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첫선을 보인 《라이프 트렌드》는 국내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전문 시리즈로 매해 핵심 트렌드를 날카롭고 흥미진진하게 전망, 분석하면서 12년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라이프 트렌드 2025: 조용한 사람들》에서는 ‘조용한 사람들(Quiet&Silent)’을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 주목한다. 조용한 사람들은 소음과 과잉연결로부터 벗어나 내면에 집중하기를 택하며, 조용한 사람들의 휴가, 고용과 해고, 럭셔리는 전방위적 트렌드 코드로 자리 잡았다.
그간 외향적인 사람들이 주목받았던 건 집단주의 문화가 강한 한국뿐만 아니라 산업화 이후 전 세계적으로 동일했다. 하지만 갈수록 요란하고 복잡해지는 세상과 불확실성이 팽배해진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조용함은 새로운 욕망과 태도로 떠오르며 갈수록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조용한 사람들의 소비와 패션, 라이프스타일과 감성, 취향과 문화 따라 하기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국제웰니스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웰니스 시장은 연평균 9.8%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약 7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으로 모두 건강한 상태를 뜻하는 웰니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전통적인 건강관리와 운동, 피트니스를 비롯해 다이어트, 마음챙김, 여행 등으로 그 영역은 확장되고 있다. 게다가 2030대를 중심으로 늘어난 1인 가구는 그 특성상 사회관계망이 부족하고 노후가 위태로울 가능성 때문에 건강관리와 자기계발에 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며 지금의 피트니스 열풍, 러닝 열풍을 이끌었다. 이대로라면 Z세대에서는 알콜중독자보다 운동중독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시작되어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로 확산 중인 ‘Quiet&Silent’ 트렌드는 2024년, 패션과 취향에서 그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과 사회, 문화, 경제 등 전방위에서 변화와 파급 효과를 이끌 것이다.
이 밖에도 《라이프 트렌드 2025: 조용한 사람들》에서는 Z세대와 틱톡을 중심으로 번진 독서열풍, 생성형 AI 활용도에 따른 개인 역량의 비약적 성장과 1인 기업의 경제적 가치, 쇼펜하우어 열풍으로 되짚어보는 자발적 고립의 의미, 비만치료제의 등장에 따른 패션, 뷰티, 운동, 식품 등 관련 산업의 변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전쟁 위험 및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제적 변화와 새로운 투자 기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높아진 여행 욕망과 체험형, 노마드 등 다변화된 여행 유형, 1인 가구의 운동중독 현상, 일본에서 확산된 종활, 무덤친구, 웰다잉이 2025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한국에 미칠 영향, 기후 위기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그 대안으로 떠오른 자급자족 현상, 고가 가구 시장의 부흥과 그 중심에 선 하이엔드 체어, 본격적 개입이 시작된 AI at Work이 오피스 임대 시장에 미칠 영향 등 2025년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끼칠 핵심 트렌드를 다채롭게 전망하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