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시작책(글을 많이 안 써 본 친구들, 초등 2학년까지)
똑같은 말로 짧은 문장만 쓴다면? 다양한 어휘로 자세히 쓸 수 있어요
글 쓸 때 어린이들이 자주 묻는 말이 “대체 어떻게 자세히 써요?”라는 거예요. 흰 종이 위에 글쓰기가 두렵고 생각이 막혀 얼른 끝내고 싶을 때 뻥 뚫어 주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침에…’, ‘마트에서…’ 등 힌트 단어를 보면 떠오르는 내 경험이 있어요. 힌트 단어로 떠올린 그 생각을 딱 한 문장으로 써요. 문장을 자세히 쓰는 게 힘들다면, 줄줄이 소시지 쓰기를 따라 해요. 줄줄이 소시지 칸을 다 채우면 길고 자세한 문장이 완성되지요. 움직말(동사), 그림말(형용사), 이름말(명사), 날씨말, 감정말 등 어휘표를 보고 평소 안 쓰던 단어도 사용해 문장을 만들어요.
처음 문장을 쓰는 어린이, 중학년 이상이라도 글을 많이 안 써 본 어린이 모두, 천천히 쉽게 문장을 서술하는 힘을 길러 줄 거예요.
■ 2 발전책(세 문장 이상 글을 조리 있게 쓰고 싶은 친구들, 초등 2~5학년)
길어지는 글을 조리 있게 쓰고 싶다면? 문단 수레바퀴를 머릿속에 떠올려요
글을 조리 있게 쓰려면 문단을 알아야 해요. 문단은 하나의 내용이나 생각으로 묶인 짧은 글 덩어리! 이 덩어리들이 모여 비로소 글이 되니까, 글쓰기 기초 힘은 바로 문단 쓰기예요. 정말 중요한데도 개념을 갖추지 못해 고학년인데도 글쓰기 힘든 친구들을 위해 완전히 익히도록 구성했어요.
문단을 처음 쓰는 친구들이라면 문단 수레바퀴를 활용해요! 가운데 1번 칸에는 쓰고 싶은 글 주제를 담은 중심 문장을 써요. 주변 2~3번 칸에는 중심 문장을 자세히 설명하거나 이유를 드는 뒷받침 문장을 써요. 다 쓰고 문장 1~4번을 합치면 한 문단 완성!
수레바퀴를 하나씩 더 추가하면 두 문단, 세 문단… 긴 글도 쉽게 술술 쓸 수 있어요. 내 생각이 잘 정리되고 조리 있는 글이 되는 건 물론이고요.
■ 3 완성책(학교 글쓰기를 대비해야 하는 친구들, 초등 3~6학년)
일기와 독후감상글 여전히 힘들다면? 글 대화를 나누면 생각과 쓸 말이 정리돼요
상상글, 설명글, 생활글, 주장글, 독후감상글, 학교에서 요구하는 글쓰기 종류는 다양해요. 갈래별 글쓰기라고도 하지요. 특히 일기와 독후감상글은 가장 많이 쓰는 글이지만 여전히 쓰기 귀찮아하고 힘든 친구들이 많아요.
그 이유는 무엇을, 어떻게 쓸지 잘 떠올리지 못해서예요. 사고 과정 없이 한 편을 써내려니 답답한 게 당연하지요. 이때 필요한 게 ‘글 대화’입니다. 머릿속에 뭉뚱그려진 생각을 잘 정리하도록 ‘말하기’부터 시켜 주세요. 적절한 질문을 던져 어린이가 입으로 먼저 대답하게 하면 생각이 정리되고 쓸 말이 생겨요. 글 대화를 통해 한 편을 부담 없이 써내고,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혼자서도 쓸 말을 잘 정리할 수 있어요.
독서 교실에서도 전문적으로 하는 글 대화, 학교 글쓰기 잘하는 포인트를 집에서도 따라 하며 초등 글쓰기의 모든 부분을 빈틈없이 완성해 봐요.
■ 나중에 고치기 힘든 글쓰기 습관, 저학년 때 잡는 문장 연습 워크지 부록
오현선 작가가 독서 교실과 네이버 카페 ‘라온북다움’에서 전국의 어린이들과 글쓰기를 하면서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고 어려워하는 문장 쓰기의 팁들을 한데 모아 보았어요. 초등 어린이 글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글이 어색해지는 비문과 띄어쓰기까지 한꺼번에 모아 연습할 수 있는 워크지입니다.
맞춤법, 비문, 띄어쓰기는 글이 성장하기 위한 기초 실력이지만 한번 습관이 되고 나면 나중에 교정하기가 어려워져요. 저학년 때, 문장을 처음 쓰기 시작할 때부터 습관으로 잡을 수 있도록 교재와 꼭 함께해 주세요. 좋은 글쓰기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고학년이 되어 글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