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간관계는 안녕합니까?”
완벽한 혼자로 살아갈 수 없다면
이 책이 전하는 ‘지혜’에 주목하라!
세계적 베스트셀러 『붓다 브레인』의 저자이자
명상-뇌의 관계성을 밝혀 주목받은 신경심리학자, 릭 핸슨!
그가 고전의 지혜와 과학적 연구, 그리고 임상 체험에서 길어 올린
‘인간관계에 능숙해지는 지혜’!
베스트셀러 『붓다 브레인』의 저자, 릭 핸슨. 그는 명상을 통해 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연구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신경심리학자로, 그의 연구 업적은 CBS, NPR, BBC 등에 조명되기도 했다. 또한 NASA, 구글, 옥스퍼드, 하버드 등에서 강연해 온 전문가이자 명상 지도자로서 현재도 세계 각지의 명상 센터에서 대중을 지도해 오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인간관계’에 대한 지혜를 들고 왔다.
관계는 건강해질 수 있는가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기쁨과 슬픔은 대부분 다른 이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 이유는 우리가 ‘관계’를 맺으며 살기 때문이다. 고로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관계란 숙명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개개인의 일상을 뒤흔드는 관계의 고통 역시 숙명으로만 받아들여야 할까?
수천 건의 과학적 연구는 다음과 같은 공통의 메시지를 전한다. ‘인간관계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 말인즉슨 우리는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의미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하는 지혜의 핵심은 ‘우리 내면의 변화’에 있다.
우리를 둘러싼 바깥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대개 만만치 않은 시간이 들지만, 내면의 변화는 그보다 훨씬 빨리 일어날 수 있다. (…)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밟아 나아가야 할 단계들은 온전히 자신의 힘에 속한다. 이는 그 어떤 관계에서도 근본을 이루며,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당신은 어떤 늑대를 키우시겠습니까?”
저자는 자신이 아끼는 우화 한 편을 인용한다.
한 노인에게 어떻게 하면 그처럼 행복하고 지혜로우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살 수 있는지 물었다. 그녀는 대답했다.
“마음속에 늑대 두 마리가 살고 있는 걸 알기 때문이야. 한 마리는 사랑의 늑대이고, 다른 하나는 미움의 늑대이지. 모든 것은 매일 어느 녀석에게 먹이를 주느냐에 달려 있다네.”
이 짧은 이야기가 전하는 지혜는 관계란 우리 마음속에 살고 있는 두 마리 늑대 중 어느 늑대를 키우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화를 내고, 업신여기거나, 지배하려 들 때 미움의 늑대가 나타난다. 하지만 그 반대일 때 스스로 가치 있다는 느낌, 내적 자신감은 물론 타인에 대한 연민을 쌓아나갈 수 있고, 나아가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더 편안할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두 마리 늑대를 갖게 된 이유는 작은 수렵 채집 집단에 속했던 우리 조상들이 다른 집단과 경쟁하며 생존하기 위해 그 둘 모두가 필요했기 때문이라 말한다. 집단 내부로는 협력하고, 집단 사이에는 공격정을 보이는, 다시 말해 사랑의 늑대와 미움의 늑대가 함께 우리의 DNA에 각인된 것이다.
하지만 이 중 미움의 늑대가 석기시대엔 유용했을지 몰라도, 오늘날에는 불신과 분노, 위궤양과 심장 질환, 가정과 직장에서 타인과의 갈등을 불러오는 원인이 된다. 오늘날과 같이 촘촘하게 상호 연결된 세상에서 누군가를 따돌리고, 겁을 주며, 공격하면 그것은 대개 부메랑처럼 돌아오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어떤 늑대를 키워야 하는가? 두말할 것도 없이 ‘사랑의 늑대’를 키워야 한다.
관계 앞에 쿨하고 단단해지기 위하여 필요한 것
이 책은 ‘교활한 직장 동료, 최악의 룸메이트, 육아에 관심 없는 배우자, 멀어져만 가는 연인’ 앞에 옴짝달싹 못하는 우리를 위하여 충돌을 능숙하게 다루고, 더 존중받고 조화롭게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불교 등의 고전적 지혜와 최근의 과학적 연구, 그리고 그동안 수많은 이들을 상담해 온 저자 자신의 임상 경험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특징이 있다.
저자는 먼저 건강한 관계 만들기를 위한 ‘필수적인 토대’를 세운다. 이는 타인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갖기 위한 필수 작업으로 ‘자기 자신을 지지하고, 스스로에게 충실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음으로 ‘타인과의 분쟁을 다루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인생의 어느 때이고 나타날 수 있는 ‘도발적인 사람’들을 대할 때 ‘나 자신을 보호하며, 상대방을 공정하게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효과적인 소통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저자는 ‘할 말은 다하고, 들을 말은 충분히 다 듣는 법’에 대해 조언한다. 특히 3~5부에 걸친 내용에서 점점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온갖 종류의 상황 속에서 효과적인, 간단하지만 강력한 소통 방법 50가지가 수록된 이 책은 각각의 장 그 자체로 완결된 수행법으로 구성되어 있어 모두 연관되어 있지만 자신의 상황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을 먼저 읽어도 좋다.
우리는 날마다 배우고, 치유하고, 성장할 기회를 부여받는다. 그런 가운데 매일 최선을 다하며,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늘 완벽해야만 한다고 느낄 필요는 없다’.
그러니 관계 속에서 비록 실패감이 느껴지더라도 지혜를 쌓고, 실천에 옮기는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그럴수록 우리의 관계는 점차 단단해질 것이며, 건강한 관계 속에서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 같이 다가오는 관계의 고통에 공감하며 따뜻한 조언과 노하우를 아끼지 않는 저자의 말에 귀 기울여 보자.