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후기로 검증된 #담이와먹는것들
아이 밥 어른 밥 따로 차릴 필요 없이
하나의 밥상으로 온 가족이 따로 또 같이
이 책은 총 다섯 챕터로 나누어져 있어요. 매일매일 건강하고 맛있게 ‘일상 요리’, 조금 더 근사하게 영양 만점 ‘주말 요리’, 후루룩 후루룩 한 그릇 뚝딱 ‘면 요리’, 함께하면 더욱 풍성하고 든든한 ‘곁들임 반찬’, 식사와 식사 사이 출출할 때 ‘별미 간식’. 상황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겠죠?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베스트 메뉴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오이김치’ 2위 ‘가지 된장구이’ 3위 ‘애호박 삼겹살볶음’ 등은 물론, 찜닭, 소고기 미역국, 간장 떡볶이, 돼지고기 수육, 두부조림, 오징어 부침개 등 대표적인 집밥 메뉴도 다수 수록했어요. 평범하고 일상적인 음식이지만 한층 더 깊은 맛을 내고 감칠맛을 더하는 ‘혜진씨’만의 한끗 차이 디테일을 팁으로 친절하게 정리했답니다.
여기에 토마토 스튜, 버섯 수프, 시금치 페스토 카르보나라, 달래 넣은 봉골레, 유니 짜장 등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남녀노소 두루 인기 좋은 양식과 중식 메뉴도 소개하고 있어요. 얼핏 까다로워 보이지만 레시피를 따라 하나하나 썰고 볶고 조리하다 보면 집에서도 충분히 식당보다 더 맛있고 건강한 특별식이 어렵지 않게 가능하답니다.
뿐만 아니라 ‘김 페스토 주먹밥’ 등 처음 공개하는 레시피까지, 이 책에 수록된 메뉴에 필요한 재료는 모두 어느 집이나 냉장고와 팬트리에 있을 법한 기본적인 것인 데다가 요리 과정도 쉽고 간단해서 꼬마 요리사로 변신한 아이와 함께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 책에서도 실제로 많은 과정에 담이가 직접 참여한 과정 사진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수록해 보다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돕습니다. 설령 집에 없는 재료가 있더라도 동네 슈퍼나 마트는 물론 온라인을 통해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그마저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레시피를 조금만 응용하면 냉장고 사정에 맞게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으니까 걱정 없겠죠?
“진짜 쉬운데 진짜 맛있어요.”
매일 먹어야 하는 집밥이 고민인 누구라도
하루하루 즐거운 다정하고 든든한 한 끼
‘담이네 식탁’ 계정에서 소개하는 쉽고 든든한 레시피는 물론이고 소담하면서도 감각적인 주방 풍경과 담이의 한도초과 귀여움을 지켜보는 랜선 이모들도 많죠. 식당을 오래 운영하신 어머니의 맛깔난 요리를 먹으며 자랐고 할머니의 손맛을 빼닮은 혜진씨의 요리 감각에, 도예를 전공하고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이력이 더해져, 맛은 물론이고 보기에도 좋은 요리들이 태어납니다. 음식을 만들고 어울리는 그릇을 찾아 담는 것이 기쁨이라는 그는 누구보다 먹는 데 진심이거든요.
특히 돈지루를 끓인 뒤 삶은 우동 면을 추가해 우동으로, 수육을 삶고 난 육수에서 파와 마늘은 건져내고 애호박과 두부 등을 더해 된장국으로, 닭한마리 국물이 남으면 새우와 바지락 등을 넣고 칼국수로, 이렇듯 하나의 요리로 두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일석이조 레시피를 제안하고 있어요. 비단 아이가 있는 집뿐 아니라 매일 먹어야 하는 집밥이 고민인 누구나에게 즐거운 구원이 되어줄 전방위적 레시피북의 탄생입니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집밥 레시피 그 자체로도 너무 훌륭하지만 혹 매운 것이 당기는 날에는 고춧가루를 더하고, 조금 쉬어가고 싶은 날엔 맥주를 곁들여보세요. “바쁜 일상이 이 책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유연해지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대로 분명 아이도 어른도, 온 가족이 함께해도 혼자서도 세상 행복하고 즐거운 식사시간이 완성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