국주의운동과 신중국의 국제관을 통해 형성된 중국의 “자기”이해 / 허지시엔
신중국 노동국민의 형성과 전 국민 동원의 현실―항미원조 시기 ‘마헝창 소조’의 형성 배경과 그 사상적 의미 / 허하오

2부 여러 ‘중국’들
‘민족’에서 ‘국민’으로―‘조선족’과 ‘조선전쟁’ / 최일
‘반공’의 희망에서 망각된 전쟁으로: 대만의 한국전쟁 기억 / 란스치
홍콩의 냉전문화와 한국전쟁 / 로윙상
말라야에서의 한국전쟁―말라야 공산당 투쟁과 신촌 기억에 관한 재고찰 / 판완밍 & 천띵후이
중국의 한국전쟁 개입과 동아시아 분단체제의 탄생 / 김학재

도서소개

본 책은 1) 중국의 한국전쟁 경험을 분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한국전쟁의 아시아적 맥락과 의의를 부각하고, 2) 냉전사에 있어 ‘중국’이라는 장소의 아시아성과 그 역사성을 추적하되, 3) 사상, 제도, 일상을 포괄하는 문화적 차원에서 특히 민족상상과 냉전논리가 절합/갈등하는 지점에 주목함으로써 문화냉전 및 냉전문화의 아시아적 특수성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기획 의도 및 목적:
● 한국전쟁 종전 60주년(2013년) 기념 출판
● 한반도 문제와 중국 위상의 역사적 기원 조명
● 전쟁 당사자로서 중국의 당시 경험을 부각함으로써 한국전쟁의 아시아적 맥락을 짚기
● 기존의 국제정치적 연구 중심에서 탈피하여 문화적 일상적 차원에서 한국전쟁의 영향에 주목
● 신중국 일상문화를 재편했던 원리이자 냉전문화 형성의 주요계기로서 한국전쟁의 의미 고찰
● 냉전아시아 상상 속 ‘중국’이라는 장소의 현재성 고찰

전체 책 내용: 1세계적 냉전질서 속에서 중국은 독특한 위치를 점해 왔다. 강대국들의 예상을 뒤엎고 사회주의 혁명에 성공한 중국은 냉전초기 소련을 위시한 사회주의 진영의 세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으나 나중에는 반대로 미국 일본과 함께 반소연대 구축을 통해 이른바 데땅트 시대를 열기도 했다. 특히 아시아의 냉전국면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위상은 소련 못지않은 것이었다. 이른바 ‘죽의 장막’ 너머 중국은 근린 아시아 국가들에게 정치, 군사, 문화를 망라하여 냉전국면을 구성하는 주요한 일방이었음에 분명하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중국은 민족해방투쟁의 귀감이기도 했고, 비동맹운동이나 제3세계론을 창도하면서 미소 냉전질서를 벗어난 일련의 행보를 견지해 왔으며, 후에는 사회주의시장경제론을 들고 나와 작금의 이른바 G2시대의 도래를 촉진하기도 했다. 여전히 사회주의 푯말을 들고 자본주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의 ‘성공’속에서 ‘죽의 장막’이라는 냉전표상은 이미 아스라이 잊혀졌으되, 탈/냉전을 거쳐 ‘시종일관 유연했던’ 중국의 발전모델은 세계적으로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판적 아시아 지역주의를 꿈꾸기 위해 서로 얽힌 식민과 냉전의 현대사를 의연히 대면하고자 할 때, 지난 몇 십년간 탈/냉전 질서 속의 중국의 위치를 되짚어 보는 일은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아시아 탈/냉전의 역사를 다시 쓰는 일이요, 그간 미소중심의 냉전연구를 아시아적 맥락에서 해체하거나 보충질문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백낙청의 ‘분단체제론’이나 남기정의 ‘한국전쟁휴전체제론’이 시사하는 바, 한국전쟁은 동아시아적 냉전체제를 고착시킨 결정적 계기였다고 할 수 있다. 한국전쟁으로 한반도와 양안의 ‘분단체제’가 고착되고 일본은 본격적인 ‘기지국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전쟁 당사자로서 중국은 한국전쟁을 계기로 군사외교나 국제정치적으로 새로운 아시아 냉전국면의 주역으로 등장했을 뿐 아니라 대내적으로는 공산당정권이 확고하게 기반을 잡고 사회주의적 국민정체성 구축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전쟁은 신중국의 일상문화를 압축적으로 재편하면서 반미를 핵심으로 하는 냉전문화가 형성되는 데 가장 큰 추동력으로 작동했다. 그러나 그간 한국전쟁 연구는 주로 국제정치적 측면에서 미소관계와 중국의 참전원인에 집중되었을 뿐 중국의 참전이 이후 아시아 냉전국면에 가져온 변화와 영향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형편이다. 특히 중국에서 한국전쟁, 이른바 항미원조에 관한 연구는 국가의 합법성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 서사로만 허용되었을 뿐 항미원조 전쟁이 가져온 국내의 변화, 그리고 그 변화를 몸소 체험해야 했던 일반인들의 경험에 대해서는 거의 외면해 왔다. 그런가하면 한국에서는 이른바 탈냉전 시대에 들어와 민간의 입장에서 한국전쟁을 되돌아보려는 시도가 활발해졌지만 여전히 한국전쟁 당사자로서 중국과 중국인들이 겪은 변화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하고 또 무관심하다. 아직도 우리 삶과 학문 속에 깊게 드리운 냉전의 그림자가 여기서도 발견된다.
그런 점에서 본 책은 1) 중국의 한국전쟁 경험을 분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한국전쟁의 아시아적 맥락과 의의를 부각하고, 2) 냉전사에 있어 ‘중국’이라는 장소의 아시아성과 그 역사성을 추적하되, 3) 사상, 제도, 일상을 포괄하는 문화적 차원에서 특히 민족상상과 냉전논리가 절합/갈등하는 지점에 주목함으로써 문화냉전 및 냉전문화의 아시아적 특수성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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