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라서 뒤처질까 걱정되고, 실수할까 불안하다고요?
그럴 때 아들에게 말 한마디를 건네주세요.
아들은 천천히 자기만의 속도로 따라옵니다.”
3無! 편견 없이 잔소리 없이 스트레스 없이
부모가 건네는 평범한 말에서 싹트는 아들의 놀라운 가능성
이 책은 두 아들을 키운 부모의 마음, 수천 명의 남자아이를 변화시킨 선생님의 경험, SNS에서 1,300만 명으로부터 공감을 얻은 아들 육아 멘토의 노하우를 가득 담은 ‘아들 부모의, 아들 부모에 의한, 아들 부모를 위한, 아들을 잘 키우는 말하기 비법서’이다. 저자는 아들 부모에게 단순히 “A 상황에서는 B라고 말하세요”라고 일방적으로 조언을 건네지 않는다. 대부분의 아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존재이기에 그렇게 해봤자 부모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축적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부모가 아들을 잘 키우는, 즉 아들을 가능성을 깨우는 말을 하기까지를 3단계로 구성해 부모가 아들에게 말을 건넬 때 ‘말’은 물론, 그 말이 등장한 ‘맥락’과 아들이 처한 ‘현재 상황’까지 모두 함께 폭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 책을 구성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아들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싶어 말을 건넨다면, 아들의 일상생활 또는 학교생활에서 자존감이 적절히 작용해야 할 때를 먼저 알아보고(1단계 도입), 그다음에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한 다음(2단계 사례), 마지막으로 최적의 타이밍에 준비된 말을 그대로 혹은 응용해서 건넬 수 있게 하는 것(3단계 부모의 말)이다.
[1단계 도입] 규칙을 어겨서 선생님이 지적했는데, 이것을 자기를 싫어한다고 받아들이는 상황
[2단계 사례] 아들이 부주의해서 컵을 깼을 때의 부모의 여러 가지 반응
[3단계 부모의 말] “네 행동을 이야기하는 거야. 네가 싫다는 게 아니고.”
부모가 아들에게 어떤 말을 건네기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이유는 간단하다. 그래야 아들에게 충분히 가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들을 잘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아들의 마음은 언제나 충돌하기 마련인데, 이와 같은 과정이 아들에게 건네는 부모의 말을 잔소리에서 진심 어린 가르침의 말로 바꿔주는 셈이다. 책 속에는 아들의 10가지 가능성마다 각각 3단계를 거친 부모의 말 5가지가 친절하게 제시되어, 총 50가지 부모의 말을 실제로 아들을 키우면서 면밀하게 적용해볼 수 있다.
“반항하는 아들, 침묵하는 아들에게
따로 건네는 부모의 말이
잠재력의 씨앗이 됩니다.”
손-파서블(Son-possible)! 무엇이든 가능한 아들로 성장시키는
부모의 새로운 말하기
“아침에 입고 간 잠바는 어디 있어?” - “몰라요… 아, 맞다! 태권도 학원!” - “아휴…”
“이제 세수하고 옷 입어.” - “이 퍼즐만 맞추고요.” - “얼른 당장 해!”
“제발 그만 좀 뛰어다녀. 아래층에서 올라오겠다…” - “싫어요!” - “아휴…”
아들을 둔 부모(특히, 엄마)가 매일매일 아들에게 건네는 말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사실 확인(부모가 꼭 알아야 할 사실-알림장, 가정통신문, 놀다가 다친 일 등-을 알아서 이야기해주는 아들은 거의 없다), 두 번째는 명령(하라는 건 안 하고 엉뚱한 걸 하기에 굳이 한소리를 해야만 한다), 세 번째는 하소연(명령으로 안 되면 처절하게 매달려야 한다)이다. 부모는 천방지축 개구쟁이 아들을 어떻게든 잘 키워보기 위해 날마다 무던히 애를 쓰지만, 언제나 사실 확인, 명령, 하소연이라는 같은 방식의 말을 건네며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겉에서만 빙빙 돌기 일쑤다.
이 책은 아들을 잘 키우고 싶어서 노력을 거듭하지만 늘 좌절이 디폴트인 세상의 모든 부모를 위해 쓰였다. 이제껏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같은 방식의 말만 반복해왔다면, 지금부터는 그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아들만을 위해 따로 준비된 말을 시작할 때다. 물론 오랫동안 굳어진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천천히, 올바른 방법으로 아들에게 다가가 한마디 말을 건넨다면 달라진 부모의 말만큼 아들 역시 부단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해나갈 것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들, 무엇을 할지 알려줘야만 하는 아들,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키는 아들이지만, 이러한 아들의 행동과 마음 안에는 누구보다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숨어 있다. 생물학적으로 대부분 아들이 딸보다 발달이 느린 것은 엄연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아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아들의 가능성을 포착해 적절한 말 한마디로 자극해주면 분명히 달라진다. 이 책은 그 길에 가장 탄탄하고 든든한 주춧돌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