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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종교를위한인문학

눈먼종교를위한인문학

  • 김경집
  • |
  • 시공사
  • |
  • 2013-06-10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8895276908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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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_ 신자가 깨어야 교회가 바뀐다
일러두기

1 새로 읽는 성경
예수의 탄생을 외면했던 사람들
무엇이 진짜 명예로움인가
하느님나라의 비유를 잘못 해석하면 ‘비’겁하고 ‘유’치해진다
유혹은 산들바람처럼 불어온다
예수 기적의 진짜 의미
열두 제자가 내려놓은 것
예수는 페미니스트였다
포도밭 일꾼과 품삯 이야기의 숨은 뜻
가진 것을 모두 털어넣는 충성심보다 중요한 것
교회를 신전이 아닌 시장으로!
무엇이 참된 우정인가
치유의 기적? 측은지심부터 배워라!
오병이어의 기적에 담긴 진짜 의미
신앙 이전에 도덕적 우월성을 가져야
골수 로마 앞잡이가 나무 위에 올라간 이유
무엇이 나를 진정 행복하게 하는가
기도, 하려면 제대로 하자
부활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2 한국 기독교인과 기독교 사회에 던지는 제언
어두운 시대, 최소한의 양심은 어디에
왜 한국 교회는 보수주의에 안주하는가?
맺는말 참된 그리스도인의 지평+

도서소개

이 책《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의 저자 김경집은 그 원인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근본주의와 교조주의에 대한 지나친 집착, 지나치게 성직자 중심적인 교회, 여전한 서구 중심주의적 사고가 문제라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성경의 “‘유연한’ 초시간적 초공간적 의미와 역할을 지닌 비유를 엉뚱하게 ‘절대불변의’ 초시간성과 초공간성으로만 해석하는 설교나 강론이 무슨 제 역할을 하겠는가? 문자주의 혹은 축자주의라고 하는, 문자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비유마저 문자나 이념의 선언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를 경계한다.
인문학자의 눈으로 본 성서, 그리고 한국 기독교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사람들로 붐비는 지하철에 불쑥 나타나 이렇게 외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은 정말 그런 식으로 복음이 전해진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종교 인구는 55.1%(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2013년 1월 발표)이다. 흔히 사람을 처음 만나면 직업, 나이 다음으로 종교를 물을 만큼, 우리 중 대다수는 비록 열렬한 신자는 아닐지라도 종교를 갖고 있는 편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종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하지만 종교, 특히 다수를 차지하는 기독교가 우리 사회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종교가 세상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종교를 걱정하는 현실이다. 이 책《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의 저자 김경집은 그 원인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근본주의와 교조주의에 대한 지나친 집착, 지나치게 성직자 중심적인 교회, 여전한 서구 중심주의적 사고가 문제라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성경의 “‘유연한’ 초시간적 초공간적 의미와 역할을 지닌 비유를 엉뚱하게 ‘절대불변의’ 초시간성과 초공간성으로만 해석하는 설교나 강론이 무슨 제 역할을 하겠는가? 문자주의 혹은 축자주의라고 하는, 문자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비유마저 문자나 이념의 선언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를 경계한다. “깊은 뜻과 배려로 이루어진 비유를 어설픈 논리와 비논리적 비약으로 마음대로 해석”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혹세무민”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먼저 인문학자의 눈으로 성경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기독교 사회를 바라본다. 무조건적인 텍스트 추종을 넘어 밝은 눈으로 그 참뜻을 깨달을 것을 제안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성경은 대부분 비유로 이루어졌다. 저자는 예수의 비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의외로 너른 시야와 근거 있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바로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오랜 세월 쌓아온 신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예수 탄생부터 오병이어의 기적까지 언뜻 이해할 수 없었던 복음서의 비유를 문맥과 상황을 통해 재구성하여 오늘날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타당한 해석을 내놓는다.
저자는 이렇게 복음서를 읽어가면서 “적지 않은 기존의 교회지도자들이 지나치게 편협하게 혹은 잘못된 도그마에 의존해서, 또는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복음서를 가르쳤음을 분명히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또 이렇게 덧붙인다. “나와 학생들이 함께 복음서를 읽으면서 자유를 느낀 것은 단순히 우리들만의 심리적 위로나 합리화는 아니었다고 확신한다. 덧붙여 그저 평범한 평신자인 내가 이렇게 읽고 생각하는 것이라면 이것이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이러한 방식의 성서 읽기를 통해 성경의 참뜻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나와 이웃, 사회 전체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인문학자의 성서 읽기는 무엇이 다른가
인문학자란 현실에 발을 딛고, 세상을 그리고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지식의 경계를 확장하고, 편견을 없애며,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그런데 성경을 볼 때 종교적 믿음의 눈을 걷어내면 앞뒤가 맞지 않거나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보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저자 김경집은 실천적 해석과 영성적 성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먼저 잘 알려진 ‘포도밭 일꾼과 품삯’ 이야기에서 시작하자.

“어떤 포도밭 주인이 일꾼을 얻으려고 이른 아침에 나갔다. 거기서 일꾼을 데려오면서 품삯을 한 데나리온으로 정했다. 그리고 아홉 시쯤 또 가서 다른 일꾼을 데려왔다. 그도 품삯을 한 데나리온으로 정했다.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 또 다시 일꾼을 데려오면서 같은 품삯을 정했다. 오후 다섯 시쯤 또 나가 보니 여전히 사람들이 있었다. (…) 주인은 그들도 포도밭으로 데려갔다. 날이 저물어 주인이 나중에 온 사람부터 품삯을 주는데 처음 온 사람에게도 똑같은 삯을 주었다. 그러자 맨 먼저 온 사람이 따졌다. (…) 그러나 주인은 품삯은 자신이 정한 것이니 따질 일이 아니라고 일축했다.”(본문 153쪽)

우리는 흔히 이 이야기를 뒤늦게 온 일꾼은 나중에 교회 나온 사람이라며 먼저 교회에 다녔다고 해서 천당 가는 게 아니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반면 문자 그대로 읽어낸다면 포도밭 주인의 처사는 불공정하고 불합리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이 포도밭 주인의 판단에는 분명 대화에 나타나지 않는 깊은 속뜻이 담겨져 있을 것이라 말한다. 그에 따르면 문제의 핵심은 품삯으로 주었던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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